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mas가 궁금해? 트렌디한 Z세대의 크리스마스 계획 전격 공개!

Intro

※ 본 매거진은 12월 25일 이전에 제작되었습니다.

전주만 들어도 설레는 캐롤과 알록달록한 장식물로 한껏 힘을 준 나무, 포근하게 사람들을 감싸는 노란 조명, 그리고 선물을 손에 든 채 미소 짓는 사람들까지. 길을 걷기만 해도 마음이 말랑해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Z세대가 이렇게 큰 연말 이벤트를 놓칠 가능성은 없겠지요? 디지털 원주민답게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Gen-Z는 크리스마스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소비하며 기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럼 Z세대가 즐기는 크리스마스 트렌드, 과연 어떤 것이 있을지 저희 멜론 서포터즈가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사진 공유'를 주 목적으로 하는 SNS의 유저가 굉장히 많아졌죠. SNS 활용에 밝은 Z세대 역시 크리스마스 사진을 남기는 것을 '예쁜 연말 사진을 건진다'고 표현하며, 그들만의 다양한 개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크리스마스 커스텀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들 수 있습니다. Z세대가 크리스마스를 예쁘게 남기는 법, 함께 슬쩍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요 근래 여러 기념일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레터링 케이크를 주문 제작하는 Z세대의 행보를 자주 보셨을 것 같은데요.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Z세대인 만큼, 먹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충족시켜주는 케이크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죠.

최근부터는 단순히 레터링이 삽입된 케이크에서 좀 더 발전되어, 레터링과 더불어 케이크의 전체적인 모양, 데코, 추가적인 디테일 등을 직접 커스텀할 수 있는 커스텀 케이크가 유행 노선에 올랐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스노우볼 데코가 올라간 케이크, 산타의 얼굴을 형상화한 케이크, 선물상자 모양의 케이크 등 크리스마스의 다양한 시그니처 아이콘들을 케이크로 커스텀 제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크리스마스 궁전'으로 완벽 탈바꿈한 백화점을 한 번쯤 만나보셨을 텐데요! 건물의 외관에 화려한 크리스마스풍 영상을 입혀, 백화점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포토존으로 활용될 수 있게끔 한 것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Z세대가 이러한 포토 스팟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실제로 작년에는 해당 백화점에서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경찰 인력 배치가 이루어졌을 정도였습니다.

이는 Z세대 크리스마스 문화를 관통한 연말 마케팅 사례의 좋은 예시로도 종종 꼽히는데요. 올해 역시 서울 곳곳의 여러 백화점, 대형 마트들이 제각기 다른 개성의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구현하여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Z세대의 구성원들은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업로드하고,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그들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다 '맛있고, 예쁘고, 특별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Z세대의 SNS에 빠지지 않고 한 번은 올라오는 이것! 바로 온라인 롤링 페이퍼 링크와 MBTI 테스트 결과입니다. Z세대에게 빠지면 섭섭한 MBTI 테스트와 하나의 크리스마스 및 연말 문화로 자리 잡은 온라인 롤링 페이퍼 사이트! 올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Z세대들의 SNS에서는 어떤 것들이 트렌드일까요?

#1 크리스마스 롤링 페이퍼의 원조, 내 트리를 꾸며줘!

사회적 거리두기는 끝났어도 온라인으로 지인에게 크리스마스 안부를 전하는 것은 그대로! 2021년 크리스마스, Z세대들의 SNS를 강타했던 '내 트리를 꾸며줘!'가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내 트리를 꾸며줘!'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쓰인 각각의 편지들을 크리스마스 당일에 한꺼번에 열람할 수 있는 방식이기에, 마음이 담긴 따듯한 선물을 받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그동안 못했던 말들과 마음을 '내 트리를 꾸며줘!'로 전해보세요!

#2 온라인 어드벤트 캘린더? 웰컴 투 진저 호텔

요즘 가장 핫한 롤링 페이퍼 사이트를 하나 꼽자면 '웰컴 투 진저 호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를 모티브로 제작된 이 롤링 페이퍼 사이트는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편지를 받아볼 수 있죠. 25일 내내 마음이 담긴 편지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Z세대들에게 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합니다. 오늘도 어떤 편지가 진저 호텔에서 우리를 기다릴까요?

