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도심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빚어내는, '듀례술'

멜론 핫플리

바쁜 도심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빚어내는, '듀례술'

2022.09.02
핫플리

듀례술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의 음악을 담다. 멜론 핫플리 #강남편

Intro

복잡하고 시끄러운 번화가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차분하게 드러내는 곳이 있습니다. '듀례술'은 도예가가 운영하는 다이닝 바로,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다양한 도자기 작품을 관람하고, 차와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복잡한 사회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빚어내는 이곳, '듀례술'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Interview

듀례술

Q&A

  • '듀례술'은 어떤 공간인가요? 멜론 리스너 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듀례술은 도자기 공방인 '세라듀'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도예가가 운영하는, 도자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또, 듀례술은 도자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가치'라는 말을 풀이해 보면 '사물이 지니고 있는 쓸모'인데요. 술과 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자기가 여러 방식으로 사용되는 걸 보여드리고자 해요.

Q&A

  • 멜론 핫플리에 선정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간을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웃음)

Q&A

  • '듀례술'이라는 이름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세라듀'의 '듀', 예의 '예', 재주 '술'자를 합친 단어로, '세라듀의 예의 있는 재주'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예술'인데, 이름을 조금 특별하게 하기 위해서 '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Q&A

  • 세라듀에서 만드신 도자기를 듀례술에서 사용한다고 하셨어요. 두 매장을 접목시켜 운영한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이런 콘셉트를 구상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세라듀'를 운영한 지 6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곳에서는 도자기를 만드는 게 주된 일이었어요. 도자기가 사용되는 방식을 조금 더 알리고, 도자기와 관련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어요. 또, 제 취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 구상들을 통해 탄생된 곳이 '듀례술'입니다.

PLAYLIST

도자기를 빚으며 듣는 듀례술의 플레이리스트

도예가 듀례술 대표님이 작업할 때 듣는 음악들.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들의 노래와 함께 하면 작업이 더 잘 되는 마법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PLAYLIST

차 한잔 마실 때 음미할 수 있는 듀례술의 플레이리스트

전통다기를 이용해 다도를 하며 마음을 가다듬는 순간 함께 하면 좋은 노래들을 소개합니다.

Q&A

  • 듀례술은 차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잖아요. 대표님께서 추천하시는 메뉴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메뉴 중에 위스키와 티를 페어링해 나오는 메뉴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백차'는 사람의 열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차로, 열이 오르는 여름에 술을 먹었을 때 적합해서 티 페어링을 할 때 아이스로 만들어 드려요. 따라서 건강하게 술을 마시자는 의미로, 티 페어링을 추천해 드립니다.

    한편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전통주들이 다 생탁주인데요. 그중에서 '동짓달 기나긴 밤'이라는 술은 생복분자주로, 일반 복분자주랑은 맛이 달라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PLAYLIST

비오는 날 술 마시며 듣는 듀례술의 플레이리스트

비가 오면 감성에 빠지는 순간, 그 감정을 증폭시켜줄 만한 노래들로 구성하였습니다.

Q&A

  • 클래스도 진행하신다고 들었어요. 차와 술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까지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듀례술을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셨나요?

    무엇이든 알면 더 깊이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해서 클래스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결과물이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차와 술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클래스를 구상하다가, 차와 어울리는 월병 만들기 클래스를 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Q&A

  • 매장을 구상하실 때, 인테리어에 있어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매장의 목적이 도자기를 체험하는 것인 만큼, 도자기가 보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만들었어요. 이 공간이 지상이고 창문이 있어 원하는 만큼 많이 진열하지는 못했지만 도자기가 주는 특별한 무드를 가져오고자 노력했습니다.

Q&A

  • '듀례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음악과 그 이유 소개 부탁드립니다.

    Pink Sweat$의 'Nothing Feels Better'예요. 멜로디도 좋지만 특별한 사람들과 특별한 공간에서 함께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저희 가게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이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나눴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PLAYLIST

지금 이곳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 듀례술의 시그니처 플레이리스트

특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음악이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공간에서 들을, 곱씹을수록 좋은 음악들을 모았습니다.

Q&A

  • 듀례술에 방문하는 셀럽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백현님, 차은우님을 비롯해서 '세라듀'에서 촬영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듀례술 같은 경우에는 브레이브걸스의 유정님이 오픈한지 4일 만에 오셨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여기 어떻게 알고 오셨냐고 여쭤봤던 기억이 있네요. (웃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도자기의 가치를 알아보셨던 것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만든 도자기에 예쁘게 담기는 음식과 음료를 보고 좋아해 주시는 게 도예가, 대표로서 정말 행복합니다.

Q&A

  • 앞으로 듀례술이 어떤 공간으로 남기를 원하시나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도자기 맛집'이요. 도자기를 많이 사용해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A

  • 매거진을 통해 듀례술을 방문한 멜론 리스너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도자기 맛집에 놀러오세요! (웃음)
    도자기의 가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저희 듀례술로 찾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Outro

가장 최근에 본 도자기, 기억나시나요?

기억이 나지 않으실 수도 있겠네요. 도자기는 우리 눈에 익숙하지만, 눈에 띄게 화려한 존재감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그저 은은하게 제 역할을 해낼 뿐이죠. 도자기를 담고 있는 '듀례술' 역시, 서울의 중심인 강남의 한복판에서 고요하게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만큼은 시끌벅적한 도심이 아닌, 도자기에 담긴 전통주들로 차분하게 저녁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글 & 인터뷰 | 멜론 에디터 김원주, 나수정, 오현경, 전영지, 정승현, 차지원, 차현준
본문 사진 | 듀례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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