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을 담은 선물, 전미도의 '오늘음악'

다양한 인물들이 살아가는 오늘과, 그들의 일상에 스며든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격 근황 토크쇼, "오늘음악"

이번 주인공은 연극배우이자 뮤지컬배우로, 최근에는 "멜론 1위 가수"로도 불리는 배우 전미도였습니다. 전미도의 "오늘음악"에서는 최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으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미도의 "오늘"과 음악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았는데요. 따스했던 그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사각사각 연필 깎는 소리로 시작한 "오늘음악". 전미도는 미리 준비된 인터뷰지를 소리 내 읽고 답하면서,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적어 내려 갔는데요. 간단한 질문들에도 성심성의껏 답하는 모습은 현실판 "채송화"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죠. "자신"과 "채송화", 그리고 "멜론 1위 가수"에 대한 생각과 소감을 꼼꼼히 남겨주면서, 전미도를 사랑해주는 많은 팬들에 대한 감사함까지 잊지 않는 모습에 또 한 번 반하고 말았답니다.

멜론 차트 1위에 오른 것도, "오늘음악"에 출연하게 된 것도 믿기지 않을 만큼, 기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전미도. 그녀의 "오늘"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그동안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통해 전미도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채송화"라는 인물을 빼놓을 수 없겠죠. 극 중 음치로 등장하는 채송화라는 인물을 뮤지컬 배우가 소화하기에는 어렵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단순하게 생각해서 어렵지 않았다던 답변에서 프로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의 녹음 당시 부담스럽기도 했고, 자신이 없었다던 녹음 비하인드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죠. 우리가 듣기에는 너무 완벽했는데 말입니다.

일상 속 전미도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쉬는 날이면 밀린 집안일을 한다는 것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프로그램까지 공유하면서 인간 전미도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평소에도 지치지 않기 위한 노력과 더 나은 연기를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배우로서든 인간으로서든 참 멋있고 본받을 만한 점이 아닐까 싶네요.

현재 전미도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과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출연 당시 만났던 작가, 작곡가와 다시 만나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하죠. 그런 의미로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했을 당시 본인이 불렀던 '혹시 들은 적 있니'를 추천곡으로 선정했습니다. 본인의 목소리와 제일 잘 맞는 노래로, 자신이 제일 잘 부르는 것 같다는 자신감 넘치는 이야기도 수줍게 꺼내면서 말이죠.

뮤지컬을 오래 해 온 만큼, 전미도에게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일 텐데요. 그중에서도 전미도를 존재하게 하는 IT(잇) 노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슬의생"의 "윤복이"를 기억하시나요? 극 중 윤복이는 나이에 비해 옛날 노래를 좋아하는 인물로 등장하는데요. 학창 시절 전미도가 그러했다고 합니다. 이문세, 조덕배, 신승훈 등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랐고, 가장 아끼는 곡 또한 이문세의 '옛사랑'이라고 밝혔죠. 전미도의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런 감성과는 반대로 요즘 가장 자주 듣는 노래는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라고 합니다. 역시 사회인들의 애환을 담은 곡에 공감하고 끌리는 건 모두가 똑같은 마음인 것 같네요.

드라마의 특성과 시기적인 이유로 팬들을 만날 기회가 훨씬 적은 요즘, "오늘음악"을 통해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그녀의 말처럼, 전미도의 "오늘음악"은 팬들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오늘음악"이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마지막으로 "오늘음악" 공식 질문을 여쭤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며, 끝으로 "미도와 파라솔"이 연습곡으로 준비하고 있는 영화 "스타이즈본"의 OST, 'Shallow'와 함께 전미도의 "오늘음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 어떠셨나요? 전미도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셨나요? 그녀의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따스해지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화면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날들이지만, 전미도와 팬들의 마음은 이전보다 더 가까워졌길 바라며, 다음엔 꼭 "미도와 파라솔" 완전체로 만나요!

아직 전미도의 "오늘음악"을 감상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아래 멜론 스테이션으로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