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멜론 레이스! 데이터로 보는 벚꽃 연금 마라톤

매년 봄마다 멜론 차트에 보이는 반가운 얼굴들이 있습니다. 일명 "벚꽃 연금"이라 불리며 봄 시즌마다 차트 역주행을 하는 봄 노래들인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봄을 맞아 경주를 시작한 벚꽃 연금 선수들! 각 선수들의 데이터를 톺아보며 올 봄에는 어떤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지 함께 예측해 볼까요?

*모든 데이터는 3월 14일 기준입니다.

이 선수는 벚꽃 연금 선수들 가운데 가장 기대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만큼 매년 봄마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멜론 일간 차트 117일 연속 진입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봄 사랑 벚꽃 말고' 선수는 2014년 4월 8일 발매 이후 현재까지 약 660만 명의 멜로너에게 총 약 2억 2,480만 회 스트리밍되었는데요.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438억 3,600만 초.
날짜로 환산하면 약 1389년이 됩니다.
이 재생 시간만큼 과거로 돌아간다면, 딱 첨성대가 지어진 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봄 사랑 벚꽃 말고' 선수의 차트 기록은 어떨까요? 이 선수는 작년 4월 1일 99위로 일간차트 100위권 안에 진입하여 4월 10일 66위로 그해 일간 최고 순위를 달성했는데요.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3월 4일 181위로 일간 차트 100위권대에 진입해 3월 14일 142위를 기록하며 오늘 소개하는 벚꽃 연금 선수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봄 사랑 벚꽃 말고' 선수! 올해도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건 시간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이 선수는 다른 벚꽃 연금 선수들과 달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OST"로 발매됐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2015년 4월 8일부터 경주를 시작한 '우연히 봄' 선수는 발매 약 한 달 만에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하였고, 멜론 일간 차트에 225일 연속으로 진입한 기록을 가지고 있네요! 225일 동안 멜론 차트에 봄바람을 불게 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봄' 선수의 기록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이 선수는 발매 이후부터 2022년 3월 14일까지 약 530만 명의 멜로너들에게 총 약 1억 6,410만 회 스트리밍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기록이죠?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329억 8,410만 초.
약 1045년 정도가 됩니다.
이를 역재생한다면, 고려 시대로 갈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우연히 봄' 선수. 2022년에 일간 차트 100위 안에서 볼 수 있을까요?

작년 2021년 3~4월 멜론 일간 순위를 보면, 3월 24일 107위, 4월 1일 108위를 기록했네요. 아! 아쉽습니다. 간발의 차로 100위 안에는 들지 못했네요.

올해 2022년 3월 12일 136위까지 올라왔다가, 3월 14일 기준 160위를 기록하고 있군요. 봄이 되면 꾸준히 100위권에 머물고 있는 '우연히 봄' 선수! 올해에는 과연 일간 차트 100위 내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멜로너 여러분 지켜봐 주세요!

이 선수, 발매 당일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일간 순위 1위로 경주를 시작했는데요. 심지어 발매 다음 날에는 약 120만 명이라는 이용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 인구가 약 118만 명 정도 되는데, 수원에 거주하는 분들이 다 같이 '나만, 봄'을 들어도 이에 못 미치네요! 발매 직후 무려 11일 동안 1위 자리를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았던 강력한 선수입니다.

'나만, 봄' 선수는 발매 이후부터 2022년 3월 14일까지 약 470만 명의 멜로너들에게 총 약 1억 3,990만 회 스트리밍되었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군요.

'나만, 봄' 선수의 재생 시간을 계산해보면 약 847만 시간 정도가 됩니다. 이 시간 동안 시속 5km로 걷는다면, 4,200만km를 걸을 수 있는데요! 지구와 금성 사이의 거리가 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나만, 봄' 선수의 재생 시간 동안 걷는다면, 지구에서 금성까지 갈 수 있겠네요!

2021년 봄, 선수의 일간 순위를 보니 3월 24일 127위를 기록하고 100위 안에서는 볼 수 없었네요. 봄을 기대하는 멜로너들의 마음 때문일까요? 올해 2022년 3월 초에 바로 100위권으로 입성! 3월 14일 기준 17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시 일간 차트 100위 내에서 '나만, 봄' 선수의 목소리가 들려오길 기대해봅니다.

