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타리스트

트랙제로

한국의 기타리스트

2023.11.09
Special

한국의 기타리스트

숨은 명곡, 세상은 모른다. 트랙제로는 안다.

멜론이 작정하고 만든 숨은 명곡 발굴 프로젝트. 멜론 트랙제로.

트랙제로는 숨겨진 명곡과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매주 전문위원들이 엄선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리스너들에게는 숨은 보석 같은 음악을 선물하고, 뮤지션들에게는 다시 날개를 달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입니다.

Story

한국의 기타리스트

기타, 꽤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중요하게 쓰이는 악기 중 하나입니다. 매체들은 시기마다 최고의 기타리스트를 꼽고, 기타는 늘 공연장에서 매력적인 사운드를 뿜어내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기, 지금 세대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을 만드는 기타리스트는 누가 있을까요? 여기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01. 로다운 30 '더뜨겁게'

첫 번째 트랙의 주인공은 로다운 30윤병주입니다. 박정용 전문위원은 '노이즈가든에서 로다운 30까지 지난 25년간 윤병주의 기타는 늘 최고였고 항상 새로웠다. 폼을 잃지 않으면서 새롭기란 얼마나 어려운가'며 그를 설명하는데요. 추천곡은 '더뜨겁게'입니다.

노이즈가든(Noizegarden)은 Soundgarden의 팬이라는 이유로 밴드명을 이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기타리스트 윤병주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라이브 공연을 통해 이름을 알려나갔습니다. 이후 완성도 높은 데뷔 앨범 [nOiZeGaRdEn]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했으며 이어진 2집 [...But Not Least]에서 정차식, 윤준호, 이석원, 류한길, 인재홍 등의 게스트가 참여해 더욱 심화된 사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평단과 록 팬들의 극찬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은 이 앨범은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킴과 동시에 그 해의 앨범 2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이후 발매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27위에 안착하면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로다운 30은 이후 윤병주가 지금까지 하고 있는 밴드인데요. 2003년에 결성되어 다양한 공연과 음악 페스티벌 등을 통해 커리어를 쌓은 그룹은 2008년 첫 정규 앨범 [Jaira]를 발매하면서 데뷔했습니다. '더뜨겁게'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 부문을 수상한 곡입니다. 그의 음악은, 그리고 연주는 감사하게도 긴 시간 동안 듣고 또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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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게이트 플라워즈 '해봐'

두 번째 곡은 염승식이 멤버로 있는 게이트 플라워즈'해봐'입니다. 변고은 전문위원은 '서슬 퍼런 시절을 지나, 그의 연주가 완숙해졌었던 시기의 곡 중 하나. 참고로 염승식은 왼손 연주자다'라 소개하는데요.

올해 2015년 이후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게이트 플라워즈는 2009년 헬로루키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을 획득했습니다. 이후 '탑 밴드'라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고, 2012년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이후 해외 공연은 물론 꾸준한 라이브 활동, 그리고 2014년 [늙은 뱀] 발매까지 꾸준히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ALL IN]을 발매하며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는 중입니다. 그 중심에는 긴 시간 밴드 안에서 자리를 지켜 온 염승식은 조이엄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하기도 했고 작가로도, 그리고 공간 운영 및 창업자로서도 여러 일을 해나가는 중입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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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차승우 '오늘'

'홍대 앞 뮤지션들 중 '기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라며 이대화 전문위원이 추천한 음악인은 차승우, 추천곡은 '오늘'입니다.

