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 위에서 음악과 추억이 반복되는, '뮤즈온'

멜론 핫플리

턴테이블 위에서 음악과 추억이 반복되는, '뮤즈온'

2022.09.01
핫플리

뮤즈온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의 음악을 담다. 멜론 핫플리 #강남편

매거진을 보고 오셨다고 하시면, 칵테일 '치즈 케일'을 서비스로 제공해 드려요!
Intro

LP로 듣고 싶었던 음악이 있으신가요? '뮤즈온'에서는 종이와 펜만 있으면 듣고 싶었던 LP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음악을 선곡할지 수많은 고민을 펜 끝에 두고 정성스레 한 글자씩 곡 제목을 적어나가면, 곧 온 가게에서 신청 곡이 울려 퍼지죠. 그렇다면 다음 곡으로는, 10년째 가로수길을 지키고 있는 LP 바 '뮤즈온'의 이야기를 신청해 볼까요?

Interview

뮤즈온

Q&A

  • '뮤즈온'은 어떤 공간인가요? 멜론 리스너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뮤즈온'은 올해로 10년째 운영 중인 LP 바입니다. 손님들께서 음악을 신청해 주시면 LP를 찾아서 틀어드리고 있어요.

Q&A

  • 멜론 핫플리에 선정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도 매일 멜론으로 노래를 듣곤 해서 굉장히 영광스러웠어요. 또 음악을 트는 사람이다 보니까 멜론 DJ분들의 플레이리스트들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곤 했었는데, 저의 플레이리스트들도 공유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Q&A

  •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LP판이 빽빽하게 꽂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LP판을 수집해오신 과정이 궁금해요.

    사실 저희 아버님께서 30년 넘게 레코드 샵을 운영하고 계세요. 그래서 아버님께서 20-30년 넘게 모아오신 LP들의 일부를 여기에 가져다 놓은 거예요.

Q&A

  • 그럼 가장 대표님께서 가장 애정하시는 LP와 그 이유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저희는 신청 곡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많은 손님이 좋아해 주시는 곡들이 소중하게 느껴져요. 제일 많이 신청해 주시는 앨범은 유재하 님의 1집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인데요. 하루에 열 번을 틀을 정도입니다. (웃음) 앨범 전곡이 정말 유명하고 인기도 많아서 저에게도 참 소중한 앨범입니다.

Q&A

  • 손님들께서 신청곡을 직접 종이에 적어주신다고 하는데요. 어떤 곡이 주로 인기가 많나요?

    익숙한 곡들을 많이 신청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가게에서는 유독 팝송을 많이 신청하시는데, Frankie Valli의 'Can't Take My Eyes Off You'라는 곡을 가장 많이 신청받아 트는 듯합니다.

PLAYLIST

뮤즈온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신청곡

가로수길 LP 바, 뮤즈온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청곡들로 이루어진 플레이리스트입니다.

Q&A

  • 음악뿐만 아니라 메뉴에 대해서도 좋은 후기가 많아요. 그렇다면 멜론 핫플리와 어울리는 메뉴는 무엇이 있을까요?

    핫플리는 트렌디한 MZ 세대와 굉장히 잘 어울리잖아요? 20대 분들이 제일 좋아하시는 칵테일로는 '뮤즈온 사워'라는 시그니처 칵테일이 있어요. 보기에도 예쁘고 새콤달콤한 칵테일이에요.

Q&A

  • 크리스탈 조명이나 빔프로젝터 등 매장 내에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어요. 그중 사장님께서 가장 애착이 가는 아이템은 어느 것인가요?

    1950년대에 만들어진 라디오와 스피커가 저희 가게의 자랑이에요. 특히 '보이트'라는 스피커를 아낍니다. 엄청 고가이기도 하고 소리가 좋아요. 레코드판을 틀어 들을 때 가장 좋은 사운드를 내는 스피커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PLAYLIST

뮤즈온에서 듣기 좋은 감성 노래

가로수길 LP 바, 뮤즈온에서 감성에 젖을 수 있는 낭만 가득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합니다.

Q&A

  • 뮤즈온은 방송 촬영 장소로도 자주 쓰였다고 하는데요.

    '뮤즈온'은 서울에 있는 타 LP 바들과 달리 20대 여성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요. 여성분들이 아무래도 트렌드에 밝으시잖아요. (웃음) 촬영이나 방송 등을 통해 소문이 나서 알고 와주시는 듯합니다.

사진= (왼) tvN 치즈인더트랩 / (오) MBC 나혼자 산다

Q&A

  • 수지님의 솔로 데뷔 앨범 쇼케이스를 '뮤즈온'에서 촬영했다고 들었어요. 수지 님의 라이브 영상이 업로드 되었을 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당시에 수지님께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셨는데요. 저희 가게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 같은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느낌이 굉장히 색달랐고, '뮤즈온에서 미니 콘서트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LAYLIST

비 올 때 틀고 싶은 노래

가로수길 LP 바, 뮤즈온이 추천하는 '비 올 때 틀고 싶은 노래' 리스트입니다.

Q&A

  • 뮤즈온에 오는 분들이 '뮤즈온'을 어떠한 공간으로 기억했으면 하시나요?

    뮤즈온에 오신 분들이 항상 노래를 신청하시면서 '이 노래 알아?' 이렇게 물어보기도 하고, '이거 내가 신청한 노래야'라면서 음악도 서로 공유하고는 하세요. 음악을 추억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LAYLIST

언제 틀어도 기분 좋아지는 노래

가로수길 LP 바, 뮤즈온이 언제 틀어도 기분 좋아지는 노래를 추천합니다.

Q&A

  • 매거진을 통해 뮤즈온을 방문한 멜론 리스너 분들께 주시고 싶은 특별한 한 마디가 있다면?

    멜론이 우리나라 최고의 음원 사이트잖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음악에 머물러 있는 사람인데, 멜론에 시대별 음악이 잘 정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이 글을 보시는 멜론 리스너분들도 시대별 음악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음악적 풍부함을 많이 쌓으시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핫플리 매거진을 보고 오셨다고 말씀해 주시면, '치즈 케일'이라는 칵테일을 서비스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기간은 무한대로요!

Outro

앨범이 걸려 있는 계단, 켜켜이 들어찬 LP와 앤티크한 음향 기기들은, 사람과 음악이 함께 지내온 시간들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이 녹아든 신사동 LP 바, 뮤즈온이었습니다.

글 & 인터뷰 | 멜론 에디터 김원주, 나수정, 오현경, 전영지, 정승현, 차지원, 차현준
본문 사진 | 뮤즈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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