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아티스트 - 백현

MMA 2020

Top10 아티스트 - 백현

2020.11.26
2020 Top10 아티스트

백현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로 당분간 완전체 모습을 볼 수 없는 EXO이지만, 남은 멤버들이 활발한 활동으로 그 공백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올해, 그 중 가장 돋보였던 한 명은 바로 백현이었습니다. 그는 올해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로, 글로벌한 히트를 기록한 SuperM 활동으로, 다수 인기 드라마들의 OST 참여로 누구보다 바쁜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

2020년 5월, 백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이 공개되었습니다. EXO 멤버들의 솔로활동 특징이라면 "멤버별 개성을 반영한 각자의 독립된 장르를 보여준다"는 점일 텐데요. 백현에게는 트렌디한 R&B가 그만의 옷이었습니다. 전작 [City Lights]에 이은 어반한 사운드로 백현만의 음악적 방향을 확립했고, 그 매력을 유감 없이 드러내 보였죠.

평소의 멍뭉미와는 다른 강렬한 눈빛의 앨범커버, 여기에 얹어진 "뭐가 널 웃게 하니 / 그게 나였으면 해" ('Candy'), "내 거 맞니? 너답게 머물러줘" ('R U Ridin'?')" 같은 직접적인 가사는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들었다 놨다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맵시 있는 사운드도 매력이지만, 작사가인 켄지와의 합이 특히 더 잘 맞았던 앨범이 아닌가 싶은데요. 감사합니다 켄지 선생님 덕분에 팬들은 한동안 백현앓이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Album

백현 (BAEKHYUN) [Delight - The 2nd Mini Album]

Delight - The 2nd Mini Album

글로벌했던 SuperM 활동

백현은 SM의 연합 그룹, SuperM의 일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uperM은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네 개의 그룹에서 선정된 일곱 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그 중 백현은 EXO에서와 마찬가지로 메인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곡의 임팩트가 필요한 부분마다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음악적인 매력을 더해주는 포지션이지요.

SuperM은 올해 9월, 첫 번째 정규앨범 [Super One]으로 글로벌한 활동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백현의 매력 역시 해외 K-Pop 팬들에게 더욱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5월의 솔로활동에 이어 곧바로 그룹활동까지 들어간 백현.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랐을 시간이었을 테지만, 그는 보란 듯 멋지게 해냈습니다.

Album

SuperM [Super One - The 1st Album]

Super One - The 1st Album

다수의 OST 참여

"낭만닥터 김사부2", "하이에나", "청춘기록",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는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들 리스트이기도 하지만, 올해 백현이 OST로 참여한 드라마들의 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솔로활동과 그룹활동을 오가며 사이사이마다 해낸 것이라는 게 또 놀랄 만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그는 각종 드라마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섬세한 발라드 트랙들을 부르며, 팬들에게 의외의 대목에서 깜짝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우연히 들린 백현의 목소리에 설렜던 팬 분들, 분명 적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활동들: 피처링 & SM STATION

백현은 올해 타 아티스트의 곡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볼빨간사춘기의 '나비와 고양이'가 그것으로, 안지영과 멋진 듀엣을 보이며 봄의 마지막과 여름의 초입을 멋지게 장식한 바 있죠. 또한 지금의 SM을 있게 한 아티스트, 보아 (BoA)의 2005년 곡 '공중정원 (Garden In The Air)'을 보아 데뷔 20주년 프로젝트를 기념해 그만의 버전(이 곡의 편곡에는 박문치가 참여했습니다.)으로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백현의 '공중정원' 작업과 관련한 비하인드는 멜론 스테이션 백현 편을 참고해주세요!

스테이션

2020년, 백현의 한 해

이렇게 풀어서 보니 1년 사이에 정말 많은 활동이 있던 것 같습니다. EXO라는 이름을 뒤로 하고 "백현"이라는 이름으로, 또 SuperM의 리더로 바쁘게 1년을 보낸 백현, 그의 2020년은 어느 때보다 열정으로 빛나는 한 해였습니다. 그의 한 해를 짧게 요약해보자면, "일당백"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2020년 Top10 아티스트 선정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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