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꿈같은 이야기! 산이X레이나, 차트 '역주행' 1위!

위클리 뮤직 뉴스

한 여름 꿈같은 이야기! 산이X레이나, 차트 '역주행' 1위!

2014.07.22

노래 제목 그대로 한 여름 밤 꿀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래퍼 San E와 애프터스쿨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이 음원 발매 한 달 만에 차트 역주행으로 멜론 주간차트 정상에 오른 것입니다. 지난 6월 12일 발매된 이 곡은 6월 둘 째주 주간차트 14위로 데뷔해 차트 진입 2주차에는 2위까지 상승하는 괴력을 과시했죠. San E와 레이나는 기세를 올려 1위 자리를 넘봤지만, 태양의 '눈, 코, 입'이 5주 연속 1위라는 블록버스터급 흥행 성적을 이어가는 바람에 4주나 이인자로 머물러야 했습니다. 지지 않는 태양의 열기와 거의 매일같이 쏟아지는 쟁쟁한 신보의 등장에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음원 발매 41일, 차트 진입 6주 만에 멜론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여름밤의 꿀'의 차트 역주행 1위로 San E는 다시 한 번 가요시장의 흥행 키워드임을 증명했고, 에프터스쿨, 오렌지 캬라멜 메인 보컬임에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레이나는 대중들에게 보컬리스트로서 재발견되었습니다. 입이 쩍 벌어지는 파워 아티스트의 계속되는 컴백에도 한 달이 훌쩍 넘은 음원으로 차트 정상을 정복한 San E와 레이나! 꿀같이 달달한 노래로 꿈같은 차트 역전에 성공한 이들의 소식을 전하며, 금주의 차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San E와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이 차트 역주행으로 1위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박명수, 다이나믹 듀오, 스윙스, 블락비 등 쟁쟁한 가수들의 등장과 5주 연속 1위를 달리던 태양의 독주에도, 스트리밍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차트 진입 6주 만에 멜론 주가차트 1위라는 기쁨을 누렸네요. 하지만 씨스타 'Touch My Body'가 다음주 1위를 확실시하고 있어 이 커플의 2주 1위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태양의 '눈, 코, 입'은 6주 1위를 이어가지 못하고 2위로 하락했습니다. 걸스데이의 'Darling'은 다운로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스트리밍에서 3위를 기록해 차트 진입 첫 주 주간차트 3위 데뷔에 만족해야 했고, 허각&정은지의 '이제 그만 싸우자'는 한계단 떨어진 4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는 다운로드 2위, 스트리밍 5위라는 예상 밖의 성적으로 주간차트 5위에 데뷔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에일리와 2LSON의 'I`m In Love'는 14계단 껑충 뛰어 6위, AOA의 '단발머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7위로 올라섰습니다. 계절 탓인지 케이윌의 발라드 '오늘부터 1일'은 8위로 하락했고, god의 '하늘색 약속'과 윤하의 '우산'도 나란히 5계단씩 떨어져 각각 9위와 10위에 자리했습니다.

TOUCH N MOVE

2010년 쏟아지는 아이돌의 홍수 속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라이브 실력, 개성 넘치는 마스크로 최정상 걸그룹으로 우뚝 선 씨스타! 음원차트를 독식했던 아이돌마저 기를 펴지 못하는 현 음원차트에서 싹쓸이를 거듭제곱하며 아이돌 원톱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타 아이돌 그룹은 감히 소화하지 못할 음역의 노래를 킬힐까지 신은 채 부르지만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에 남자들은 감탄사를 뿜어내고, 이 쭉쭉빵빵한 여자들이 아이돌 육상 대회에서 동네 친구 같은 모습으로 뛰어주니 여자들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믿기 힘든 섹시함에 털털함까지 탑재하며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신곡 'Touch My Body'로 돌아왔습니다. 작년 6월 'Give It To Me'에 이어 연속 차트 올킬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TEP 1

음원시장 서버를 다운시키는 버스커 버스커가 탄생한 그 곳, 시청자 공개 오디션의 시초이자 스타 제조 Factory "슈퍼스타 K"입니다. 천장 환풍기 수리공에서 오디션 열풍을 이끌었던 시즌2 우승자 허각, 암과의 투병 중에도 팀을 우승시킨 임윤택의 울랄라 세션도 이 곳에서 탄생한 스타들이죠. 빛나는 스타들을 배출해낸 슈퍼스타 K지만, 시즌5의 위너는 역대 최악이라는 수식어를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며 1등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습니다. 진상 참가자들 가운데서도 약자들을 챙겼던 19살 소년은 트로피를 품 안에 안았지만, 웃지 못했죠. 어쩌면 슈퍼스타 K위너라는 수식어가 짐이 될 수 있는 박재정이 가요계 첫 데뷔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오디션 무대에서보다 업그레이된 박재정의 보컬 실력은 귀를 기울이게 만들며, 한 번만 들어도 중독되는 달콤하고 경쾌한 사운드는 나른함을 날려버리기 충분합니다. 가요계 첫 발을 디딘 박재정의 선전을 응원해봅니다.

