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을 응원한 부석순과 STAYC의 놀라운 데이터 🧸💎

Melon Data Lab

전국민을 응원한 부석순과 STAYC의 놀라운 데이터 🧸💎

2023.04.24
Special

청춘을 위로한 음악 데이터

꽃이 피더니, 어느덧 중간고사도 끝나가는 4월입니다. 오늘은 지난 2월 찾아와 개강과 시험 기간에 힘을 불어넣은 '4세대' 그룹 데이터에 주목해봅니다. '이번 생은 처음이지만...파이팅 해야지...'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위로하며 성장한 그 주인공들, 멜론 데이터와 함께 만나볼까요?

반복되는 하루의 영양제

부석순의 놀라운 기록은?

5년 만에 컴백해서, 멜론 TOP100을 점령한 그룹이 있다? 팬들을 울리는 서사의 주인공, 바로 부석순 (SEVENTEEN)입니다. 지난 2월 6일 발표한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멜론 TOP100 2위를 기록한 것인데요. 놀라운 점은, 이는 TOP100 역사상 '역대 유닛 최고 차트인 기록'이라는 점입니다.

TOP100 차트가 2021년부터 신설됐으니, 비교 기간이 너무 적다고요?

그래서 데이터랩 공장의 타임머신을 조금 더 뒤로 돌려봤습니다. '파이팅 해야지'의 일간차트 최고 성적은 4위였는데요. 일간차트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보이그룹 유닛은 2014년 GD X TAEYANG이 'GOOD BOY'로 세운 1위 성적입니다. (*2014년 이후 기록, 프로젝트 그룹 제외 유닛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은 누구였냐고요? 바로 부석순'파이팅 해야지'였습니다. 이제 떡튀순(부석순 팬덤명)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행복도 성적도, 부석순'.

신년을 깨운 '파이팅 해야지'는, 언제 들어도 좋지만 아침에 제격인 곡입니다. '아뿔싸 일어나야지 아침인데 / 눈 감았다 뜨니 해가 중천인데'라는 아찔한 가사로 시작해, 등교/등원/출근길에 부석순 만의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넣지요. 그래서 일까요? 흥미로운 점은 '파이팅 해야지'가 TOP100 차트 최상위권에 소환된 시간 대부분이 출근/등교 시간에 집중됐다는 점입니다.

멜로너의 하루가 담겼을 데이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입소문을 타던 '파이팅 해야지'가 처음 피크점인 TOP100 2위로 부상한 건 2월 25일 토요일. 하지만 이후 27일(오전 9시), 28일(오전 8시, 9시), 그리고 많은 멜로너들의 개강 날이던 3월 2일(목요일, 오전 8시, 9시)을 지나 3일 금요일, 6일 월요일(오전 8시와 9시), 7일 (화요일, 오전 8시)에 TOP100 2위로 부상했죠. 지친 개강일과 아침의 동반자, '파이팅 해야지'였습니다.

호시, 승관, 도겸. 세 멤버로 이뤄진 부석순은, 활력 넘치는 세븐틴 내에서도 더 뚜렷한 텐션을 보여주는 조합이지요. 그런 세 사람이 2018년 첫 유닛곡 '거침없이' 이후 무려 5년 만에 내놓은 '파이팅 해야지'는, 세 사람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봉인해 놓은 듯한 곡입니다. 여기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이영지의 기세와 딕션 역시 한 몫하고요. 많은 멜로너들이 아침이면 이 노래를 꺼내 들게 된 이유였을 겁니다.

하지만 '파이팅 해야지'는, 지쳐 있는 사람들에 '파이팅'을 강요하는 곡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응원 곡처럼 '파이팅을 한다면 다 잘 풀릴 거야'라는 힐링과 낙관의 노선을 따르지도 않지요. 대신 아침이면, 이어폰을 꽂은 채 '좀비'처럼 굽은 어깨로 목적지로 나서고 있을 청취자들의 삶을 공감합니다. 무조건 '힘내'라는 말 대신 '힘을 좀 내어보자', '힘내야지 뭐 어쩌겠어'라고 굽힌 등을 툭툭 쳐주고요. 그리고 멤버들은 힘 있게, 또 담담하게 외칩니다. 그냥 '파이팅'이 아니라, 파이팅 '해야지'라고. 반복되는 하루하루의 일상을 지켜준, 부석순의 놀라운 데이터였습니다.

