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아이브도 반한 Y2K의 세계로!

멜론 서포터즈

뉴진스, 아이브도 반한 Y2K의 세계로!

2022.11.18
Special

MZ세대 감성 저격! 가요계를 사로잡은 Y2K

Intro

앙증맞은 더듬이 앞머리, 캠코더로 찍은 듯한 영상.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여러 스타일을 관통하는 한 단어가 있죠. 바로 'Y2K'입니다! Y2K는 2000년대를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현재 K팝은 그 무엇보다 Y2K에 열광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00년대 패션을 기반으로 아티스트를 스타일링하고, 그 당시 유행한 비트로 음악을 풀어내며, 심지어 그룹 콘셉트 자체를 Y2K로 잡아 데뷔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는 항상 대성공! 낯설지만 왜인지 모르게 익숙한 Y2K의 매력! K팝에 어떻게 녹아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FASHION

자유로운 Y2K 패션, MZ세대 감성과 통하다

먼저, Y2K 트렌드는 아티스트의 패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한동안 유행이었던 '하이웨이스트(high-waist)' 대신 골반까지 한껏 내려입는 '로우라이즈(Low-rise)'가 유행함에 따라 K팝 아티스트의 패션도 달라졌습니다.

로우라이즈 패션은 명품 브랜드의 2022 S/S 컬렉션으로 공개됨과 동시에 윤아장원영의 스타일링으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더불어, 제니'Pink Venom' 연습 영상에서 허리를 접어 입은 팬츠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흘러내릴 듯한 하의로 배가 훤히 드러나는 로우라이즈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Y2K 감성을 대표하며,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익숙한 MZ세대를 저격했습니다!

한편, NewJeans는 더듬이 앞머리와 깻잎 머리로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트렌디함과 개성이 더해진 Y2K 스타일링은 더 이상 과거의 것이 아닌 MZ세대 감성을 대표하는 패션이 되었습니다!

#MUSIC

X세대부터 Z세대까지, 음악으로 이루는 세대 대통합!

Y2K 트렌드는 음악에서도 돋보였는데요. 'ELEVEN', 'LOVE DIVE'에 이어 3연속 히트에 성공한 IVE'After LIKE'는 1978년에 발매된 Gloria Gaynor'I Will Survive'를 샘플링한 곡입니다.

'After LIKE'는 중독성 있는 간주와 싱잉랩 등 그 시절 K팝 요소가 가득한 곡이었죠! 일각에서는 한때 복고 열풍을 일으켰던 티아라, 나인뮤지스와 같은 추억의 아티스트들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이처럼 2세대 아이돌을 향한 그리움을 자극한 'After LIKE'는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음원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데뷔 10년 만에 솔로 앨범을 선보인 시우민 (XIUMIN)도 타이틀 곡 'Brand New'를 통해 Y2K 감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갔습니다.

시우민 (XIUMIN)[Brand Ne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 노래를 가장 많이 들었던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의 음악 감성을 평소에도 좋아하기에, 이를 본인만의 감성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올드스쿨 바이브의 댄스곡인 'Brand New'에서는 시우민 (XIUMIN)만의 청량한 레트로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ALBUM

Y2K 콘셉트 그 잡채, 앨범으로 느껴보는 세기말 감성

Y2K 감성은 음악 콘셉트에 그치지 않고 피지컬 앨범으로까지 뻗어나갔습니다. 올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대형 신인 NewJeans는 스타일링, 음악, 음반, 굿즈, 소통 어플리케이션 등 전반적인 부분에사 신(新)복고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특히 SNS에서 화제가 된, CD 플레이어를 연상시키는 원형 모양의 '뉴진스 백'부터 시작해 플로피 디스크를 닮은 시디 케이스, 옛 잡지 느낌의 로그북 등 Y2K 감성이 담긴 앨범 구성품을 선보이며 세기말 감성을 완성했습니다.

최근 'HUSH RUSH'로 솔로 데뷔를 한 이채연 또한 Y2K 감성이 돋보이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채연의 미니 1집 [HUSH RUSH]'What's in my bag?' 콘셉트의 티저 이미지에서는 세기말 감성을 보여주는 빈티지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브라운관 TV, 카세트 플레이어, 피처폰 등 다양한 오브제들 사이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채연의 모습은 마치 그 시절 하이틴 패션 잡지를 떠올리게 했죠!

#VIDEO

오히려 힙한 복고 감성 가득한 뮤직비디오

K팝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최근 공개했던 K팝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안에도 Y2K 감성이 잔뜩 녹아있었는데요.

그중 TWICE'Talk that Talk' 뮤직비디오에서는 Y2K 감성이 가득 담긴 영상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유행했던 픽셀 게임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 정말 레트로함이 물씬 풍기지 않나요? 여기에 무선 전화기 등 빈티지 소품을 든 TWICE를 볼록렌즈로 들여다보는 듯한 연출은 복고 감성을 더욱 극대화했습니다!

한편, LE SSERAFIM'ANTIFRAGILE' 뮤직비디오에 캠코더로 찍은 영상을 삽입하는 센스를 더하며 2000년대 감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해상도는 낮지만, 오히려 힙스러움이 느껴지기에 MZ세대의 취향을 완전히 저격할 수 있었죠.

내가 경험하지 못 했던 그 시대, 이제는 영상 하나만으로 체험할 수 있답니다. 과거와 현재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K팝 뮤직비디오 속으로 함께 빠져보세요!

Outro

New Jeans, IVE, 시우민까지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개성에 Y2K를 덧입혀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친숙함'을, 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는 Y2K! 과연 다음에는 어떤 아티스트가 Y2K로 '익숙한 새로움'을 만들어 우리의 일상을 다채롭게 칠할까요?

이미지 출처ㅣBLACKPINK, Y Magazine, 스타쉽엔터테인먼트, SM Entertainment, ADOR, WM엔터테인먼트, JYP Entertainment, HYBE LABELS 공식 유튜브 계정, 윤아, 장원영, ADOR, SM 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WM 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 SM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글 & 이미지 제작 | 멜론 서포터즈 12기 강선혜, 강인중, 김채윤, 전영지, 정승현, 황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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