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하고 포근한 테디의 공간, '테디스오븐'

멜론 핫플리

투박하고 포근한 테디의 공간, '테디스오븐'

2022.09.05
핫플리

테디스오븐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의 음악을 담다, 멜론 핫플리 #서울숲편

멜론 매거진을 보고 '테디스오븐'에 방문하시면 에코백을 증정해 드려요!
Intro

도심 한복판에서 70년대 프랑스 가정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올해 오픈한 신상 카페이지만, 망고 플레이트가 선정한 '서울숲 맛집 베스트 50곳'에 들 정도로 서울숲을 대표하는 핫플로 자리잡은 이곳, 프랑스 가정식 베이커리 '테디스오븐'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로 훌쩍 떠나고 싶은 날에는 테디의 집에 놀러 오세요. 프랑스 가정집 풍경이 그려지는 공간에서 가지런히 진열된 키쉬들을 눈에 담다 보면 어느새 유럽 여행을 온 듯한 여유로움이 스며들 거예요.

Interview

테디스오븐

Q&A

  • 멜론 리스너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테디스오븐은 딱 한 마디로 프랑스 가정식 베이커리를 하는 곳이에요. 그 이상의 워딩이 없는 것 같아요.

Q&A

  • 멜론 핫플리에 선정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멜론 핫플리에 선정되었다고 들었을 때 진짜 음악인이 된 기분이었어요. 저는 매장을 준비할 때 음악을 제일 먼저 선정해요. 공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게 하는 3대 요소 중 하나가 음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담이지만 저희 직원들이 절대 건드릴 수 없는 것들 중 하나가 플레이리스트이기도 해요. 그만큼 음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핫플리에 선정되었다는 게 그만큼 저희 플레이리스트가 짜임새 있었다는 반증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PLAYLIST

파리 어느 골목의 시간

유년 시절, 낡은 골목을 걸어 도착한 할머니 집에서 흘러나올 것 같은 편안한 음악들. 테디스오븐만의 무드를 만들어주는 포근한 음악들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입니다.

Q&A

  • 테디스오븐의 플레이리스트를 한 마디로 소개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프랑스 어느 시골의 할머니가 저녁 준비를 하며 흥얼거리는 콧노래들.

Q&A

  • 테디스오븐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됐나요?

    알록달록한 디저트가 너무 많은 세상인데, 그게 조금 지겹더라고요. 화려한 디저트 말고 소박하고 투박하고, 할머니가 프랑스 시골에서 갓 꺼낸 듯한 빵을 해보고 싶어서 테디스오븐을 시작한 것 같아요.

Q&A

  • 키쉬랑 파블로바가 한국인에게 익숙한 음식이 아니긴 해요. 여타 익숙한 디저트가 아닌 이들을 전문으로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일단 프랑스 가정식 베이커리를 하자는 컨셉이 처음 나왔어요. 키쉬는 프랑스식 계란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마카롱이나 티라미수같이 어디든 흔하게 파는 건 할 생각이 없었어요. 소비 지향적이고 패스트 컬쳐, 이런 음식은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조금 투박하더라도 든든한 디저트를 하고 싶었어요.

PLAYLIST

오븐에서 꺼낸 따뜻한 빵 한 조각

방금 오븐에서 구워 나온 빵처럼 따뜻한 음악들. 언제든 편안하게 듣기 좋은 잔잔한 무드를 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나보세요.

Q&A

  • '테디스오븐'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 귀여운 테디베어로 가득해요. 테디베어를 매장에 들이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귀여운 게 최고잖아요. (웃음) 뭐든 귀여운 게 있으면 이야기를 풀기도 되게 쉽거든요. 귀여운 캐릭터를 하나 넣고 싶었는데, 빵이랑 잘 어울리고 남녀노소가 좋아할 법한 동물을 생각했더니 테디가 나왔어요. 참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이건 핫플리에서 처음 공개하는 건데, 저희가 새로 디자인한 곰돌이가 테디스오븐의 주인으로 시그니처가 될 예정이에요. 할머니가 오븐에서 키쉬를 보고 있을 때 그 옆에서 손자가 크레용으로 그린 것 같은 곰돌이가 곧 나올 겁니다.

