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7월 넷째 주 빌보드 소식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지난 주 Pop Smoke의 사후앨범이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금주 1위도 사후앨범이 차지했습니다.
단, Pop Smoke의 앨범이 아닌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이 말이죠.

Juice WRLD의 사후앨범 [Legends Never Die]가
빌보드 앨범차트 1위로 진입했는데요.
그 기록이 대단합니다.

[Legends Never Die]는
올해 지금까지 나온 앨범 중에서
가장 높은 주간소비량을 기록했습니다.
20만 9천 장의 실물앨범을 포함,
무려 49만 7천 유닛이라는
주간소비량을 기록했다는 사실!

이전까지 올해 가장 많은 주간소비량을 기록한 앨범은
4월 4일자 차트에서 44만 4천 유닛을 기록했던
The Weeknd의 [After Hours]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싱글차트에서도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제외한 전곡 19곡을
100위권 안에 올리는 성과까지 거둘 수 있었습니다.
Top10에만 다섯 곡이 올랐네요(…)

두 메인차트에서의 엄청난 성적은
Juice WRLD의 사후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상당했다는 증명일 겁니다.

이는 Juice WRLD의 두 번째 넘버원 기록입니다.
생전에 발표했던 [Death Race for Love]도
1위를 차지했었기 때문에,
그는 생전과 사후 모두에서
1위 앨범을 기록한 아홉 번째 아티스트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Juice WRLD 이전에 같은 기록을 가진 아티스트는
John Lennon, 2Pac,
Elvis Presley, Ray Charles,
Johnny Cash, Michael Jackson,
Prince, 그리고 XXXTentacion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룹으로 확대를 한다면
Kurt Cobain과 Janis Joplin도
포함이 된다고 하네요.

음악계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Juice WRLD의 사후앨범 소식이었습니다.

빌보드 메인 차트 소식은 아니지만
곧 빌보드 차트에도 반영될 내용이기 때문에
이 섹션에서 다뤄봅니다.

팝계의 아들바보이자 추임새 대장(…)
DJ Khaled가 발표한 두 곡의 싱글이
금주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모두
싱글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오피셜차트와 미국 빌보드차트는
집계기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빌보드 차트에서는 차주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DJ Khaled는 최근
'Popstar'와 'Greece'라는 싱글을 발표하며
컴백의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영국차트에서는 각각
8위와 11위로 들어왔다고 하네요.

두 곡 모두에서 피처링 깡패 Drake가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포인트입니다.
선공개 싱글로 관심을 끌기에
더없이 좋은 조합이 아닌가 싶은데요.
앨범마다 어벤저스급 아티스트들을
피처링으로 초대하는 갑부 DJ Khaled이기 때문에,
이번 라인업 또한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는 그의 12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이름은 [Khaled Khaled]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그는 그의 소셜미디어에 이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그의 삶과 커리어, 아들 Asahd의 탄생과
그의 첫 그래미어워드 수상 등
역대 자신의 활동을 편집한 비디오를 공개하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발매 일정에 대한 디테일은 아직 없는 상황이지만,
선공개 싱글이 나온 상황이므로
"곧"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DJ Khaled의 파티뮤직을 좋아하는 분들은
기대해보셔도 좋을 듯 싶네요.
띠↗제이→칼리드
어나더원
위더베스트뮤직

The Weeknd의 'Blinding Lights'가
라디오차트에서 15주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가장 오랜 1위 기록입니다.

(전체 아티스트로는 Goo Goo Dolls의 'Iris'가
18주 1위로 최장입니다.)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는 빌보드 메인차트인
Hot100차트(=싱글차트)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세부 차트 중 하나입니다.
(다른 둘은 다운로드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아시다시피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어
차에서 라디오를 듣는 게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라디오차트의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그런데 빌보드 측은 기사를 통해
이것이 The Weeknd의 높은 그래미 후보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왜일까요?

지금까지 라디오차트 정상을
장기간 지배한 노래들 중,
그래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후보작들이
다수 나왔기 때문입니다.

12주 이상 1위를 기록한 노래들 18곡 중
10곡(!)이 그 해 그래미 본상 후보로
들어갔었다고 하네요.

또한, 18곡 중 두 곡을 제외한 모든 곡이
적어도 한 부문에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참고로 The Weeknd는 지금까지
그래미어워드에서 10회 후보로 올랐고,
그 중 세 번을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본상 수상은 없었지요.

과연 이번 라디오차트에서의 조짐이
그래미어워드 후보, 그리고
수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