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원, Ian Ka$h, 스윙스가 떴다! 인터뷰 with 멜론기자단

멜론 서포터즈

래원, Ian Ka$h, 스윙스가 떴다! 인터뷰 with 멜론기자단

2021.03.10
래원, Ian Ka$h, 스윙스가 떴다!

인터뷰 with 멜론기자단

"서울뮤직 스테이션"에 래원과 스윙스, Ian Ka$h가 떴다! 세 아티스트가 바쁜 와중에 짬을 내어 멜론기자단과의 인터뷰에 응해주었습니다. 음악에 대한 이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세 아티스트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요?

인터뷰 | 멜론기자단 11기 박기태, 이승훈, 홍수민

'카멜레온 콘셉트의 이유는…'

래원

Q&A

  • 안녕하세요! 우선 멜론 가족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래원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멜론 회원이에요. 요즘도 멜론에서 제 앨범에 달린 댓글들을 자주 확인하고 있고요. 항상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Q&A

  • 잠시 후에 스윙스 님과 함께 "SEOUL MUSIC 멜론 스테이션"을 녹음할 텐데, 스윙스 님과의 케미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실제로 보는 건 오랜만이지만 그동안 자주 연락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Q&A

  • 이번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이번 앨범의 제목은 [Chamelayone]입니다. 사실 "카멜레온"이라는 콘셉트는 제가 작년 가을부터 생각했던 거예요.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해보고 싶었는데, 사람들은 제가 특정 스타일의 음악만 하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예 "카멜레온"과 "래원"을 합친 [Chamelayone]이라는 앨범 제목을 먼저 정했고, 카멜레온이라는 컨셉에 맞춰서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들을 앨범에 담기로 했죠.

Q&A

  • '버스야 돌고 돌아 다시 내게 오라'는 어떤 곡인가요?

    버스를 소재로 쓴 로맨스 스토리가 담긴 곡이에요. 저는 평소에 버스를 자주 타고 다니는데, 그때마다 다양한 상상을 하는 편이에요. 제가 상상했던 여러 장면들 중에서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고, 그래서 만들게 된 노래가 '버스야 돌고 돌아 다시 내게 오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음악에 관심을 보이는 지금 타이밍에 맞춰서 "래원은 이런 스타일의 음악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Q&A

  • 그러면 '!!!'는 어떤 곡인가요?

    곡의 제목은 "쇼미더머니 9" 세미파이널 경연곡이었던 'iii'를 뒤집어서 지었고, 가사는 "셜록 홈즈"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더 정확히 설명하면 노래 제목의 이 느낌표(!)는 셜록 홈즈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서 위장 자살을 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거예요. 그래서 곡 내용도 좀 어둡고, 곡을 설명할 때마다 우울해지기도 해요. 평소의 장난기도 싹 뺐고요. 이 곡은 "자신의 죽음을 보고 있는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됐어요. 셜록 홈즈가 자신의 가짜 죽음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Q&A

  • 두 곡의 가사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를 고른다면?

    '!!!'의 "면죄부를 받기 위함이야 / 사라지는 것도 / 살아있는 것도 변태 같니 왜 / 언젠가 바뀔 운명이야 / 척하는 것도 날 파는 것도 삶이야 왜"라는 가사를 고르고 싶어요. 드라마 "데브스(Devs)"에서 영감을 받아서 썼던 가사인데, 그 드라마를 보면서 "혹시 나도 과거의 일들에 대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으로, 면죄부를 받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생각이랑, 셜록 홈즈의 위장 자살 에피소드를 봤을 때 들었던 "사라져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함께 풀어낸 것이 바로 제가 고른 이 가사예요. 저는 이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Q&A

  • 이번 신곡들의 비트는 어떤 기준으로 고르셨나요?

    저는 지금까지의 앨범이나 믹스테이프에서 들려준 적 없는 비트를 좋아해요. 겹치지만 않으면 다 꽂히는 것 같아요. 이 기준은 이번 [Chamelayone] 앨범뿐만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모든 작업물에 해당되는 기준이고요.

Q&A

  • 최근 "카멜래원"이라는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계신데 촬영해보니 어떠신가요?

    "쇼미더머니 9"처럼 스케일이 큰 방송에서는 긴장한 탓에 경직된 모습만 보여준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김밥도 만들고 줄넘기도 하면서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니까 즐겁더라고요. "카멜래원" 덕분에 사람들과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어요.

Q&A

  • 그러면 혹시 다른 예능 콘텐츠도 도전해볼 의향이 있나요?

    사실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고 싶은데 "래퍼는 힙합으로 보여줘야지"와 같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될까 봐 겁이 났어요. 그런데 최근에 맥대디(Mckdaddy) 형이 하는 콘텐츠들을 보니까 그냥 신경 안 쓰고 하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을 바꾸고 멀리 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저는 지금 어리잖아요? 지금은 뭘 하더라도 나중에 뒤돌아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아무거나 다 해보기로 했습니다.

Q&A

  • 2021년 목표가 있다면?

