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장 뜨거웠던 앨범/곡은? (feat. 멜론의 전당)

Melon Data Lab

2023 가장 뜨거웠던 앨범/곡은? (feat. 멜론의 전당)

2023.05.26
Special

'멜론의 전당', 지금까지의 역대 기록 (since. 2023~)

벌써, 한 해의 절반을 향해가는 5월의 끝자락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멜론의 전당 중간 점검! 올해, 멜론의 전당이 문을 연 1월부터 지금까지, 어떤 곡과 앨범이 사랑받고 있었을까요? 그 뜨거웠던 기록들. 아직 상반기 마무리는 이르지만,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어 살짝 먼저 공개합니다. 🧐

2023 발매 당일 가장 뜨거웠던 앨범 🔥

세븐틴 (SEVENTEEN) [FML]

지난 4월, '손오공'으로 근두운 타고 날아온 세븐틴. 그래서일까요? '손오공'이 담긴 세븐틴의 열 번째 미니 앨범 [FML]이 발매 직후 24시간 누적 스트리밍 수 972만 800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 최다 스트리밍 성적이자, 1월부터 시작된 멜론의 전당 역대 밀리언스 앨범 1위 기록이었습니다. (*멜론의 전당 오픈 시점인 2023년 1월 이후 기준.)

'손오공'은 높이 날기도 하지만, 날렵하기도 그지없습니다. 그럼, 세븐틴의 이번 앨범 [FML]은 얼마나 빠르게 이 기록을 달성하고 있었을까요?

'누적 스트리밍 수 100만'을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FML]이 발매된 건 지난 4월 24일 오후 6시. 이 앨범이 100만 스트리밍에 도달한 건, 그로부터 단 2시간 10분 후인 오후 8시 10분이었습니다. 무려 아홉 시 뉴스가 시작하기도 전에 '밀리언스 앨범'의 마크를 획득한 것. 이 역시 멜론의 전당 역대 최단 시간 100만 스트리밍 속도였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기록은, 물론 팬들뿐 아니라 대중의 믿음 역시 반영된 숫자겠죠. 하지만 최단 시간 성적은 캐럿의 열정이 컸을 겁니다.

데뷔 9년 차에도 [FML]로 멜론 안팎에 무섭게 성장 서사를 쓴 세븐틴입니다. 하지만 더 멋진 서사는, '성적'이 아니라 음악과 그룹에 있는 지도 모릅니다. 리패키지를 제외한 직전 앨범보다 크레딧이 멤버들 위주로 집중된 이번 앨범은, 아프로비츠가 가미된 '손오공'과 함께 Old School 힙합 리듬 기반의 'F*ck My Life', 투 타이틀곡을 내겁니다. 디스코그래피 내 투 타이틀곡도 처음이었을 뿐더러,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였으며, 'F*ck My Life'라는 제목은 아이돌로서는 (멤버 WOOZI의 말처럼) 리스크가 있는 선택이었을 것이고요.

이렇게 세븐틴은 9년 차에 새로움을 시도했지만, 멤버들의 핵심 정체성은 변함없었습니다. 환상적인 '손오공'으로 야심을 드러내지만, 이런 '빌어먹을 세상'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로 시작하는 'F*ck My Life'는 현실에 사는 청자들과 공감을 잃지 않고요. 동시에 이것이 '공감'이 될 수 있는 건 바닥, 아니 (세븐틴의 데뷔 전 연습실이 있던) '지하'에서부터 일어선 세븐틴이기에 가능한 것일 겁니다. '땅을 보고 계속 오른', 세븐틴과 캐럿의 또 하나의 '정상'. 마치 손오공이 된 것 같은, 세븐틴과 캐럿의 뜨거운 기록입니다.

