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X재즈 색다로운 컬래버레이션, Amoeba Culture [Amoeba Culture Presents 'THEN TO NOW']
Amoeba Culture [Amoeba Culture Presents 'THEN TO NOW'] 발매 인터뷰
올해 Amoeba Culture가 15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지내'부터 '꿀잼'까지 Amoeba Culture의 수많은 명곡들 중 8곡을 뽑아서 재즈화시켰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곡들이 수록되어 있을지 궁금증만 커져가는데요! "김오키 새턴발라드"가 편곡한 Amoeba Culture의 명곡들!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힙합과 재즈의 특별한 만남! 다이나믹 듀오와 김오키의 인터뷰를 지금 바로 멜론 매거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moeba Culture [Amoeba Culture Presents 'THEN TO NOW']
Amoeba Culture 15주년 프로젝트 "THEN TO NOW"
"힙합 X 재즈" with 김오키 새턴발라드
Amoeba Culture에서 발매된 곡 중 많은 사랑을 받아온 8곡을 "김오키 새턴 발라드"와 함께 재즈 연주곡으로 재탄생시킨 컴필레이션 앨범 [Amoeba Culture Presents "THEN TO NOW"].
"김오키 새턴 발라드"는 2014년 한국 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 부문을 수상하며 그림 등 컬처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김오키를 주축으로 작·편곡가이자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 베이시스트 정수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때부터 지금, 앞으로도 계속"이란 "THEN TO NOW" 슬로건처럼 장르와 분야를 뛰어넘는 Amoeba Culture의 진취적인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곡리스트 8
다이나믹 듀오, 김오키
Q&A
-
올해 Amoeba Culture 15주년이라고 들었는데, Amoeba Culture 설립 1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 올해 15주년을 맞이하신 소감 한 마디씩 부탁드려요!
개코) 시간이 참 총알같이 빠르다는 걸 느꼈고, 코로나19로 본의 아니게 활동을 잠정적으로 쉬는 시간에 15주년을 맞게 되니까 좀 더 기억할 것이 많은 것 같네요.
최자) 10주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주년이라니..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저희가 오늘을 사느라 어제를 돌아보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이 상황에서 15주년을 맞이하니까 어제를 돌아볼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15주년 동안 재미있는 일을 많이 했구나. 지금까지 함께 해온 회사 분들과 저희를 도와줬던 다른 회사의 아티스트들 모두 열심히 잘 해줘서 저희가 지금까지 잘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프라인으로 기념할만한 것들을 준비했었는데 못해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20주년도 있을 것이고, 25주년도 있을 것이니까. 진짜 재미있는 성대한 파티는 그때로 미뤄두고, 15주년은 지금 상황에 걸맞은 재미있는 것들을 할 것 같아요.
Q&A
-
15주년을 맞이하여서 컴필레이션 앨범을 재즈 버전으로 작업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개코) 1명의 외부 프로듀서가 저희 회사가 발표했던 곡들 중에 선곡해서 다시 재조명해주는 것이 회사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컴필레이션 앨범보다 새롭고, 객관적인 느낌이 될 것 같아서 가끔 문득 들어봤을 때 "어? 이 노래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라면서 멜로디를 추억하고 연상되는 것을 의도했는데 저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표현해 주셔서 좋았어요.
최자) 저희 노래는 목소리 위주인 곡들 보컬, 랩이 중심이 되는 곡이라 요즘처럼 집에 오래 있는 상황에서 좀 피로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 집에서 틀어놓고 대화도 하고 일하기 좋은 음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까 "재즈" 편곡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우리가 만든 노래들이 재즈 형식으로 편곡돼서 BGM으로 깔리고 그걸 들으면서 술 한잔하고 커피를 마시고, 흥얼거리면서 할 일을 하고, 서로 대화하기 좋은 음악. 이 노래를 들으면서도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게 편안한, 그런 음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재즈" 편곡을 하게 되었는데 잘한 것 같아요. 결과물은 딱! 우리가 원하는 형태로 나온 것 같아요.
Q&A
-
김오키님과는 어떤 인연이 닿아서 함께 작업하시게 되셨나요?
개코) 저희 회사 직원분들이 적극 추천해주셨어요.
최자) 저희가 저희도 모르는 스타일로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회사 직원분들한테 새로운 아티스트 리서치를 부탁했어요. 몇 개의 팀이 있었는데 들어보는 순간 음악적인 완성도도 높고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개코) 몰랐는데 알고 봤더니 예전에 부산에서 영화제의 작은 파티를 갔었는데 거기서도 연주를 하셨었더라구요. "와, 되게 좋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다시 났어요.
최자) 얘기만 하다가 실제로 모습을 뵙고 나니까 "어? 나 이 형 본 적 있는데..."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키도 크고 머리도 특별하고 수염도 멋지고 되게 멋있고 누가 봐도 한 번에 기억에 남아서. 작업도 재미있었고, 음악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독보적인 음악을 하시는 것 같고, 음악을 만드는 법도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녹음할 때도 살짝 가서 박수치고 이 정도..? 일이 끝나서 이제 술 한잔할 생각 하니 기쁘네요.
