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바스 '이 가을, 하늘은 높고 구름은 하얗고 나뭇잎은 노래'

테마&픽

정바스 '이 가을, 하늘은 높고 구름은 하얗고 나뭇잎은 노래'

2020.11.06
플레이리스트

정바스

"운전 중에 창밖을 봤는데 낙엽이 지고 맑은 하늘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때 들었던 음악을 소개해 주고 싶었습니다."
PLAYLIST

'이 가을, 하늘은 높고 구름은 하얗고 나뭇잎은 노래'


Q&A

  • 플레이리스트 선정 곡 중 "5곡" 정도를 선택해 선곡 이유를 알려주세요.

    정바스)
    Kings Of Convenience / Homesick
    가을에 꼭 듣는 곡이에요. 가을 하면 바로 생각나는 아티스트가 "Kings Of Convenience"이기도 해요. 낙엽이 붉게 물든 공원에서 노을을 보며 들으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Bruno Major / Regent's Park
    어디서 들어도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에요 계절을 조작하는 곡이랄까? 브루노 메이저의 곡은 따스한 느낌의 곡을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저도 이런 따스한 곡들을 많이 작업해보고 싶어요.

    이강승 /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예요
    요즘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아티스트예요. 음색과 음악이 정말 한 몸인 듯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 있는데 이 곡이 그렇게 느껴져요. 나중에 꼭 한 번 같이 작업하고 싶어요.

    김새한길 / 시
    저는 가을에 노래를 들을 때는 가사에 더 치중해서 노래를 들을 때가 많아요. 가을은 또 "시"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잖아요. 이 노래는 제목처럼 가사가 시처럼 좋은 곡입니다.

    정바스 / 그림칠
    요즘 같은 날씨 좋은 주말에 연인과 함께 산책할 때 듣기 좋은 곡이에요. 남자의 시점에서 여자를 바라볼 때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가끔 쌀쌀한 바람이 불어도 이 노래를 들으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가장 최근에 발매된 곡이기도 해서, 홍보도 하고 싶어 선곡하게 되었어요. 하하

Q&A

  • 가을에는 보통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정바스) 가을엔 사실 놀고 싶죠. 작업을 하다가 운전을 하다가 또, 일을 하다가 어느 때나 창밖을 보면 날씨가 좋으니 항상 나가서 놀고 싶고,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Q&A

  • 특별히 가을과 연결된 본인의 에피소드를 하나 알려주세요.

    정바스) 이것도 위에 질문과 연결된 이야기인데 한참 작업 중에 날씨가 너무 좋아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바로 다음 주에 3박 4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원래 계획대로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작업을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녀온 후 리프레싱도 되어 작업이 더 잘 되었어요.

Q&A

  • 제일 좋아하시는 계절은 언제인가요? 이유도 궁금합니다.

    정바스)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저는 옷을 겹겹이 껴입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름은 간편하게 티셔츠에 반바지만 입을 수 있다는 게 좋아요! 그리고 여름은 옷이 다른 계절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좋습니다. 하하하

Q&A

  • 곡이 제일 잘 만들어지는 계절은 언제인가요?

    정바스) 가을이 가장 곡이 잘 만들어집니다. 가을은 쓸쓸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계절인 것 같아요. 그래서 가을에는 다양한 감성의 멜로디와 가사가 더 잘 나와요. 제 곡 중에 가장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밤이라서 하는 말'도 가을에 작업했습니다.

Q&A

  •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 편인가요?

    정바스) 저는 예전부터 드라마를 몰아서 많이 보는 편이었는데 코로나가 온 뒤로 그런 시간이 더 많아졌어요.

Q&A

  • 최근 가장 관심 가는 일이나 물건을 하나 소개해주세요.

    정바스) 최근에 차를 전기차로 바꿨어요. 전기차가 생각보다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요즘 계속 커뮤니티에서 전기차에 관련된 정보나 액세서리 등을 보고 있어서 거의 반 전문가 수준이에요. 전기차로 바꾸실 분들은 제가 친절히 알려드릴게요. 연락 주세요.

Q&A

  • 최근 발표한 곡 '그림칠'의 작업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정바스) 이 곡은 제가 곡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마음에 보컬을 정해두고 시작한 곡이에요. 저는 래퍼가 노래를 부를 때 매우 매력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전부터 워낙 루이형의 목소리를 좋아했고, 감사하게도 함께 곡 작업을 해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Q&A

  • 신곡 '그림칠'은 특히 어떤 점을 특히 주의 깊게 들으면 좋을까요?

    정바스) 이 곡은 가을과 어울리는 로파이 재즈 감성이에요. 편안한 기분으로 릴렉스하게 들으면 좋을 거 같아요. 로파이 재즈 비트 위에 읊조리듯이 노래하는 루이에 담백하고도 로맨틱한 감성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Q&A

  •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과 이유가 궁금합니다.


    정바스) "나른한 피콕블루 and I"라는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이번 노래가 "너를 나에게 그려놓는다"라는 의미와 "그림을 그려 Chill 하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가사가 그 두 가지의 의미를 다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Q&A

  • 정바스 님의 학창시절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정바스) 고등학교 때부터 베이스를 쳤어요. 그땐 최고의 베이시스트가 되는 게 저의 꿈이었습니다.

Q&A

  • 10년 뒤 바라는 본인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정바스) 저는 저의 음악 스펙트럼이 넓었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곡을 내는 뮤지션만이 아닌 뮤지컬이나 영화 음악 감독도 하고 싶고, 믹싱이나 마스터링 엔지니어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10년 후 "정바스"라고 했을 때 음악인들 사이에서 음악을 정말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어요. 


Q&A

  • 나중에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해주면 좋을까요?

    정바스) 나이가 들어도 올드하지 않고 시대와 잘 맞춰가는 뮤지션으로 기억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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