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아티스트 - 오마이걸

MMA 2020

Top10 아티스트 - 오마이걸

2020.11.26
2020 Top10 아티스트

오마이걸

데뷔 후 최초로 멜론 실시간 차트 1위 기록은 물론, 자체 최고 초동 달성, 데뷔 후 첫 가온상 확정 등 각종 기록들을 세우며 데뷔 5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오마이걸. "퀸덤"의 수혜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잡은 오마이걸에게 2020년은 그녀들이 흘린 뜨거운 눈물 그 자체였습니다.


최초의 실시간 차트 1위

2019년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을 통해 본인들의 진가를 보여주며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오마이걸은 2020년 4월 미니앨범 [NONSTOP]을 발표하며 그 기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앨범의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가 실시간 차트 5위로 진입, 2위까지 상승하더니, 발매 3시간 만에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오마이걸 커리어 최초의 멜론 차트 1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당시 쇼케이스 진행 중이던 오마이걸은 이 소식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쁨의 순간을 맛보았는데요. 팬들뿐만 아니라 오마이걸을 지켜봐 온 사람들은 모두 그녀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마이걸의 1위는 남다른 의미를 보여줍니다.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오마이걸이 많은 우려를 낳았던 "퀸덤"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고, 많은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던 컴백에서 오히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을 설득시켰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엔 그녀들의 엄청난 노력이 숨어있었죠. 대형 기획사의 힘도, 대단한 마케팅의 결과도 아닌 본인들의 실력으로 이뤄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오마이걸의 성장은 큰 가치를 지닙니다.

돌고래 열풍

오마이걸의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NONSTOP]의 수록곡인 'Dolphin'이 '살짝 설렜어' 못지않은 관심을 받으며 전국을 돌고래 열풍으로 물들였기 때문인데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인 "물보라를 일으켜"로 대중들 사이에서 밈(Meme)을 일으킨 'Dolphin'은 실시간 차트 진입 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일간 차트에서도 66위로 진입하며, 2020년 걸그룹 최초의 멜론 일간 차트 진입 수록곡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일간 차트 13위까지 오르는 역주행을 보이며, 수록곡 성적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던 걸그룹들 사이에서 대단한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Dolphin'은 차트 개편 후인 현재까지도 좋은 음원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Dolphin' 열풍이 단지 잠깐의 관심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죠.

'Dolphin'은 성적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렬하고 귀를 가득 채우는 곡들이 대체적인 최근 음악시장 내에서, 미니멀한 멜로디와 가벼운 비트로 가사와 보컬에 집중하게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죠. '살짝 설렜어'가 오마이걸의 성장을 보여주었다면, 'Dolphin'은 오마이걸만이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의 차별성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막강한 멤버별 캐릭터

오마이걸의 인기는 단순히 노래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멤버들의 숨겨져 있던 끼가 SNS를 통해 퍼지게 되면서 멤버 개개인까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죠.

언제 어디서나 웃는 얼굴로 인해 "효또몰(효정이 또 컨셉 몰랐어)"로 불리는 효정은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멤버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멤버들의 뛰어난 표정모사로 SNS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은 승희는 멤버들 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을 흉내내며 매력을 뽐냈습니다. 외에도 오마이걸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걸크러쉬 지호, 외모와는 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는 체육소녀 비니, 몽환판타지의 인간화 유아, 다재다능한 끼쟁이 미미, 극성맘들 양성시키는 아린까지, 남다른 오마이걸 멤버들의 캐릭터는 많은 팬들을 양성시키며 또 하나의 입덕 포인트로 자리잡았습니다.

뽀로로와 함께한 뽀마이걸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오마이걸의 이미지는 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의 눈에도 띄게됩니다. 뽀로로와 오마이걸이 함께한 "뽀마이걸" 프로젝트는 2020년 여름 무더위와 코로나로 인해 지쳐있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가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는데요. 뽀마이걸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용기를 담은 곡 'SUPADUPA'를 발표하며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뽀로로와 친구들의 히트곡 '바라밤'의 오마이걸 버전은 원곡보다 세련되고 발랄한 편곡으로 예상 외의 궁합을 자랑하며 묘한 중독성을 자랑했습니다.

2020년, 오마이걸의 한 해

5년 간의 노력 끝에 정상 자리에 우뚝 서게 된 오마이걸. 그녀들의 커리어에서 2020년은 빼놓을 수 없는 한 해였고, 동시에 힘찬 도약을 알리는 한 해였습니다. "걸그룹의 걸그룹"이라는 칭호와 함께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던 오마이걸은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본인들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마이걸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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