동네 기타 치는 형 '이광석'

오프더레코드

동네 기타 치는 형 '이광석'

2014.07.10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유스런 분위기에 노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누구나 청춘이었듯, 그 청춘의 한가운데 감성을 자극 해 주던 동네에 기타 치는 형, 또는 요새 개콘의 나오는 기타 치는 선배(?) , 또는 교회오빠는 격렬했던 우리 청춘의 기억 속에 한 명씩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싱어송 라이터 이자, 뮤지션, 그리고 그런 친근한 동네 형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있는 '이광석'의 이름은 많이 알고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난 또 한 명의 자랑하고 싶은 동네 형을 알게 된 기분이었습니다.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그 형을 많은 이들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은 그런 욕심도 나고, 그래서 인지 예쁜 곳, 멋있는 곳에서 촬영을 하기보단 아주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느낌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결국 국민모두가 좋아하는 소주와 삼겹살을 가져다 놓고 술과 함께 흥을 만들어 갔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알코올지수가 올라 감에 따라 더욱더 흥이 돋아지는 장면도 볼 수 있답니다. 그 형의 집은 홍대 옥탑방인데요. 한번쯤 생활 해 보고 싶은 옥탑방, 화면을 통해 잠시 엿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옥상에서 직접 기른 고추를 따고, 삼겹살에 한입에 듣는 이광석 님의 음악, 오프더레코드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 분들도 오늘은 삼겹살에 소주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에 빠져보는 초여름이 되 보시길 바랍니다.

장소 및 촬영: 홍대 옥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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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더레코드 팬 여러분 반갑습니다~싱어 송라이터 이광석입니다. 노래와 바다와 사람을 참 좋아하는 가수랍니다.(물론 술도^^) 주로 홍대주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2집 음반에 수록된 곡들 중에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들로 선정했는데요, 사월목련은 도종환시인의 시에 '이등병의 편지'를 쓰신 가수 김현성 선배님이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계절은 지났지만 언제 불러도 외로움이 짙게 묻어나는 쓸쓸한 노래지요.

고독과 섬묘지는 두 곡 다 이생진 시인의 시에 제가 노래를 붙였습니다. 바다를 제가 워낙 좋아하다 보니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끼고 다녔는데 결국 노래까지 만들게 되었네요.

김광석 선배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 콘서트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봤어요. 예상대로 많이들 보러 오시고 좋더라구요^^ 아이돌은 잘 모르지만 얼마 전 김창완씨랑 함께 노래부른게 인상적이어서 아이유랑 '고독' 같이 불러도 재밌겠다 싶네요ㅎ

버스킹은 콘서트와는 또 다른 나만의 무대 같아요. 굳이 보러 와주시는 관객에 신경쓰임없이 내가 하고 싶은 노래 그리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할 수 있는..

모두들 잊지 않겠다는 말을 가슴에 새긴 다시는 있지 말아야 될 참사죠. 그렇기 위해선 잊지 않기 위한 자신의 노력과 행동이 따라야 할 것 같아요. 투표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자기 자리에서 세상이 바뀔 수 있는 일들을요..

저는 사실 그렇게 외롭게 자라지는 않았어요. 제가 막내인데 제 위로 다섯 명의 형,누나들이 있었으니까요. 근데 저하고는 나이 차가 많아서 일찍 취직하거나 결혼들을 했죠~그래서 주로 동네 친구들과 바다로 강으로 어울려 다녔어요. 음반에서 보이는 외로움,고독은 유년시절보다 커가면서 느껴졌던 감정들 같아요^^

시를 참 좋아하는데 시를 짓는 능력은 없어서..ㅋ 그래서 좋은 시에 노래를 붙이게 된것 같아요. 아무리 긴 좋은 가사도 함축된 시 몇 줄에 못 당하는 것 같더라고요. 좋은 시를 찾아내고 거기에 노래를 붙이는 작업은 계속 할려구요^^

저도 뒤쳐지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 중이죠ㅎ^^ 가끔씩 바다 모래사장 같은 곳에서 하는 소풍 콘서트같은 이벤트 공지해서 땡기는 사람 모아서 같이 가고 싶기도 하더라구요~

생일이 이번에는 7월 17일(음력6.21)이네요, 이번 생일에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광석생파콘서트 "광석이가 광석이형에게.." 8시@홍대인디톡]..올해 했던 김광석 선배의 노래와 제 노래를 함께 부르는 콘서트의 앵콜 공연이죠. 오프더레코드 팬 분들도 오세요 그게 제일 큰 선물이 될 것 같으네요^^

네, 이렇게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음악을 나눌 수 있어서 참 기쁘구요,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17일 공연뿐 아니라 하반기 크고 작은 공연들 많이 계획하고 있고 내년 초를 목표로 새 ep음반도 낼 작정이니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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