2023 24시간 최고 이용자 수

IVE (아이브) 'I AM'

세븐틴을 비롯해 쟁쟁한 아이돌과, 4세대 기대주가 잇달아 컴백하며 연초부터 뜨겁던 상반기의 멜론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사랑받은 메가 히트곡들의 위력도 여전했고요. 그렇다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24시간'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감상한 음악은 어떤 곡이었을까요? (*2023년 1월 1일~5월 16일.)

'2023년 24시간 최고 이용자 수'를 집계한 결과, 그 주인공은 IVE (아이브)의 'I AM'이었습니다. 24시간 최고 이용자 수 58만 1,662명을 기록했는데요.

무려 '2022 신인상과 대상 동시 수상'. 'I AM'은 그런 IVE (아이브)의 첫 정규 앨범 [I've IVE]의 타이틀곡이었죠. 때문에 앨범 발매 당일인 4월 10일 수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건 당연지사.

하지만, 그렇다고 'I AM'이 '단번에' 최고 이용자 수를 갱신한 건 아닙니다. 그 전까지 2023년 최고 이용자 수(24시간)를 기록 중이던 건 NewJeans의 'Ditto'였습니다.(2023년 24시간 최고 이용자 수 55만 6,250명). 무엇보다,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IVE (아이브) 자신의 선공개곡인 'Kitsch'를 뛰어넘었어야 했죠. 'Kitsch'는 그 전까지 IVE (아이브)의 전체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높은 '24시간 최고 이용자 수' 곡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I AM'의 등장은 서서히 균열을 낳았습니다. 발매 초반 TOP100 성적 역시 'Kitsch'가 더 우세했지만, 발매 후 4일이 지난 14일 2위에 머물던 'I AM'이 처음 1위로 진출(23시), 시간이 흘러 4월 22일 최고 이용자 수로 치솟았죠. (*4월 21일~22일 24시간 최고 이용자 수 달성.) IVE (아이브)는 IVE (아이브)를 뛰어넘고, 새 역사를 세웠습니다.

'ELEVEN', 'LOVE DIVE', 'After LIKE'. 물론 지금도 신인이지만, IVE (아이브)가 3연타에 성공했을 때는 데뷔 1년도 안 된 그룹이었습니다. 때문에 올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받은 건 관심만이 아니라, '과연 다음에는 얼마나 더 좋은 곡이 나올까'하는 부담 섞인 기대이기도 했겠죠. 어깨가 무거울 수 있는 순간, 오히려 예측불가했던 'Kitsch'에 이어 멤버들은 대망의 정규 앨범에서 자기 확신과 주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확장합니다. 일부 곡에서는 멤버들이 단독 작사를 맡기도 했고요. (*'Heroine', 'Mine', 'Shine With Me')

그렇게 찾아온 타이틀 곡이자 '2023년 24시간 최고 이용자 수'에 빛나는 'I AM'에서, IVE (아이브)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차라리 날아올라 그럼 네가 지나가는 대로 길이거든'. 김이나 작사가가 쓴 빛나는 문장이지만, 결국 그 설득력은 '화자'의 몫입니다. 스스로 걷는 그대로 길을 만들며, 청자에게 자기 길을 가라고 힘을 주는 걸그룹. 주체성과 자기 이야기를 맥으로 삼는 4세대 걸그룹들의 축복 같은 향연 속, 그 선두에서 눈부신 역사를 쓰고 있는 IVE (아이브)의 또 한번의 비상이었습니다.

500만 멜로너와 함께 만드는 놀라운 데이터 이야기, 멜론 데이터랩. 혹시, 멜론에게 궁금한 데이터가 있나요? 그렇다면, 감상평과 함께 궁금한 데이터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번 주제로 연결될 수도 있답니다. 5월의 끝자락이지만, 아직 상반기는 끝이 아닙니다. 2023년 계속 이어질 더 멋진 데이터들을 기대 바라며, 그럼 6월의 데이터로 만나요!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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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기간
2023.05.26 ~ 2023.06.09
당첨발표
2023.06.16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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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 세트 10명,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20명 (총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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