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7월 둘째 주 빌보드 소식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금주는 빌보드 1위를 누가 했는지보다도
"그래서 BLACKPINK가 몇 위인데?"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결과가 나왔습니다.
싱글차트 33위(!)라는 순위인데요.
2019년 'Kill This Love'가 싱글차트에서
최고 41위를 기록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또 한 번 높아진 그룹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빌보드 차트에서는
특정 순위 진입을 히트곡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100, 40, 10, 5 등의 숫자가 그것인데요.
예를 들어 'Kill This Love'는
Top4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How You Like That'은
Top40 기준에 부합합니다.

따라서 해당 기준으로 본다면
히트곡의 카테고라이징이
아예 달라지게 된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BLACKPINK는 올해에
보다 기억될 만한
히트곡을 남겼다는 사실!

BLACKPINK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곡의 새로운 댄스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추가적인 차트 포인트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이는 소셜미디어에서 진행하고 있는
댄스 커버 콘테스트의 일환이기도 한데요.
향후 얼마나 많은 도전이 있는지에 따라
차트에서 곡이 살아남는 시간 또한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콘테스트가 대성공한다면,
흔치 않다는 빌보드 역주행 사례까지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편 댄스 커버 콘테스트에서는
순위별 상금도 걸려있다고 하는데요.
대상 팀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춤에 자신이 있는 분이라면,
친구들과 함께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죠?

한편, 전주 10위권으로 진입했던
Jack Harlow의 'WHATS POPPIN'은
Lil Wayne, DaBaby, Tory Lanez라는
막강한 피처링 군단의 힘을 받아
차트 2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왔습니다.

디지털 송 세일즈와 스트리밍,
그리고 라디오 에어플레이까지
싱글차트에 영향을 미치는 전 영역에서
상승이 있었다고 하네요.

차트에서 대부분의 영향을 미친 것이
리믹스 버전이기 때문에
차트에서 또한 리믹스 버전으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과거 Lil Nas X의 'Old Town Road'가
원곡이 아닌 Billy Ray Cyrus의 피처링이 추가된
리믹스 버전으로 차트에 기록되었던 것과
같은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참여한 노래가 2위까지 오른 덕분에,
피처링 아티스트인 DaBaby는
세 번째 싱글차트 Top10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Tory Lanez에게는 첫 번째 Top10이자
Lil Wayne에게는 스물 다섯 번째(…) Top10 기록을
추가해주었다고 하네요.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효자가 된
'WHATS POPPIN'의 소식이었습니다.

Harry Stlyes의 'Watermelon Sugar'가
차트에서 역주행 중에 있습니다.
금주의 성적은 무려 8위(!)로,
전주 16위에서 8계단을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이 곡은 2019년 12월 발매된 정규앨범
[Fine Line]에 수록된 곡입니다.
'Watermelon Sugar'는 애초 싱글로
정규앨범에 앞서 11월 선공개된 바 있습니다.

발매 시기로 예상할 수 있지만,
이 곡은 2019년 최고 54위를 찍은 이후
일찍이 100위 밖으로 밀려나 있던 곡입니다.
그러다가 2020년 5월 뒤늦게 64위로 재진입,
차트에서 계속해서 역주행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역주행의 중심에는 오피셜 MV가 있습니다.
국내 날짜로 5월 19일 공개된 이 곡의 MV는
현재까지 5천만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의 말리부 해변에서 촬영하며
여름의 계절감을 한껏 담아냈습니다.

야릇한(?) 은유들을 담아낸
15금 영상미를 꽤 옛날의 영상처럼
예스럽게 담아냈다는 점도 특징적인데요.
Paul McCartney의 1960년대 사진들에서 영감을 받아
빈티지한 느낌으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확실한 의상 콘셉트를 갖고 촬영했기 때문에
뮤비에 등장하는 모든 의상은
구찌의 2020년 가을 컬렉션에서
활용했다고 하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애초보다 공개가 늦어졌지만,
오히려 그 덕에 여름 분위기와 딱 맞는 MV가
적기에 나왔다는 인상입니다.
어떤 MV인지, 안 보고 갈 수가 없죠?

사진 |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