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밤을 밝혀줄 시간여행자, 유키카 [timeabout,]

시티팝 여신이라 불려온 솔로 아티스트 "유키카"가 8개월 만에 새로운 소속사 이적 후 첫 미니앨범 [timeabout,]을 발매합니다. 이번 앨범은 "시티팝 = 레트로"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서 많은 분들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음악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한 유키카의 서사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직접 이번 앨범의 콘셉트, 그리고 세계관에 관한 뒷이야기를 멜론 매거진에서 단독으로 공개합니다!

이번 앨범의 세계관을 준비하며 유키카가 지나온 음악들을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유키카 음악의 중점인 시티팝은 "레트로"한 감성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이지만 그 의미에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언젠가는 저희 모두가 알고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레트로에 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레트로한 시티팝은 단어 그대로의 뜻을 담기만 한 것이 아닌 시간의 흐름을 담을 수 있는 장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마냥 레트로한 시티팝이 아닌 새롭게 떠오르는 디스코 장르와 시간의 흐름을 담아 언제라도 자신이 지나온, 지나고 있는, 지나갈 길을 떠올릴 수 있는 세계관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이 모든 테마를 담을 수 있는 키워드는 역시 "시간"이라고 생각했고, 그 시간의 틈에 유키카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유키카가 지나온 음악들이 들려준 이야기에서 저는 분명한 과거의 상처들을 느낄 수 있었고 저를 비롯해 모든 이의 기억에는 크고 작은 과거의 흉터가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키카의 음악이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진 모든 이들의 상처를 치유할 순 없겠지만 문득 자신이 과거의 상처에 얽매여 있다는 사실을 느낄 때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잘 이겨내었다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길 바랐습니다.

그런 바람과 시공간을 오가는 유키카의 이야기를 엮어 이번 미니 앨범 [timeabout,]에서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현재의 유키카가 상처에 갇혔던 과거의 자신을 찾아 손을 내밀기 위해 많은 시공간을 헤매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이야기를 시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성장한 유키카의 모습과 세계관의 시작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