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HMR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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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MR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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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MR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송라이터, 뮤지션, 레코드 프로듀서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아티스트, KSHMR! 그는 자신의 뿌리를 적극적으로 음악에 담아 자신만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들려주는 아티스트이다. 많은 팬층을 소유하고 있는 KSHMR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빌로우와 함께 확인해보자!


KSHMR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Niles Hollowell-Dhar가 본명인 그는 인도에서 이민 온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EDM 활동명 KSHMR는 인도의 카슈미르에서 따온 것으로 자신의 혈통적 뿌리를 잊지 않은 것이다.

어렸을 적 인도를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따온 카슈미르는 정작 가본 적이 없다. 카슈미르가 정치적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 중인 지역이기에 방문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카슈미르에서 KSHMR 이름을 걸고 공연을 여전히 꿈꾸고 있다고 한다.

그의 음악 인생 시작은 KSHMR 이전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Niles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같은 학교를 다니던David Singer-Vine를 만나게 된다. 그는 당시 래퍼로 활동 중이었다. 친구가 된 둘은 이내 The Cataracs라는 이름으로 팀을 결성하고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The Cataracs이라는 팀 명은 그들이 좋아했던 래퍼 Snoop Dogg의 노랫말에서 따온 이름이었다. 듀오는 2006년 첫 데뷔 앨범 [Technohop Vol. 1]를 발매하였다. 이후 둘은 각자 대학교에 진학하며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로 거처를 옮겼지만 음악에 집중을 하기로 마음먹고 자퇴하였다. LA로 거처를 함께 옮긴 듀오는 해체 전까지 총 4장의 앨범과 다수의 싱글들을 발표하였다.

자신들의 앨범을 발매하며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했지만 The Cataracs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하기 시작한 후이다. 2010년에 발표된 미국 힙합 그룹 Far East Movement의 글로벌 히트곡 'Like a G6'를 프로듀싱하며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한 The Cataracs은 Snoop Dogg, 50 Cent, Selena Gomez, Robin Thicke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음악 프로듀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2012년경 David Singer-Vine이 팀을 탈퇴하였고 이후 2년 동안은 Niles가 혼자서 The Cataracs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 시기부터 그는 Martin Solveig, Borgeous 등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하며 EDM 작업에 집중을 시작했다.

Sean Paul, Jessie J 등 팝스타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잘나가는"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음악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디제이, EDM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하며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에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의 음악 커리어에 전환점을 두고 EDM 아티스트로 변신하였다.

그렇게 2014년 KSHMR라는 새로운 아티스트명으로 첫 EDM 싱글 'Megalodon'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후 'Karate'를 비롯 몇 개의 싱글을 더 발매한 KSHMR는 2015년에 Tiesto와 함께 발표한 싱글 'Secrets'를 통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고 EDM 아티스트로서 변신 1년만에 EDM 스타로 등극하였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등 메이저 EDM 페스티벌 무대에도 2015년에 처음 오를 수 있었던 KSHMR는 그 해 처음으로 DJ Mag Top 100 DJs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후 작년까지 4년 연속으로 Top 20 안에서 순위를 유지하며 EDM 스타로서 자리매김하였다.

그가 단시간에 EDM 신에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로는 여러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우선 그가 팝계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능력 있는 작곡자이자 프로듀서였다는 점이다. 다년간의 걸친 작곡가와 프로듀서 경력은 그가 EDM 아티스트로서도 높은 퀄리티의 음원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이다.

또한 그가 EDM 아티스트로서 데뷔했던 당시 그의 음악은 다른 EDM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그의 음악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인도의 사운드였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인이지만 그의 아버지가 인도인인 만큼 인도인의 피가 흐르는 그는 자신의 음악에 인도 음악에서 영향 받은 사운드와 멜로디를 가미하였다.

이것은 그가 단지 자신의 혈통을 잊지 않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음악적 전략이기도 했다. 그가 EDM에 뛰어들었던 2014년 당시는 Avicii를 필두로 유럽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EDM을 장악을 하고 있었다. 지금도 그런 점에는 크게 차이는 없지만 매우 유럽 감성의 입김이 센 시장에서 나름 차별화된 사운드로 틈새를 공략했던 것이다.

그는 라이브 공연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EDM 아티스트들과는 차별성을 두려고 노력한다. 많은 디제이들처럼 단순히 디제잉으로만 공연을 진행하지 않고 현악기, 타악기 연주자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적인 음악적 경험을 팬들에게 전한다.

또한 자신의 라이브 쇼에 영화적인 스토리텔링을 더해 그의 공연을 보는 음악 팬들은 KSHMR가 지휘하는 음악과 함께 마치 한편의 영화를 관람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KSHMR는 음악뿐만이 아니라 퍼포먼스적으로도 다른 아티스트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차별성을 두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KSHMR는 아티스트의 모습만이 아닌 교육자로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재능 있는 후배들에게 자신만의 음악적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스스럼없다. 동료 EDM 아티스트인 Carnage는 KSHMR가 The Cataracs 활동을 하고 있던 때부터 알던 사이로 KSHMR의 집에서 먹고 자면서 KSHMR로부터 많은 음악적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2017년에 "Dharma Worldwide"라는 이름으로 레이블을 설립하였다. 레이블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발매하면서 교육 플랫폼으로서 활용을 하고 있기도 하다. 프로듀싱 관련 강의 영상과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사운드 샘플과 음악 제작 툴을 제공하며 유료 사용자뿐 아니라 무료 계정을 만든 이들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레이블 웹사이트를 통해서 KSHMR에게 직접 음악 데모를 보낼 수 있는 문도 열어 놓아서 EDM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아티스트이다. 그의 음악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알고 싶다거나 그에게 데모 음악을 보내고 싶은 이들이라면 Dharma Worldwide 사이트를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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