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주얼로 돌아온, IDIOTAPE (이디오테잎) 'Too Old to Die Young'

비하인드 컷

새로운 비주얼로 돌아온, IDIOTAPE (이디오테잎) 'Too Old to Die Young'

2020.07.27
Special

IDIOTAPE (이디오테잎) 'Too Old to Die Young' 프로필 촬영 현장

IDIOTAPE (이디오테잎)이 신곡 'Too Old to Die Young'으로 돌아왔습니다. 2017년 정규 3집 이후 3년 만의 발매입니다. 그간 IDIOTAPE (이디오테잎)은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였는데요, 유럽 유수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국내 일렉트로닉 밴드로서 고무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이번 싱글을 위해 IDIOTAPE (이디오테잎)은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필 사진에서는 이제까지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비주얼 디렉터 송예환 작가와 포토그래퍼 이강혁 작가와 함께 진행된 이번 촬영 현장, 멜론 가족들에게 공개합니다.


Single

IDIOTAPE (이디오테잎) 'Too Old to Die Young'

Too Old to Die Young

"다른 절반" 전자 음악을 돌아보다.

최근 일렉트로닉 음악의 경향 하나는 하드웨어 장비로 라이브를 하는 것이다. 컴퓨터와 마우스만으로 슈퍼스타의 꿈을 키웠던 EDM 세대가 전자 음악 취향이 깊어지기 시작하며 컴퓨터가 없던 시절의 불편함에 도전해보고 있는 것이다. IDIOTAPE (이디오테잎)은 EDM 열풍보다 앞선 세대다. 더 오래 전자 음악을 좋아해온 그들은 조금 더 일찍 하드웨어 라이브를 선보였고 2011년에 1집을 발표했을 때 음악계는 그 신선함에 놀랐다. 자연스럽게 그들은 시대를 앞서갔다.

물론 하드웨어 라이브 만으로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다. 그들에겐 록이 있었다. 그동안 음악팬들이 "전자 음악" 하면 갖고 있던 이미지는 댄스 비트 아니면 실험적 사운드였으나 IDIOTAPE (이디오테잎)은 한국의 음악 마니아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록 사운드와 편곡을 도입해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IDIOTAPE (이디오테잎)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페스티벌 섭외 1순위인 이유도 록이 사라진 시대에 록의 에너지를 가진 전자 음악 라이브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번 싱글 'Too Old To Die Young'은 조금 다르다. 중반을 들어보면 1990년대 테크노 음악에 자주 쓰이던 신시사이저 코드 연주가 나온다. 록적인 사운드는 유지했지만 클럽 댄스의 고전 문법을 소환한 것이다.

IDIOTAPE (이디오테잎)은 2018년에 세계적인 댄스 음악 축제 "ADE"에서 공연한 적 있다. 그때 네덜란드에서 만난 DGURU는 24시간 벌어지는 일주일 동안의 댄스 축제에 흠뻑 빠져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실제로 이번 싱글과 앞으로 나올 음악들엔 "ADE"에서 겪었던 경험들이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어 있다고 한다. 또한 IDIOTAPE (이디오테잎)의 주요 공연 시간대는 밤이었고 과연 그들을 좋아하는 전자 음악팬들이 그 시간대에 무엇을 원하는지 밴드 내부적으로도 여러 고민이 있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 변화를 시도한 것 같다.

사실 IDIOTAPE (이디오테잎)의 록 사운드는 3집 [Dystopian]에서 완성에 이르렀다. (결코 나쁘지 않았지만) 다소 평평했던 1집의 사운드가 3집에서 훨씬 거칠고 웅장한 형태로 진화했다. 이번엔 그렇게 완성된 록 사운드에 댄스의 요소, 나아가 전자 음악의 요소를 강화하는 확장이 시도됐다. 이것이 새 작품에 대한 팬들의 기대에 IDIOTAPE (이디오테잎)이 내놓은 대답이며 앞으로 연달아 공개될 싱글들을 통해 그 윤곽이 점점 선명해질 예정이다.

(글 | 음악저널리스트 이대화)


Story

IDIOTAPE (이디오테잎) 'Too Old to Die Young' 프로필 촬영 현장

#1 프로필 사진 촬영 비하인드

각각의 개성이 또렷한 그림자가 벽면을 채운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IDIOTAPE (이디오테잎)의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입니다. 불을 모두 끄고 강력한 손전등 빛을 쏘아 뒤의 그림자를 도드라지게 하여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자가 또렷할 때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되는 그림자놀이.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다시 진지한 모습을 유지합니다. 많은 분들이 집중하여 촬영 진행 중!

빔 스크린을 이용하여 현실 같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 봅니다.

DR 님의 단독 사진 촬영 비하인드 컷!

이제 야외로 나가봅니다.

이강혁 사진작가님의 디렉션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IDIOTAPE (이디오테잎) 멤버들.

어두운 밤 건물 앞에서 한 컷을 더 찍어봅니다. 매 컷마다 분위기가 바뀌면서 프로필 사진 결과물에 대한 기대가 커집니다.

#2 프로필 사진 촬영 작가 : 이강혁 (snakepool)

이번 촬영에 함께한 이강혁 작가님은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미술, 디자인, 퀴어 신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입니다. 국내외 여러 매체와 기관, 기업, 아티스트 등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및 진행했고 다수의 그룹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하퍼스 바자 코리아 "Neon City" 화보.
NCT Dream 'GO' (2018) 티저.
NIKE X Vostok 매거진 DJ C'est Qui 화보.
i-D 매거진 DPR LIVE 포트레이트.


Official MV

IDIOTAPE (이디오테잎) 'Too Old to Die Young'


Official Photo

IDIOTAPE (이디오테잎) 'Too Old to Die Young'

이강혁 작가님과 IDIOTAPE (이디오테잎)이 만나 만들어진 프로필 사진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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