Q&A
-
Crush의 '어떻게 지내'가 가을 노래로 유명한데요. 특별히 이 노래를 1번 트랙으로 배치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개코) 멜로디를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는 곡이고, "이런 콘셉트의 앨범이구나~."라고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싶어서 1번으로 배치를 하게 되었어요. 다음 곡들도 들어보시면 편곡된 버전이지만, 듣다가 "어? 이 멜로디!" 떠오를만한 곡들도 많이 있으니까, 시작을 알리기에 가장 좋은 트랙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최자) 저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지내', '자니' 제일 잘 나온 편곡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꿀잼'도 재미있었고.. 흐름상 맨 앞에 오게 된 것 같아요.
Q&A
-
Amoeba Culture의 명곡이 참 많은 걸로 아는데요!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에 들어간 8곡의 선정 기준이 궁금합니다!
개코) 굉장히 많은 곡들을 선곡해놨었고, 그중에서 가장 재즈로 편곡이 재미있을 것 같은 걸 김오키님이 골라주셨어요. "이 곡이 재미있겠다.", "이 곡을 하면 좋은 것들이 나올 것 같다."
최자) 저희는 대표곡이 될만한 곡을 20곡 정도 고른 것 같은데, 그중에 김오키님이 편곡하기 편하고 좋아 보이는 곡으로 골라주셨어요. 1-2곡 정도는 다른 이슈로 아쉽게 못한 곡이 있었는데, 지금 선곡 좋은 것 같아요.
Q&A
-
Amoeba Culture의 노래들을 재즈 버전으로 편곡된 음악을 처음 들으셨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개코) 일단 너무 좋았고, 말이 필요 없었어요. 녹음된 버전을 가만히 몇 번을 반복해서 작업실에서 계속 틀어뒀던 것 같아요.
최자) 되게 편안하고, 분위기에 녹아들고, 귀로 듣는 음악이라기보다 분위기를 느끼는 음악이라고 해야 하나. 눈에 선명한 음악이라기보다는 무드를 되게 멋있게 만들어주셨는데, 그 느낌이 가을부터 겨울까지 들으면 진짜 좋을 것 같다. 추운데 실내에 딱 들어와서 코트를 딱 벗어두고 위스키 한잔 마시면서 들으면 너무 좋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대.만.족입니다.
Q&A
-
앞으로 다이나믹 듀오 분들이 원하는 Amoeba Culture의 행보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개코)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물심양면으로 저희가 해줄 수 있는 것을 도와줄 거고, 다이나믹 듀오는 다이나믹 듀오대로 음악적인 활동을 위해서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지금 하던 대로?
최자) 좋은 음악들, 양질의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다.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음악을 만들고, 그 노래가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과정 사이에서 두 가지에서 타협하고 고뇌하고 이런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타협점에 있어서도 합리점을 찾을 수 있는 분위기와 색깔..?
Q&A
-
Amoeba Culture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오키) 지금까지 한 번도 힙합이라는 장르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적이 없었는데, 예상치 못한 뜻밖의 작업이라서 재밌었습니다.
Q&A
-
힙합과 재즈의 컬래버레이션은 너무 신선한 조합인데요! 어떻게 힙합이라는 장르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되셨나요?
김오키)Amoeba Culture에서 먼저 제안을 주셔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면서 보니까 지금 Amoeba Culture에 있는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굉장히 매력적이시더라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Q&A
-
이번 편곡 작업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셨나요?
김오키) 이번 편곡하는 곡들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쉽지 않은 작업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리듬적으로 많이 분해하려고 했고, 멜로디를 간단하게 살려서 작업했습니다.
Q&A
-
다이나믹 듀오와 새롭게 만든 에피소드가 있다면? 녹음 현장 비하인드!
김오키) 실제 녹음은 짧은 시간 내에 쉽게 끝났어요. 저희 작업실에 다이나믹 듀오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응원해주시고, 액션 사진을 찍었던 게 가장 큰 기억에 남습니다!
Q&A
-
다른 재즈 작업과 가장 크게 달랐던 점을 1가지 꼽자면?
김오키) 보통 작업을 할 때, 아예 부담이 없거나 혹은 아예 많거나 하는 상태로 작업하는데요. 이번 일은 그 두 가지가 공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다이나믹 듀오와 김오키의 인터뷰였습니다! Amoeba Culture 15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공을 들인 컴필레이션 앨범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인터뷰였는데요! 인터뷰를 보니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 너무 빨리 듣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요. (컴필레이션 앨범 놓치지 않을 거예요~.)
지금 이렇게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Amoeba Culture 15주년 기념 특별 컴필레이션 앨범! 이번에는 CD뿐 아니라 재즈 하면 빠질 수 없는 "LP"까지 판매한다고 합니다! (LP로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 들으면 그렇게 진국이라는 것은 안.비.밀!)
그럼 이제! [Amoeba Culture Presents "THEN TO NOW"] 들으러 가봅시다! 아! 그리고 Amoeba Culture에서 15주년을 맞이하여 컴필레이션 앨범뿐 아니라 앞으로 다양하게 준비한 것들이 많다고 하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