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지나가는 계절의 아쉬움과 새로운 계절의 설렘이 함께하는 순간에 어울리는 노래'
스무살
'지나가는 계절의 아쉬움과 새로운 계절의 설렘이 함께하는 순간에 어울리는 노래'
곡리스트 20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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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수록 곡의 선곡 이유가 궁금합니다.
스무살)
내일을 묻는다 / 제이레빗(J Rabbit)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는,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듣기 좋은 노래라고 생각해서 플레이리스트에 담게 되었어요.
안녕, 뜨거웠던 우리 / 보라미유
찬란하고 뜨겁던 우리의 계절이 지나 미지근해진 우리의 온도를 인정하게 되는, 시원하고 새로운 계절이 불어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노래라 담아 보았습니다.
여행의 색깔 (Feat. 스무살) / HYNN (박혜원)
날씨가 선선해지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는데, 이 노래의 가사와 멜로디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걷고 싶은 거리가 그려지는 듯해요. 그런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여행의 BGM으로 듣는다면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빛내 줄 수 있을 것 같아 플레이리스트에 담게 되었습니다.
우리 만난다면 / 스무살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만나게 해주는 노래 같아요. 언젠가 가장 찬란히 빛날 당신과 그 옆에 있을 운명 같은 사람을 기대하게 만드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담게 되었어요.
2002 / Anne-Marie
가사의 뜻을 알고 들으면 뭔가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노래입니다. 날씨 좋은 저녁에 자동차 보닛 위, 수많은 별들 아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노래라 담아 보았어요.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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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름에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스무살) 원래도 집돌이지만 여름에는 더더욱 집돌이가 되더라고요. 더운 것보다도 습한 걸 너무 싫어해서 여름엔 집에서 홈캉스 하면서 곡 작업하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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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맞이한 여름은 어떻게 극복하시고 계신가요?
스무살) 원래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니더라도 코로나라는 제약이 있으니까 괜히 더 답답한 것 같아요. 이번 여름은 사실 여름다웠던 날도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 집에서 고양이님과 함께 곡 작업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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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님의 가장 좋아하시는 계절은 언제이고 이유도 알려주세요.
스무살) 딱 요즘 같은 여름에서 가을 넘어갈 때, 아침에 창문을 열었는데 코 끝에 닿는 바람의 온도가 시원한 그 계절을 좋아해요. 접어 놨던 긴 팔을 꺼내 입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거리를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딱 그런 계절.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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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찾아올 계절이 가을인데요, 보통 가을에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스무살) 가을은 저를 집돌이에서 해방시켜주는 계절인데요. 산책도 자주 나가고 잠시 드라이브도 가고 누군가를 만나는 약속도 많이 만드는 것 같아요. 너무 애정 하는 계절이 돌아와서 설렙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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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1달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지요?
스무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마스크도 쓰지 않고 해외에 나가서 사람 구경 경치 구경 실컷 하고 싶어요!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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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스무살) 어렸을 때는 농구선수였는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 꿈을 접고 "과연 내가 농구를 좋아하는 만큼 좋아하는 일을 만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지내다가, 고등학교 때 밴드부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농구보다 음악을 훨씬 좋아하게 되어서 그때부터는 쭉 음악 하는 사람이 꿈이었습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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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님의 최근 관심사도 궁금합니다.
스무살) 최근에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요. 10월 말에 이사를 가게 되는데 음악 작업을 항상 하다 보니까 예전 스무 살 때부터 꿈이 단독주택을 짓고 거기에 작업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건데 드디어 이루게 되어서 어떻게 꾸미면 작업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열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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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업하신 '7942'의 작업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스무살) 레트로 느낌을 가미한 사운드를 통해서 제가 어렸을 때 들었던 그 음악들의 감정과 추억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작업하게 된 곡입니다. 한 번쯤 겪어 봤을 법한 순간의 설렘이 담긴 장면이 그려지는 곡을 작업하고 싶었습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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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는 특히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들으면 좋을까요?
스무살) 날씨 좋은 밤 왠지 모르게 자꾸만 더 좋아지는 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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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표한 본인의 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 한 구절을 소개해주시고 이유도 알려주세요.
스무살) 사실 모든 곡이 너무 소중하고 열심히 작업한 곡들이라서 다 마음에 드는 가사들이지만, 그중 이번 주제와 맞는 가사를 뽑자면 [쇼파르뮤직 컴필레이션 Vol.3 '어색한 사이]에 수록된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어'의 가사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잠깐 걸음을 멈춰 하늘을 올려 다 볼래 / 이 시간들을 이 풍경들을 담아서 / 고된 우리의 여행 속 가끔 꺼내어봤을 때 / 아름다운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이유는 이 순간은 언젠가 지나가고 그 순간에 머무를 때는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참 그리운 순간이 되기도, 아픈 순간이 되기도 하죠. 모든 감정의 찰나를 기억할 수 없지만 이 노래를 들을 때만큼은 그 찰나의 기억들과 앞으로의 나날들이 아름다운 페이지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보았습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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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바라는 본인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스무살) 역시 음악을 했으면 좋겠고, 동시에 참 좋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좋은 음악들을 마구마구 뿌려 나가고 있는 현재진행형으로 꾸준히 음악 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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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해주면 좋을까요?
스무살) 제 활동명인 스무살이라는 이름이 그때도 부끄럽지 않게, 제 음악을 좋아해 주셨던 모든 분들의 추억 속에 "걔 참 괜찮은 뮤지션이었지"라고 기억된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