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에는...146억 번이나 스밍된 보이 그룹이 있다? 😲 멜론 TOP100 왕좌를 뚫은, 2023년 최초의 남자 아이돌은? 500만 멜로너와 함께 만드는, 멜론 데이터랩! 오늘은 매년 뜨거운 여름 컴백을 역대급으로 달군, 3세대 아이돌들의 데이터를 살펴봅니다. 그럼, 출발해볼까요?
UK 개러지 기반의 정열적인 세레나데, 'Seven (feat. Latto)'으로 전세계를 달구고 있는 정국! 그렇다면 궁금합니다. '정열적인' 세레나데, 'Seven (feat. Latto)'은 멜론에서 얼마나 뜨거웠을까요? 🔥
발매 직후 데이터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달 14일 오후 13시 발매된 'Seven (feat. Latto)'이, 멜론 TOP100 차트에서 첫 1위를 기록한 건 15일로 가는 0시. 그러니까, 단 11시간 만에 TOP100 왕좌에 오른 것.
이는 솔로 기준 올해 최단 시간 TOP100 1위 진입 기록이자, 2023년 남자 아이돌로는 처음으로 TOP100 1위에 오른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솔로가 아닌 전체 TOP100 1위 곡과 비교해도 뜨거웠습니다. 올해 'Seven (feat. Latto)' 보다 빠르게 1위에 입성한 곡은, '음원 강자' IVE (아이브)의 'Kitsch' 단 한 곡이었으니까요.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 답죠?
월드와이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 정국의 공식 솔로 데뷔곡. 때문에 누군가는 이러한 인기가 당연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당연한 건 없겠지요. 또한, 돌이켜보건대, 올해 TOP100 차트는 걸그룹 히트곡들이 단단하게 사랑받고 있었습니다. 그 흐름에서 남자 아이돌 곡으로 드물게 TOP100 1위로 부상했다는 점. 그리고 초반의 뜨거운 관심을 넘어, 발매 첫 주보다 한 달 뒤에 TOP100 1위에 더 많이 진입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말하자면, 'Seven (feat. Latto)'은 이미 든든한 아미와 함께, 많은 대중이 일상에서 공감하고 청취하는 음악이 되었다고 해석해봐도 좋겠습니다.
국내와 해외, 전세계인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Seven (feat. Latto)'으로 보여준 정국의 힘. 멜론 안팎에서 뜨거운 기록을 쓰고 있는 정국이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보이는 성공의 근본에는, 당연한 말이지만, 방탄소년단의 10년의 세월이 자리합니다. 본격적인 솔로 팝스타로서의 커리어도,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2막도. 더 뜨겁고, 창대해질 것을 예고한 완벽한 출사표, 'Seven (feat. Latto)'이었습니다.
멜론에는 146억 번 이상 스트리밍된 보이그룹이 있다? 원조 K팝 황제, EXO가 그 주인공입니다.
엑소의 그룹, 유닛, 솔로 활동을 더한 스트리밍 수가 146억 7,871만 건을 넘어섰기 때문. (*8월 14일 기준, 이하 동일.)
이는 멜론 내 그룹, 유닛, 솔로 합산 기준 최다 누적 스트리밍 기록으로, 같은 기준으로 현재까지 140억 이상 스트리밍된 그룹도 EXO가 유일했습니다. 신곡 'Cream Soda'의 가사처럼, 그룹, 유닛, 솔로를 합쳐 '섞일수록 더욱 진해진' EXO입니다. 🎆
146억의 지분은 이렇습니다. 그룹 EXO 활동의 스트리밍 수는 현재 83억 1,894만 회. 이는 단일 그룹 기준, 멜론에서 두 번째로 많이 스트리밍된 횟수로, 현재 EXO가 멜론의 전당 골드 클럽에 입성해있는 이유입니다.
무려 50억에 가까운, 49억 2,938만 건. 이는 EXO 멤버들의 솔로 활동 합산 스트리밍 수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EXO는 솔로 활동도 한 획을 그었지요. 특히 멤버 중 백현과 첸은, 현재 각각 솔로로 '빌리언스 클럽'(스트리밍 10억 이상 아티스트의 전당)에 등재돼 있기도 합니다. 현재 한 그룹에서 그룹 포함 두 멤버 이상이 빌리언스클럽에 동시에 입성한 그룹은 EXO가 유일하고요.
나머지 14억 3,038만 건의 지분은, 유닛 활동이 가져갑니다. 애초에, 2012년 EXO는 두 개의 유닛 형태로 대중과 만났지요. 각각 한국, 중국 기반의 EXO-K, EXO-M이 그 주인공. 데뷔곡 'MAMA'뿐만 아니라, EXO-K의 '중독'은 2014년 연간차트 33위에 오른 인기곡이었고요. 그 외, 믿고 듣는 EXO-CBX (첸백시), 래퍼 라인의 세훈&찬열의 조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월한 오케스트라의 'MAMA'부터 들어보기.⬎)
그리고, 2023년 7월. EXO가 정규 7집으로 2년 여 만에 새 앨범과 컴백했습니다. 발매 하루 동안 712만 번 이상 스트리밍, 멜론의 전당 역대 2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움을 보여줬고요.
멜론 역대 최다 합산 스트리밍, EXO의 146억은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이 지면에 하나하나 다 언급하지 못하는 한 곡 한 곡들이 모여서요. 그리고 그 음악들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햇수로 11년 동안 각자의 상황에서, 다양한 형태로 팬들을 찾아온 멤버들이 있어 가능했겠지요. 무엇보다 음악을 청취하는 팬들이 없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기록이고요. EXO와 EXO-L의 더 진해진 시간이 담긴, 146억 데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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