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아티스트 - BLACKPINK

MMA 2020

Top10 아티스트 - BLACKPINK

2020.11.26
2020 Top10 아티스트

BLACKPINK

2020년, 전세계 K-Pop 열풍의 중심에는 BLACKPINK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팬덤의 규모를 글로벌하게 확장시키고, 자체 신기록을 꾸준히 내며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걸그룹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한 해를 보냈는데요. BLACKPINK가 올해 보여준 활동들 중 주요 모먼트를 모아 모아 보았습니다. 함께 확인해볼까요?


활동 시작을 알린 Lady GaGa와의 컬래버레이션

BLACKPINK는 올해 꽤나 전략적인 활동을 보여줬습니다. 글로벌 마켓을 겨냥하고, 여러 팝스타들과의 협업을 통해 컴백 때마다 그 이슈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우리는 나오는 곡마다 호화스런 참여진에 깜짝깜짝 놀라곤 했습니다.

첫 타자는 Lady GaGa였습니다. 'How You Like That'으로 본격적인 그룹 활동에 시동을 걸기 전, Lady GaGa의 정규앨범을 통해 BLACKPINK의 참여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바로 'SOUR CANDY'라는 곡에 공동아티스트로 참여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BLACKPINK의 목소리뿐 아니라 곡의 프로듀싱에도 TEDDY가 참여할 만큼, 두 아티스트간 협업에 YG의 영향력이 강했다는 점도 특별했습니다.

이 곡은 63개국에서 아이튠즈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이전까지 'Kill This Love'가 갖고 있던 37개국 1위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엎을 수 있었습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33위에 올랐고요. Lady GaGa 역시 BLACKPINK 팬덤의 화력을 등에 업고 싱글커트가 아닌 곡으로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었으니, 서로 윈윈한 전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BLACKPINK가 이 노래에서 영어는 물론, 꽤 분량이 있는 한국어 가사까지 불렀다는 겁니다. 세계구급 팝스타의 리믹스 버전도 아닌 정규앨범에서 한글 가사를 듣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여러 가지 의미로, 'SOUR CANDY'는 한껏 높아진 이들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이어진 협업들: 'Ice Cream', 'Bet You Wanna', 'Lovesick Girls'

이후 Selena Gomez와 함께한 'Ice Cream'은 빌보드 싱글차트 13위로 이들의 최고기록까지 찍으며 또 한 번의 자체 신기록을 더해주었습니다. 주로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던 BLACKPINK였지만, 이번에는 세상 밝고 발랄한 모습을 선보이며 우리가 잠시 놓치고 있던 모습들을 다수 보여주었죠.

한편 정규앨범 수록곡인 'Bet You Wanna'에서는 요즘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Cardi B를 피처링으로 기용했습니다. 이 곡은 작업 중 Cardi B가 제안하는 29금 가사(…)를 순화시키느라 YG와 멤버들이 꽤나 고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터진 'WAP'만 봐도 어떤 수위였을지 감이 오시죠?)

그리고 아는 분들은 아는 사실이지만, 올해 활동 중 'Ice Cream'의 작사에는 Ariana Grande가 참여했고, 'Lovesick Girls'의 작곡에는 David Guetta가 참여했습니다. 이처럼 꼭 가수나 래퍼로서 함께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협업으로도 곳곳에서 팝 스타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도 짚어볼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BLACKPINK의 인기가 날로 늘어만 가고 있으니, 앞으로는 더 다양한 팝스타들과 더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유튜브 세상의 여왕으로 등극하다

유튜브와 인터넷미디어가 세상을 이끄는 요즘, 유튜브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곡의 인기를 반영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입니다. 이 중요성 때문에 빌보드에서도 "유튜브 조회수"를 싱글차트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리밍 조회수"에 포함하고 있기도 하고요.

BLACKPINK는 유튜브 세상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채널 구독자 수는 대한민국 전체 1위이자 전세계 아티스트로 채널로는 Justin Bieber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튜브 채널 중에서는 15위에 달합니다. 이들의 유튜브 채널은 이미 상위권 궤도에 안착했음에도 그 성장속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 초만 해도 3천만에 육박하던 구독자수는 현재 5천만이 넘었죠.

그 중에서도 'How You Like That'은 공개된 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6억 조회수를 돌파했는데요. 발매 첫 날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기네스 신기록 무려 다섯 개 부문에 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유튜브 프리미어 최다 시청자, 유튜브 뮤직비디오 첫 상영 최다 시청자)

향후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BLACKPINK가 K-Pop 문화와 함께 이 시장을 선점한 만큼, 앞으로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0년에도, 그리고 2021년에도. 유튜브 세상의 여왕은 BLACKPINK일 것 같습니다.

Official MV

BLACKPINK 'How You Like That'

Performance Video

BLACKPINK 'How You Like That'

첫 정규앨범 발표 - [THE ALBUM]

음악적으로는 역시,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는 점을 빼놓을 수가 없겠습니다. [THE ALBUM]이 특별한 점은, 그룹의 콘셉트인 "블랙과 핑크가 공존하는 양면성"을 앨범단위로 잘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핑크색 왕관의 커버이미지, 'Pretty Savage', 'Love To Hate Me' 같은 대치되는 단어로 만들어진 제목들은 이런 그룹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지요.

타이틀 'Lovesick Girls'에 지수는 작사로, 제니는 "작사/작곡"으로 참여했다는 사실 또한 팬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전까지는 TEDDY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 있었지만, 앞으로는 YG의 여느 아티스트들이 그렇듯 이들 역시 셀프 프로듀싱을 염두에 두고 실력을 쌓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덕분에 팬들은 앞으로 BLACKPINK의 향후 음악적 성장 역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THE ALBUM]은 역대 걸그룹 초동판매량과 총 판매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앨범차트에서는 2위에 오르는 눈부신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Album

BLACKPINK [THE ALBUM]

THE ALBUM

2020년, BLACKPINK의 한 해

명실상부 K-Pop 신의 걸그룹 선두주자로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유튜브를 기반으로 보여준 성장은 엄청난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그룹의 실력, 그리고 YG의 전략적 방향성이 좋은 시너지를 보인 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를 발판으로 2021년에는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 겁니다. 2020년에도 BLACKPINK는 멋지고, 또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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