7주 1위를 달리며 여성 래퍼로서 차트 대기록을 세우던 Iggy Azalea! 그녀의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독주 행진을 저지한 이가 나타났습니다. 실력파들이 모여 만든 MAGIC!입니다. 이들의 'Rude'는 음원 판매량뿐 아니라 스트리밍, 라디오 횟수에서 모두 상승해 'Fancy'를 따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점수차로는 불과 1%차에 불과했지만, 7주간이나 1위를 독식하던 Iggy Azalea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1위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1위를 호심탐탐 노리다 삼인자로 밀려났던 Ariana Grande의 'Problem'은 전주와 같은 순위에 자리했네요. Nico & Vinz의 'Am I Wrong'은 라디오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4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Sam Smith의 'Stay With Me'와 Jason Derulo의 'Wiggle'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5위, 6위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주 순위 주춤했던 John Legend의 'All Of Me'는 다시 7위로 올라섰고, Maroon 5의 'Maps'는 음원 판매량과 라디오 청취자 수 모두 상승해 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Calvin Harris의 'Summer'는 9위로 하락했고, Sam Smith가 피처링한 Disclosure의 'Latch'는 라디오 횟수에서 폭발적으로 상승해 11위 올라서며 Top 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실력파 작곡가이자 노래까지 잘하는 Sia의 [1000 Forms Of Fear]가 52,000장의 판매량으로 1위에 데뷔하며 생애 첫 No.1작을 배출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롱런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겨울왕국" OST는 앨범 할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판매량 23% 상승, 46,000장을 기록해 2위까지 치솟았습니다. Sam Smith의 데뷔작은 꾸준히 사랑받으며 42,000장으로 3위를 지켰네요. 지난 주 1위 Trey Songz의 [Trigga]는 35,000장을 기록해 4위로 떨어졌고, Ed Sheeran의 [X]는 2위에서 5위로 하락했습니다. Judas Priest의 [Redeemer Of Souls]는 33,000장으로 6위 데뷔에 성공해 노장 파워를 제대로 과시했네요. Now의 50번째 시리즈는 11위에서 7위로 올라서며 Top 10에 재입성했고, Dirty Heads의 [Sound Of Change]는 21,000장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iranda Lambert의 [Platinum]과 Lana Del Rey의 [Ultraviolence]는 신작의 공습에도 나란히 9위, 10위에 자리하며 여성 파워를 보여주었네요.

Hideaway

재기 발랄한 음악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Kiesza의 'Hideaway'입니다. 데뷔 싱글임에도 UK 차트에서 이미 정상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죠. 전미에서 반응이 좀 안 온다 싶었는데, "The Late Show" 출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Hot Dance/Electronic Songs 차트 Top 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쇼에 등장한 그녀는 스튜디오와 야외를 넘나들며 20대의 패기를 보여주었고, 현란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메인 스트림 차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뷔 싱글 'Hideaway'는 90년대 강렬한 댄스 음악에 트렌디한 전자 음악을 결합해 현혹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Kiesza가 이 기세를 모아 2014년 하반기 차트를 장악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겠습니다.

Knock You Out

지난해 12월 17일 Bingo Players의 1/2 Paul Baumer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후 홀로 남겨졌던 Maarten Hoogstraten는 떠난 동료를 기리며 팀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슬픈 마음을 재정비한 후 2인조에서 1인조가 된 Bingo Players가 2014년 발표한 'Knock You Out'으로 Dance Club Songs 차트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씬에 복귀했음을 알렸습니다. 이번 1위 등극으로 그룹의 첫 빌보드 댄스 송 차트 No.1을 배출해내어, 그 기쁨을 더욱 2배가 되었습니다. Kim Viera의 파워풀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업 시키는 이 곡은 Bingo Players 특유의 멜로딕한 댄스 뮤직을 쉴새없이 쏟아내며 클럽 뮤직 매니아들의 오금을 저리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