Q&A

  •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액자가 테디스오븐의 유명한 포토존인데요, 어떻게 디자인하게 되신 건지 궁금해요. 이 외에도 인테리어에 있어서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프랑스 시골 어느 마을의 한 곳 같은 느낌을 재현하고 싶었기에 매장이 딱히 알록달록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테디스오븐이 전체적으로 너무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그 포토존이 이 공간을 재미 없지는 않게 만들어줬던 것 같아요. 할머니 집에 가면 그 집안을 이은 대손의 사진이 벽에 붙어있기도 하잖아요. 그런 걸 구현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포토존의 액자들을 보시면 다 테디가 들어가 있어요. 테디가 테디의 가족들, 친구들을 담아 놓은 거예요. 포토존에도 나름의 스토리가 있답니다.

Q&A

  • 유럽 느낌의 무드를 줄 수 있도록 이 공간을 디자인할 때 영감을 준 것들이 있나요?

    처음에 이 매장을 준비할 때 저희 인테리어 팀이 '줄리 & 줄리아'라는 영화를 추천했어요. 70년대 프랑스 가정집에 있는 주방 같은 무드가 저희가 생각하는 테디스오븐의 무드와 너무 잘 맞더라고요. 또 '리플리'라고 기네스 팰트로, 맷 데이먼, 주드 로, 이렇게 셋이 진짜 어렸을 때 찍은 청춘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의 무드가 진짜 예술이에요. 그런 영화의 무드와 노래들을 플레이리스트에 많이 담으려고 했어요.

PLAYLIST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면들

옛유럽의 청춘들을 음악으로 나타내면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요? 영화에 녹아든 낭만적인 음악들을 만나보세요.

Q&A

  • 테디스오븐의 메뉴를 추천해 주세요!

    키쉬를 제일 추천드리고 싶어요. 프랑스 가정식 베이커리라는 테디스오븐의 컨셉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특히 바질 토마토 키쉬는 와인과도 잘 어울리고 한 끼 식사용으로도 좋아서 제 최애이기도 해요.

    그리고 여름을 맞아 테디스오븐의 신메뉴가 나와요. 선글라스를 쓴 테디 픽이 꽂혀 있는 에그타르트와 아이스크림, 또 귀여운 테디 모양 쿠키가 올려진 브라우니예요. 이 메뉴들도 한 번 시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Q&A

  • 테디스오븐의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아주 멀리 바닷가 쪽에 테디스오븐이 있으면 너무 귀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안함을 주고자 하는 테디스오븐의 모토와도 잘 맞을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런 곳에 가게를 열었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 장소에 테디스오븐의 새로운 지점을 선보이는 게 목표예요.

PLAYLIST

바다가 보이는 베이커리

시원하고 조금은 습한 바람. 공기에 실려오는 엷은 소금기와 바다 냄새. 그늘에 누워 있는 당신 옆에, 포근한 빵을 굽는 한 베이커리가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지중해 해변으로 휴가를 온 듯 여유로운 무드를 담은 플레이리스트입니다.

Q&A

  • 앞으로 테디스오븐이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나요?

    정말 다양한 손님들이 이 공간을 찾아주고 계세요. 테디스오븐은 'No'가 없는 매장이거든요. 노키즈존도, 노펫존도, 노시니어존도 아니에요. 가끔 어르신들이 여기서 계모임을 하면 시끄럽지 않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너무 좋다고 늘 말씀드려요. 서울숲에서 계모임 하시는 할머니, 너무 힙하지 않나요? 저는 테디스오븐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요.

Q&A

  • 핫플리에 소개된 테디스오븐을 방문한 멜로너에게만 주시고 싶은 특별 혜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매거진을 보시고 테디스오븐에 오셔서 주문해 주시는 분들께 귀여운 곰돌이가 그려진 에코백을 드릴게요!

Outro

눈길을 사로잡는 이국적인 외관 속, 포근하고 든든한 빵을 선보이는 테디스오븐. 형형색색의 디저트에 질렸다면 할머니 집에 가는 듯 편안한 기분으로 이곳을 찾아보세요. 투박하기에 더욱 정감 가는 빵들과 유러피안 무드 가득한 음악이 멜로너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글 & 사진 | 멜론 에디터 강선혜, 김민경, 김민지, 윤영서, 이다윤, 황어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