1999년, 펑크 록 밴드 노브레인의 결성 멤버인 차승우는 그룹의 [청춘 구십팔 (靑春九十八)]를 발표하면서 데뷔, [청년 폭도 맹진가], [Viva No Brain] 등의 앨범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밴드 사운드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모았습니다. 이후 밴드 더 문샤이너스의 멤버로 합류해 [모험광백서 (冒險狂白書)], [푸른 밤의 BEAT!]를 공개했으며 영화 '고고 70' 출연과 밴드 The Monotones (더 모노톤즈)의 [Into The Night]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2018년, 밴드의 틀에서 벗어나 작사부터 작곡, 프로듀싱까지 직접 작업한 솔로 데뷔 싱글 'momo'와 다채롭고 멜로딕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오늘'로 자신만의 음악적인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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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이태훈 '들판위에 핀'

박준우 전문위원은 다음 트랙에 대해 '헬리비젼부터 화분까지, 기타로 그가 풀어내는 세계는 여전히 역동적이면서 무궁무진하다. 연주자의 정체성으로는 드물게 EBS 스페이스 공감을 수차례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이어지는 곡은 이태훈'들판 위에 핀'입니다.

2009년 재즈 훵크 밴드 세컨드 세션으로 국내 음악 신에 등장한 이태훈은 지금까지 30여 개의 팀과 프로젝트에서 활동했습니다. 뉴 재즈 밴드 까데호, 록에 기반을 둔 헬리비젼과 오복성, 메탈 밴드 마찰, 삼바 밴드 화분... 마음에 드는 연주자가 있으면 밴드를 제안하거나, 일단 같이 연주부터 해보자고 고백(?) 한다는데요. 백현진, 서사무엘 (Samuel Seo), Zion.T 등과 활발하게 작업했으며, 특히 즉흥연주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작업을 한 까닭도 궁극적으로는 즉흥연주를 잘하고 싶어서라고 하네요. 그의 100번째 프로젝트는 과연 무엇이 될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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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서울 전자 음악단 '구기동 하늘'

다음 소개할 음악인은 서울 전자 음악단신윤철입니다. 박준우 전문위원은 '2023년 현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기타리스트를 꼽으라면 신윤철을 꼽고 싶다. 그의 라이브 연주는 심지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멋있어지고 있다.'라며 '구기동 하늘'을 추천했네요.

최근에는 신윤철과 강대희, 김엘리사, 최준하(혼닙) 네 사람이 이루고 있는 서울전자음악단은 신윤철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이어진 밴드입니다. 사이키델릭부터 클래식 록까지 아우르면서 멋진 사운드를 늘 구축해 왔는데요. 세션으로도 활동했던 그는 88년 솔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솔로로서도 앨범을 꾸준히 냈습니다. 이후 밴드 원더버드의 기타리스트로도 있었고, 2004년에 서울전자음악단을 결성해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서울전자음악단이 공연도 많이 하고 뛰어난 연주를 많이 들려주는 만큼 좋은 록 밴드 라이브를 보고 싶다면 강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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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한상원 '윌의 블루스'

이어서 한상원'윌의 블루스'를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훵크 기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입지전적의 연주를 여전히 들려주며 또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며 박준우 전문위원이 추천했습니다.

한상원은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입니다. 훵크, 블루스, 재즈 기타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그는 1998년 [Funky Station]을 발표했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정원영과 김광민, 신해철, 조규찬, 이현도, 이소라, 한국 모던 록의 시초인 유 앤 미 블루 등 레전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한상원의 기타 사운드 위에 다채롭고 새로운 색깔들을 담아내며 그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얼마나 무게감 있는 존재인지 증명했습니다. 이후 전인권, 이현도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으며 이적과 6인조 밴드 긱스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는 크러쉬와 함께 7,80년대 Funk와 POP R&B를 접목시킨 싱글 'SKIP'을 공개해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그루브를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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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김세황 'Chasing the Moonlight'

다음 트랙은 김세황'Chasing The Moonlight'입니다. 박준우 전문위원은 '한국에서 기타리스트를 꼽을 때 이견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음악가. 심지어 모두가 아는 음악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며 이 노래를 소개하는데요. 이 음악은 게임 음악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죠.

