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6월 넷째 주 빌보드 소식

위클리 뮤직 뉴스

한 눈에 보는 6월 넷째 주 빌보드 소식

2020.06.28
금주의 빌보드 소식

2020년 6월 넷째 주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3 HOT ISSUES

한 주간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 6ix9ine의 노이즈마케팅, 결국 1위

6ix9ineNicki Minaj가 발표한
'TROLLZ'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것이 시끌시끌한 이유는,
6ix9ine이 현재 미국 사회와 음악계에서
거의 매장 당하다시피 한 래퍼이기 때문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아동성범죄자인데다
갱단 범죄 혐의에서 다른 공범들을 모두 일러바쳐
자신만 형량을 낮춘 밀고자 이미지의 갱스터이며,
여기에 살인청부, 강도, 납치, 폭력 등 이력으로
아티스트 범죄이력이 종종 보이는 힙합계에서도
정도 이상의 범죄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온갖 혐의로 인해
원래는 30~50년 가량의 징역형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밀고로 인한 사법거래와 코로나의 여파로
조기출소, 가택연금 조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그가 아동성범죄자 이력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요.
매번 어메이징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도
아동성범죄는 상당한 중죄로 처벌 받으며,
사회적 인식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출소 후 이미지 쇄신을 위해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려 했지만,
가치관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자선단체로부터
오히려 거절당했다는 일화는 현재 6ix9ine이
미국에서 가진 이미지를 온전히 보여줍니다.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보다는,
"쉴드가 불가능한 찐범죄자"의 이미지가 더 맞겠네요.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지만,
6ix9ine은 오히려 당당한 모습입니다.
"너네 무리에도 밀고자가 있는데 밀고자라고 떠드네"
라는 가사로 어그로를 끄는 한편,
팬들을 향한 다수의 싱글 구매 요청과
Nicki Minaj를 헐벗은 상태로 MV에 출연시키는 등,
제목과 같이 수많은 트롤링을 하며
노이즈 마케팅의 끝판왕급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음악계 최고의 트롤러 6ix9ine,
이제는 더 이상의 범죄 없이,
그저 트롤링 정도로만 멈춰주었으면 좋겠네요.
('TROLLZ'는 현재 국내 정식 스트리밍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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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l Baby의 이시국 관련곡, 3위로 첫 진입

한편 Lil Baby'The Bigger Picture'
싱글차트 3위로 데뷔했습니다.
이 곡은 시대를 반영한 개념찬 가사의 곡으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곡의 주인인 Lil Baby 역시 앨범차트에서
이전의 앨범이 역주행해 1위에 오르는 등
다시금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이 곡은 최근 있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Black Lives Matter 운동과 관련된 노래입니다.
앨범 커버부터 자전거를 타고 시위대를 리드하는
Lil Baby의 모습을 담고 있죠.

그의 마스크에는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옷에는 "흑인의 삶도 소중하다"라는 글귀가
또렷이 새겨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6ix9ine도 1위를 차지한 후
"Lil Baby 가 1위를 차지할 만 하지만,
나 역시 1위를 많이 기다렸다"는
코멘트를 남긴 바 있습니다.

곡에 대한 흑인 커뮤니티의 반응이 상당함을
의식하고 한 발언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 시국과 관련한 곡들 중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곡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상승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The Bigger Picture'와 관련해서는
차트 추이를 계속 체크해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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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10 진입이 눈앞에! Lil Mosey 'Blueberry Faygo'

Lil Mosey'Blueberry Faygo'
차트 11위로 올라왔습니다.
만약 차주 한 번 더 상승이 있다면,
100위권 진입 20주 만에
Top10까지 오르는 기록을 쓰게 됩니다.

'Blueberry Faygo'는 2019년 6월 음원이 유출된 이후,
소스로 쓰인 Johnny Gill 'My, My, My'의
샘플 클리어 문제로 2020년 2월에나
정식 발매가 이루어진 곡입니다.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 곡으로 자주 쓰이며
꾸준히 순위상승 중에 있습니다.

곡의 주인공인 Lil Mosey는
해외 래퍼들의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진
XXL Freshman Class를 통해
2019년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래퍼입니다.

2002년생이니, 이제 열 여덟 살이 된
어린 나이의 래퍼네요.
Drake의 음악적 유전자를 흡수한 듯,
랩과 싱잉의 경계에서 줄타기를 하는
랩을 들려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그가 과거 XXL 사이퍼에서는
프리스타일 실력이 별로라는 이유로
장르 팬들에게 상당한 비난을 받고
밈(Meme)화되었던 래퍼라는 사실입니다.

이후 이렇게 보란 듯 성공하는 것을 보면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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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

전 세계를 뒤흔든 곡, 앨범, 아티스트?

- HOT 100 차트 (싱글 차트)

*현재 6ix9ine & Nicki Minaj의 'Trollz'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 Billboard 200 차트 (앨범 차트)
- Artist 100 차트 (아티스트 차트)

사진 |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