    정규앨범을 꼭 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취하기! 혼자 살아보고 싶어요.

Q&A

  • 마지막으로 래원 님의 팬분들과 멜론 가족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멜론에서는 아티스트와의 친밀도를 "온도"로 표시해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 멜론 프로필에 자기 몇 도라고 글 남겨 주시는 팬분들과 응원 메시지 남겨 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멜론은 이렇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웃음). 다시 한번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관 아티스트


'미국 래퍼들과의 곡 작업이 목표'

Ian Ka$h

Q&A

  • 안녕하세요 Ian Ka$h 님! 우선 멜론 가족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곡 'Outta Here'로 돌아온 Ian Ka$h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Q&A

  • 오늘 "SEOUL MUSIC 스페셜 라이브" 촬영은 어떠셨나요?

    제가 촬영 경험이 많이 없는데도 이렇게 불러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덕분에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A

  • 잠시 후에 스윙스 님과 함께 "SEOUL MUSIC 멜론 스테이션"을 녹음할 텐데, 스윙스 님과의 케미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걱정이 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Q&A

  • Ian Ka$h라는 활동명을 지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특별한 의미가 있지는 않아요. "Ian"은 제가 예전부터 여러 영어 이름들 중에 Ian(이안)을 좋아해서 골랐었고, 또 "Ka$h"는 돈(Cash)을 많이 벌고 싶어서 고른 단어예요. 그렇게 둘을 합친 "Ian Ka$h"를 제 활동명으로 정한 거죠.

Q&A

  • 이번 신곡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신다면?

    이번 신곡 'Outta Here'는 강렬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의 힙합 곡입니다. KOR KASH와 Sway D가피쳐링으로 참여했는데 둘 다 너무 잘해줬어요.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A

  • 'Outta Here'의 작업 과정은 어땠나요?

    가장 먼저 비트를 작업한 후에 KOR KASH가 이 노래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연락을 했고 녹음본도 받았어요. 그리고 Sway D와 만나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Sway D도 'Outta Here'를 맘에 들어 해서 같이 하기로 결정했죠.

Q&A

  • 곡의 어떤 점에서 KOR KASH를 떠올리신 건가요?

    타이트하고 하이톤의 오토튠을 잘 활용하는 랩을 할 수 있는 래퍼가 필요했는데, 그 점에서 KOR KASH가 떠올랐어요.

Q&A

  • 이번 신곡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기존의 Sway D와는 조금 다른 차가운 느낌을 보여주는 Sway D와, 타이트한 랩을 한 KOR KASH의 조합을 재밌게 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A

  • Ian Ka$h 님은 곡 작업을 할 때 아티스트들에게 어떤 디렉팅을 주시나요?

    사실 요즘은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디렉팅을 하지는 않아요. 같이 작업을 하는 래퍼들이 녹음을 보내주면, 그거에 대한 피드백을 해줌으로써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편이에요.

Q&A

  • 혹시 코로나19가 Ian Ka$h 님의 음악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나요?

    직접적인 영향은 없어요. 제가 무대 위에서 DJ를 하거나 공연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외출을 못하니까 작업실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곡 작업을 더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Q&A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래퍼들을 말씀해주신다면?

    요즘 좋아하는 래퍼는 Lil Baby이고 또 최근에는 2KBABY와 TyFontaine의 음악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Q&A

  • 2021년 계획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주신다면?

    이번 신곡 'Outta Here'를 시작으로 저의 이름으로 된 싱글 몇 곡을 더 발매할 예정이에요. 그 외에도 Sway D의 이름으로도 많은 곡들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또 미국 빌보드에도 진출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미국 래퍼들과 곡 작업을 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이거든요.

Q&A

  • 마지막으로 팬 분들과 멜론 가족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신곡 'Outta Here' 재미있게 들어줬으면 좋겠고, 이후에 발매될 곡들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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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을 자처하고 싶지는 않아요'

스윙스

Q&A

  • 안녕하세요! 스윙스 님! 우선 멜론 가족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멜론 가족 여러분, 스윙스입니다.

Q&A

  • "쇼미더머니 9" 이후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요즘은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미국식 표현을 빌리자면 "말 위에 다시 올라서 달려야" 하는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아직은 말 위에 올라가고 싶지가 않아요. 그래서 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거죠.

Q&A

  • 그럼에도 'SEOUL MUSIC 멜론 스테이션"에 참여해 주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평소에는 질문을 받는 역할이었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을 인터뷰를 하는 입장이 되어 보니까 감회가 새로워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미리 대본을 읽어봤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확실히 뭔가 다른 느낌이에요.

Q&A

  • "SEOUL MUSIC 멜론 스테이션" 섭외에 흔쾌히 응해준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새로운 것들을 해보는 걸 좋아해서요. 이것도 저에게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해요.

Q&A

  • "쇼미더머니 9" 크루 배틀 미션에서 후배들과 공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후배들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A. 후회해요. 결국에는 래원이 파이널 무대에서 저를 무찔렀으니까요. (웃음)

Q&A

  • "쇼미더머니 9"에서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모습들이 자주 보였던 것 같아요.

