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하게 만드는 달콤한 휴식, '라프레플루트'

멜론 핫플리

오픈런하게 만드는 달콤한 휴식, '라프레플루트'

2022.09.04
핫플리

라프레플루트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의 음악을 담다, 멜론 핫플리 #서울숲편

Intro

망고 빙수 먹으러 호텔 가려는 당신, 주목하세요! 여기 5성급 호텔과 같은 농장에서 제주산 애플망고를 공급받는, '망고 빙수 맛집'으로 유명한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의 빙수를 맛보기 위해 오픈런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는데요. 애플망고 빙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철 과일 메뉴를 즐기기 위해 웨이팅까지 마다하지 않는 이곳, '라프레플루트'를 핫플리에서 소개합니다.

Interview

라프레플루트

본 인터뷰는 7월에 진행되었습니다.

Q&A

  • 멜론 리스너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라프레플루트는 '맛있는 과일을 보다 쉽고 편안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과일 전문점입니다. 처음에는 많은 손님들이 찾아 주실 거라는 예상을 하지 못하고 뚝섬에 작은 공간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정말 감사하게 생각보다 많은 분이 와주시더라고요. 올해에는 규모를 키워서 서울숲에서 다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Q&A

  • 멜론 핫플리에 선정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너무 감사해요. 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어요. 아내가 멜론에서 인터뷰가 들어왔다고 해서 '우리가 조금씩 알려지고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핫플리를 통해 라프레플루트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Q&A

  • 라프레플루트는 흔치 않은 프리미엄 과일전문점이에요. 어떻게 과일을 전문으로 하는 상점을 열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영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경제학을 전공했어요. 그때 우연히 과일 시장을 조사하게 되었는데요. 소비자들은 과일을 되게 좋아하는데 손질과 쓰레기 처리에 대한 번거로움 때문에 잘 챙겨 먹지 않더라고요. 또한 시장에 가면 어떤 게 맛있는 과일인지 구별하기도 어렵죠.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할뿐더러 소비자들이 과일을 디저트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끔 해보자는 생각에서 라프레플루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A

  • 인테리어가 굉장히 감성적이에요. 마치 외국의 그로서리 마켓이 연상되는데요. 사장님이 생각하시는 라프레플루트의 포토스팟은 어디인가요?

    저희가 인테리어에 가장 많은 힘을 쏟았던 곳은 바로 과일 진열대 부분이에요. 영국 그로서리 마켓의 느낌을 떠올리면서 구성했어요. 그리고 보이는 소품부터 의자까지 매일매일 빈티지 샵을 다니면서 구한 것들이에요. 저희의 고생을 손님들이 알아주시는지, 진열대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웃음)

Q&A

  •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하시는 경우도 있던데요.

    라프레플루트의 메인 메뉴가 제주 애플망고 빙수인데요. 평일에도 이 빙수를 위해 오픈런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웃음) 점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물량도 늘려가고 있어요. 그래서 초반에 비해 최근에는 재료 소진 시간이 조금씩 늦춰지고 있습니다.

Q&A

  • '오픈런'하게 만드는 라프레플루트만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라프레플루트만의 매력은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하는 신선한 과일 맛에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베트남 과일 전문가분께서 직접 과일의 후숙 상태를 매일같이 체크해주시거든요. 또한 과일 천연의 맛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음료와 빙수 메뉴에 설탕, 과일시럽, 냉동 과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PLAYLIST

달달 치사량 초과ఌ 귀로 듣는 생과일 Playlist

라프레플루트의 생과일같이 상콤달콤한 곡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입니다.

Q&A

  • 시기마다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요. 시즌 별 추천 메뉴를 알려주세요.

    지금은 제주 애플망고가 한창 제철이라서 그걸 이용한 빙수를 판매하고 있어요. 7, 8월이면 복숭아와 샤인머스캣이 맛있을 시기예요. 그런 제철 과일들을 이용한 디저트나 스무디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겨울은 일단 딸기죠. 저희는 과일에 집중하기 위해 커피를 판매하지 않기도 하고, 겨울보다 여름 장사가 활발해요. 그렇다 보니 '겨울에는 어떻게 과일을 다룰까?' 하는 고민 끝에, 과일 티 세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티와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과일을 이용한 핑거푸드 같은 베이커리류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 중이에요.

Q&A

  • 직접 과일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시는 것처럼, 라프레플루트에 흐르는 음악을 고를 때도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나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처음에는 가사가 없는 피아노, 재즈 음악을 많이 틀었어요. 그러다 '생기가 넘치는'이라는 의미의 '라프레'처럼, 이곳에서 손님들이 활력을 얻어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들과 고민하다가 좀 더 생기 있는 느낌의 디즈니 OST를 추가해봤어요. 그러다 또 디즈니 음악만 재생하니 뭔가 놀이공원 같더라고요. 따라서 중간중간 신나는 유행곡들도 넣기 시작했죠. 너무 시끄럽지 않은 선에서, 손님들께 활력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플레이하려고 해요.

PLAYLIST

지금 모험을 떠나야 해, 나를 디즈니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Playlist

듣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을 얻는 라프레플루트의 디즈니 OST 플레이리스트입니다.

PLAYLIST

과즙팡팡! 청량 K-POP 모음zip

더위에 지친 당신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줄 라프레플루트의 청량 케이팝 플레이리스트입니다.

Q&A

  • 사장님의 음악 취향이 궁금해요. 좋아하는 장르나 아티스트가 있으세요?

    사실 저의 개인적인 음악 취향은 매장 플레이리스트 느낌과는 좀 다르긴 해요. 저는 랩이나 힙합을 좋아하거든요.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Zior Park이라는 아티스트예요. Zior Park의 'BLACK FIN'이 저의 최애곡이라고 할 수 있죠. 저희 아내는 90년대 음악을 좋아해요. '다시 여기 바닷가' 같은 레트로풍 음악을 매장에서 꼭 틀고 싶어하더라고요.

PLAYLIST

내 여름을 부탁해, 그 시절 여름 Playlist

그 시절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라프레플루트의 레트로 썸머송 플레이리스트입니다.

Q&A

  • 라프레플루트에 방문하는 분들이 라프레플루트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으면 하는 곡을 알려주세요.

    손님들께서 저희 카페를 SNS에 올리실 때 Justin Bieber의 'Peaches'를 배경 음악으로 많이 쓰시더라고요. 제목부터 과일인 게 저희 라프레플루트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Q&A

  • 손님들에게 라프레플루트가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아이스크림'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고, '도넛'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잖아요. 언젠가는 '과일' 하면 가장 먼저 '라프레플루트'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Outro

'신선한 과일'을 의미하는 '라프레플루트'. 과일이 가진 당도와 상큼함을 닮아, 라프레플루트에는 신선한 활기를 우리에게 전해주죠. 제철 과일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서울숲이 보이는 이곳, 라프레플루트로 오세요. 당신의 눈과 혀, 그리고 귀까지 달콤함으로 물들게 해줄 거예요.

글 | 멜론 에디터 강선혜, 김민경, 김민지, 윤영서, 이다윤, 황어진
사진 | 라프레플루트 제공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