🧸 이번 생은 처음이지만

가뿐하게 295.7% 성장

지난 2월, 부석순에 이어 또 한 번 놀라운 '성장' 서사를 쓴 그룹이 있으니, 바로 STAYC(스테이씨)입니다. 발매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멜론 차트 상위권에 자리한 STAYC의 'Teddy Bear' 얘기인데요. SNS 챌린지를 점령하고, 음반 역시 자체 최고 초동 기록을 달성하며 멜론 안팎에 '커리어 하이'를 이뤄냈죠.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STAYC는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Teddy Bear'로 '얼마나' 성장하고 있었는지를요.

데뷔곡'Teddy Bear'발매 후 한 달 동안 스트리밍 량을 비교해봤습니다. 2020년 처음 등장한 STAYC의 데뷔곡 'SO BAD'는 한 달 동안 총 332만 번 재생됐는데요. 'Teddy Bear'는 무려 295.7% 증가해 1,316만 번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Teddy Bear'와 동명의 싱글 수록곡 'Poppy (Korean Ver.)'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 알고 계실텐데요. 때문에 두 곡이 담긴 앨범 [Teddy Bear]의 한 달 스트리밍 수는 1,977만에 이르고, 총 감상자 수는 130만에 가까운 129만 명 대에 달했습니다. 숫자로 보니 더욱 짜릿한 성장이죠?

특이할 점은, 타이틀곡 'Teddy Bear'가 처음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지는 않았다는 것인데요. 2월 14일 발매된 이 곡에 반응이 온 건, 일주일이 더 지난 2월 20일 월요일. 발매 이후 음악방송과 SNS를 통해 꾸준히 입소문을 타서인지, 일일 스트리밍 수가 전일 대비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하루 최고 스트리밍을 기록한 건 거의 한 달이 지난 3월 8일.

전체 앨범의 흐름도 같습니다. 'Teddy Bear', 'Poppy (Korean Ver.)' 두 곡의 감상자 수 역시, 발매 첫 주 28만 명이 청취한 데 비해 4주 차에 두 배 이상 껑충 뛴 77만 7,914명으로 확장했지요. 말했듯, 기사를 쓰는 지금도 차트를 장식 중인 STAYC입니다.

당연하게도, '295.7%'의 성장은 이번 'Teddy Bear'만의 성장을 담고 있지는 않겠죠. 'SO BAD'에서 'Teddy Bear'에 오기까지, STAYC의 걸음걸음과 시간이 있어 가능한 성취였을 텐데요. 이를테면, 'ASAP'의 역주행과 대성공으로 쌓은 인지도, '색안경'과 'RUN2U', 그리고 탄탄한 음악이었지만 기존보다 덜 주목받았던 직전 곡 'BEAUTIFUL MONSTER' 활동들 말이지요. 다양한 시간을 거치며 성장한 결과, 이번 상반기 'Teddy Bear'라는 명곡을 세상에 내보일 수 있던 것이겠고요.

'Quiet please 비행기 모드로 / 편히 앉아 불필요한 말 속으로 / 내가 원할 때만 버튼 Ooh yeah' 사랑스러운 멤버들의 이미지로 덮여있지만, 'Teddy Bear'의 가사는 톡 쏘는 매운 맛이 느껴집니다. '남의 말'을 '짜릿'해 하는 상황을 꼬집고, 정해진 길과 정답을 강요하는 세상에 '정답은 없어'라고 대신 외치며 청춘들에게 쾌감과 위로를 선사하죠. 그리고 멤버들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서두르지 마 No hurries', '우린 다 이번 생은 처음이잖아'. 서두르지 않고, 시행착오 끝에 자신 만의 목소리를 찾아 자신과 같은 청춘에게 말을 걸며 성장한 그룹. 더욱 더 자신 만의 색으로 빛날, '틴 프레시' STAYC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500만 멜로너와 함께 만드는 놀라운 데이터 이야기, 멜론 데이터랩. 혹시, 멜론에게 궁금한 데이터가 있나요? 그렇다면, 감상평과 함께 궁금한 데이터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번 주제로 연결될 수도 있답니다. 어느 때보다 위로가 필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혹시 여유가 된다면 주변을 돌아보며 한 달을 마무리해보면 어떨까요. 위 음악들처럼요. 그럼, 5월의 데이터로 돌아오겠습니다.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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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기간
2023.04.24 ~ 2023.05.08
당첨발표
2023.05.15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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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 세트 (3명),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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