    A. 그랬다고는 하는데, 사실 저는 편했어요. 같이 촬영하면 재미있거든요. 약간 "빡센 캠프" 느낌이었어요.

Q&A

  • 그때 래원 님과 친해진 건가요?

    "쇼미더머니 9"을 촬영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래원은 그중에서도 유난히 정이 가는 친구였어요. 아직 때가 타지 않은 순수한 친구인 것 같아요.

Q&A

  • 혹시 "쇼미더머니 9"를 통해 음악적으로 성장한 부분이 있나요?

    있어요. 누구나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면 실력이 늘거든요. 예를 들어 복싱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길게는 약 16주 동안 훈련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약 12주 정도 했던 것 같은데, 확실히 늘었어요. 특히 저는 발성이 많이 좋아졌어요.

Q&A

  • "쇼미더머니 9"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무대를 골라본다면?

    모든 무대가 조금씩은 아쉬웠어요. 특히 본선 1차에서 Untell(언텔)과 붙었을 때 많이 긴장했던 게 아쉬웠고요, 세미파이널 때도 사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요.

Q&A

  • 머쉬베놈과 저스디스의 '옜다 (Take It) (Prod. GroovyRoom)' M/V에 스윙스 님이 직접 출연해 주셨어요. M/V 섭외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머쉬베놈이 '옜다'의 훅에다가 제가 "쇼미더머니 9" 1차 예선에서 썼던 "명절 미운 친척처럼"이라는 가사를 넣었는데, 그게 좀 신경이 쓰였나 봐요. 그래서 머쉬베놈이 저한테 연락했을 때 제가 "그러면 나 M/V에 넣어줘"라고 말했고, 그 덕분에 '옜다'의 M/V에 출연하게 된 거죠. 저는 그런 M/V에 나오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Q&A

  • 최근에 인스타그램에서 "그루비룸(GroovyRoom)"을 극찬하셨어요.

    맞아요. 오글거려서 바로 지웠지만. (웃음)

    최근에 그루비룸에게 곡 작업을 의뢰했어요. "쇼미더머니 9"에서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루비룸이 저한테 곡을 몇 개 보내줬는데 오랜만에 진짜 감동받았어요. 옛날의 저와 지금의 저를 잘 섞은 비트를 보내줬더라고요. 정말 대단한 프로듀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곡을 만드는 프로듀서는 많지만, 이렇게 특정 아티스트를 위한 맞춤형 곡을 만들어 주는 프로듀서는 드물거든요. 그래서 제가 극찬을 했죠.

Q&A

  • 스윙스 님과 관련된 밈(Meme)이 정말 많습니다. '쇼미더머니 9'이후 생긴 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King 너네 나 못 이겨"요. (웃음)

Q&A

  • 사실 이런 밈들이 불쾌할 수도 있을 텐데 스윙스 님은 어떠신가요?

    모든 건 관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밈들을 봤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음악 하는 동생들이랑 이 이야기를 하는데 동생들이 "누군가는 이런 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형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밈이 생기는 거잖아.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봐."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제 생각이 바뀌었죠. 그 덕분에 이모티콘 같은 것들도 만들어서 돈도 벌었고요. 만약 제가 밈 때문에 계속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이런 기회는 없었을 거예요.

Q&A

  • "쇼미더머니 9" 이후에 스윙스 님의 실력을 인정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간 스윙스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혹시 과거의 "힙합 신의 트러블메이커"로 돌아갈 의향이 있는지, 아니면 지금의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으신 지 궁금합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음… 재작년까지만 해도 악플을 달면서 저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으면 싸움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대중의 사랑을 받아보니까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과거에는 저와 대중이 서로 좋아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애증의 관계에 놓여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쇼미더머니 9"에서의 제 모습을 본 사람들이 저를 제대로 인정해 주니까 너무 고맙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쇼미더머니 9" 출연을 결정한 것이 저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거죠. 이제는 저를 무시하고 비난하는 사람들과 싸우고 싶지 않아요. 전투 본능이 많이 내려간 느낌이에요. 힙합 신의 악역을 자처하는 일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Q&A

  • 그렇다면 '악역 (Feat. 이하이, & 사이먼 도미닉)'에서 "코쿤 팔로 형이 말해 / 이제 좋게 해보자 / 아직 모르겠어 그게 / 대체 무슨 말이야"라는 가사를 쓰셨는데, 이제는 그 "좋게 해보자"라는 말의 의미를 이제는 이해하신 건가요?

    맞아요! 당시에는 약간의 조크(Joke) 느낌으로 그 가사를 썼는데, 지금은 그 말의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아요. "평화모드"로 가보자는 거죠.

Q&A

  • 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면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래퍼 스윙스의 멋있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거예요. 그날을 위해서 기를 모으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Q&A

  • 마지막으로 팬분들과 멜론 가족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저에게 부족한 면이 있음에도 제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음악을 좋아해 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저를 지켜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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