#3 MBTI 테스트 이즈 네버 다이! 크리스마스 눈송이 테스트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이제는 이 말이 대표적인 스몰토크로 자리 잡은 것처럼, MBTI는 Z세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조합이 되었습니다. 프로필에 MBTI 유형을 써놓거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MBTI 결과를 공유하며 '나'의 모습을 과감하게 표현하죠. 이런 MBTI 유형 테스트 역시 Z세대 크리스마스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흔히 나에게 일어날 법한 상황으로 이루어진 문답에 따라 정해지는 나의 크리스마스 눈송이 캐릭터! 여러분의 크리스마스 눈송이는 무엇인가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멜로너 당신, 혹시 스마트폰과 한 몸 생활을 하지 않으시나요? 아마도 여러분의 스크린타임 대부분은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및 소비할 수 있는 공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멜론 매거진이 주목한 Z세대의 트렌드는 SNS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숏폼(Short-form)' 콘텐츠입니다. 숏폼 콘텐츠란 일반적으로 15초에서 1분 남짓의 짧은 러닝타임을 가진 영상을 의미하는데요.

누구나 제작하기 쉽다는 점에서 쉽게 생산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볍게 소비하기도 쉬워 진입장벽이 낮아 효율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연말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지금, 유행에 민감한 Z세대들에 의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숏폼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우리 멜로너분들께 인기 있는 숏폼 콘텐츠 카테고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어떤 옷을 입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지 고민이시라면, 크리스마스 룩북을 찾아보세요! 룩북(Look Book)은 본래 '패션 관련 제품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자'를 의미하지만, 뉴미디어의 등장에 따라 최근에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추천해주는 콘텐츠'를 가리키는 단어로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보 확산에 탁월한 SNS의 기능을 등에 업고, 룩북은 옷에 관심이 많거나 스타일링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여러 패션 브랜드들도 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는 룩북 숏폼콘텐츠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추세인데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어울리는 룩북이 쏟아지는 요즘! 아직 연말에 어떤 스타일링을 할지 고민 중이라면, 룩북을 참고해 보세요!

많은 분께서 크리스마스날 가족과 친구들에게 어떤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실 텐데요. 때로는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이 너무 다양해 되려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점도 많죠. 이처럼 크리스마스 날 상대방에게 주기에 딱 알맞은 선물을 찾아 헤매는 분들께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콘텐츠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콘텐츠는 다양한 기준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추천해줍니다. 가령 '20대 여자가 선호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순위'와 같이 특정한 성별이나 연령대가 선호하는 선물의 종류를 소개해주는 콘텐츠도 있고, 슬기롭고 현명한 소비가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가격대별로 인기 많은 선물을 보여주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죠. 혼자서 선물을 고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콘텐츠를 검색해보세요!

요즘 Z세대들에겐 특정 주제나 상황에 맞춰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을 모아 한 번에 들을 수 있도록 제작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유행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지금, Z세대의 유튜브 알고리즘에는 '캐롤'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플레이리스트 영상이 빠질 수 없는데요, 유명 플레이리스트 채널 때껄룩(TAKE A LOOK)의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플레이리스트 영상은 두 달만에 약 66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공부, 운동, 심지어는 '코딩을 할 때 듣는 노래 모음'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상황에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하는 Z세대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에도 자연스레 캐롤 플레이리스트를 찾습니다. '장난감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빈티지 캐롤 팝', '뉴욕 한복판에서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 등 다양한 콘셉트의 플레이리스트 사이에서 그들은 끌리는 섬네일, 제목을 보고 홀리듯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죠. 동시에 댓글을 통해 서로의 연말 소원을 공유하거나, 눈과 관련한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풀거나, 크리스마스까지 남은 D-day를 카운팅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Z세대들은 이번 연말 또한 다양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할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혹시 여러분도 2022 크리스마스를 함께하며 겨울 감성을 한 층 UP 시켜줄 플레이리스트를 찾으셨나요? 만약 아직 찾지 못하셨다면, 지금 찾으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EXO의 '첫 눈'∙∙∙∙∙∙. 크리스마스 시즌송 명곡 보유 국가 대한민국! 매년 멋진 K-POP 아티스트들이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캐롤 리스트'에 이름을 하나둘 씩 더해 가는데요. Z세대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시즌송 컴백을 기다리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컨셉 포토, 티저 영상, 컴백 트레일러에 이르기까지 하루하루 설레는 기분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기간은 그 어떤 날들보다 특별할 것 같은데요. 날은 춥더라도,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은 열정으로 불타오릅니다. 올해 역시도 Red Velvet & aespa, NCT DREAM 등 쏟아져 내리는 연말 컴백으로 풍족한 크리스마스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다림의 묘미를 알게 해주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시즌송, 함께 즐기러 가 보실까요?

달달한 커스텀 케이크부터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설렘 가득 시즌송까지! 지금까지 Z세대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같은 크리스마스지만 이를 준비하는 방식은 매우 다채로웠습니다. 벌써 크리스마스가 코앞에 다가온 시점, 여러분은 각자 어떤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마주할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혹시 아직 계획이 없으셨던 분들은 매거진을 보며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기지는 않으셨나요? 손이 차고 발이 시린 겨울이지만,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마음만큼은 따뜻한 2022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그럼,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