이 선수는 "벚꽃 연금"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한 주인공이죠. 지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매년 봄마다 역주행하는 탓에 "벚꽃 연금", "벚꽃 좀비"라 불리게 된 '벚꽃 엔딩' 선수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과연 열 번째 맞이하는 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자세한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벚꽃 엔딩' 선수는 2012년 3월 29일 발매 이후 약 760만 명의 멜로너에게 총 약 2억 9,240만 회 스트리밍되었다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760억 2,400만 초.
날짜로 환산하면 약 2409년이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2409년이라는 시간을 되돌리면 언제로 돌아갈지 감이 오시나요? 무려 기원전 4세기로 돌아갈 수 있는데요.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이 선수는 현재(3월 14일 기준) 멜론 "핫트랙 차트" 중 하나인 "검색 인기곡 차트"에 올라와 있기도 한데요. 아직 벚꽃이 만개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핫한 반응을 보이는 '벚꽃 엔딩' 선수! 자세한 일간 순위 확인해 볼까요? 2021년 3월 28일 89위로 일간 차트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여 4월 4일 69위로 그해 일간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3월 1일 277위로 200위권대에 들어가기 시작해 3월 14일 기준 180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위대 안으로 진입할 거라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냐고요? 바로 '봄인가 봐' 선수입니다!

2016년 3월 4일, 봄 냄새가 나기 시작할 즈음 경주를 시작한 '봄인가 봐' 선수. 발매 직후 최고 순위 9위를 차지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네요. 이후 멜론 일간 차트에 109일 동안 연속 진입했던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선수들과 특별히 다른 게 없어 보이는데, 왜 "벚꽃 좀비"를 언급했는지 궁금하다고요?
이 선수의 일간 순위를 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3월이 가까워졌을 때쯤 977위로 차트인. 그렇다면 3월 말 이 선수의 순위는 몇 위였을까요? 멜로너 분들, 놀라지 마세요. 3월 31일 무려 190위를 기록합니다!

새싹이 보일 때쯤에는 차트 아웃이 간당간당했던 선수가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에 100위권까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 딱 "좀비" 같지 않습니까?

이 선수의 기록은 참 재밌습니다. 2021년 4월 8일 178위까지 올라갔다가 막 더워지기 시작할 5월 말이 되니까 선수의 모습은 차트에서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다시 올해 2022년 3월이 가까워졌을 때 841위로 차트인! 3월 14일 기준 33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봄만 되면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차트를 질주하는 '봄인가 봐' 선수! 봄에 달릴 체력을 여름~겨울에는 잠시 쉬면서 비축해 두는 것 같습니다.

340만 멜로너들에게 7,340만 번 스트리밍 된 '봄인가 봐' 선수! "좀비" 같은 힘을 조금 더 낸다면 올해 일간 차트 100위 내에서 선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멜로너 분들, 응원해주세요!

전주부터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이 선수는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인의 봄을 책임진 대표적인 벚꽃 연금 노래인데요. 발매한지 9년이 넘었지만 매년 봄바람 타고 돌아오는 '러브 블러썸' 선수의 기록을 알아보겠습니다. 2013년 4월 4일부터 현재까지 약 480만 명의 멜로너에게 총 약 1억 1,220만 회 스트리밍 되었네요.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242억 3,520만 초.
날짜로 환산하면 약 768년이 됩니다.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768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통일 신라 시대, 그 중에서도 혜공왕 때로 돌아갈 수 있겠네요!

역시 만만치 않은 기록을 보유중인 선수입니다.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볼까요? 이 선수는 2022년 2월 23일 992위로 일간 차트에 진입하기 시작해 3월 14일 기준 343위로 현재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고 있는데요.

작년 기록도 확인해보죠. 2021년 3월 23일 193위로 100위권대로 진입했는데요. 이후 157위까지 올랐으나 아쉽게도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지는 못했군요. 과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