최근에는 투자 심사위원으로, 또 음악은 물론 테크와 비즈니스 전문가로도 미국에서 바쁘게 활동 중인 김세황은 어트랙트 COO로도 분주히 활동 중인데요. 여전히 NBA에서 연주 무대를 가질 만큼 멋진 실력을 유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1991년 다운타운 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해 넥스트의 멤버로 잘 알려졌고, 이후 노바소닉 활동을 비롯해 각종 세션으로 연주 녹음을 하다 이후 미국에서 여러 브랜드 대표연주자로 활동하는 것을 시작해 이제는 음악 산업에서도 중요한 일을 많이 하는 중입니다. 연주곡으로 멜론 차트 상위권을 기록한 적도 있고,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 록의 거리에도 등재되었고, 외에도 국내외에서 많은 인정을 받은 그의 뛰어난 연주 실력은 그의 연주 자체도 대단하지만 그 연주를 통해 만들어내는 사운드 메이킹도 워낙 뛰어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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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Endless Cave (엔들리스 케이브) '공간의 빛'

'헤비메탈 시대를 거쳐 노이즈가든과 교류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자신의 세계를 탐구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인규. 한국에선 듣기 힘든 프로그레시브 재즈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는 엔들리스 케이브의 앨범을 10년 가까이 기다리고 있다.' 김학선 전문위원이 호평한 음악인은 이인규, 곡은 Endless Cave (엔들리스 케이브) '공간의 빛'입니다.

기타리스트 이인규의 솔로 프로젝트인 Endless Cave (엔들리스 케이브)의 음악은 공간, 상황, 그리고 풍경 등을 주제로 한다고 합니다. 90년대 노이즈 가든(Noize Garden)을 비롯한 여러 밴드의 앨범에 기타리스트로 참여하고 공연을 함께한 록 마니아였던 그는 이후 재즈의 거장들에게 영향을 받게 되면서 록과 재즈의 색채를 혼합한 것 같은 연주를 하는 엔들리스 케이브가 생겨난 것이라고 하네요. SNS를 보면 앨범을 위한 작업을 꾸준히 하고 계시니 김학선 전문위원의 바람이 곧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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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김종서와 카리스마 'Runaway'

변고은 전문위원은 '80년대 씬을 견인했음에도 무관의 제왕이라 불리는 기타리스트 이근형. 수많은 록/메탈 기타 명인이 있지만 그의 이름이 한 번 더 기억되길 바라며 추천한다.'며 다음 곡을 추천합니다. 밴드는 카리스마, 곡은 'Runaway'.

이근형이라는 음악가는 작은하늘이라는 밴드로 커리어를 시작해 꽤 많은 곡의 기타 세션을 맡았고,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 '서시'를 쓴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작은하늘 이후 참여했던 밴드가 카리스마였고, 나중에는 S.L.K.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공연 세션은 잘 하지 않지만 스튜디오 세션은 여전히 하는 중인데, 그런 그가 40년에 가까운 커리어를 지나 최근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서, 신성우의 록 음악을 함께 했던, 그리고 메탈을 넘어 임재범의 '고해', '너를 위해',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 김건모의 '서울의 달' 등 수많은 가요 히트곡에 기타를 얹어온 그의 연주를 한번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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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림하라 'Color Me'

'윈디 시티, 추다혜차지스, 노선택과 소울소스, 김오키 뻑킹매드니스, 오복성 등 다양한 밴드에서 활동해온 기타리스트. 밴드의 수만큼 스타일도 다양하다. 림하라는 이시문이 프로듀싱한 보컬 그룹으로 여기서 또 한 번 이시문의 '폭넓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학선 전문위원이 추천한 곡은 림하라의 곡 'Color Me'입니다.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도 활동 중인 시문은 언급되었던 것처럼 윈디 시티를 비롯해 추다혜차지스, 노선택과 소울 소스, 김오키 뻐킹매드니스, 오복성 외에도 오가닉 사이언스, 림하라, 이서이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습니다. 레게, 팝, 알앤비, 국악 등 여러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 중인데요. 좋아하는 음악에는 힙합도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는 연주와 작곡이 이제는 많이 쌓여 있지만, 솔로 프로젝트 역시 굉장히 좋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몇 개의 싱글과 EP [Scent]를 들어보실 것을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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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목경 'Play The Blues'

다음 트랙은 김목경'Play The Blues'입니다. '나에게 한국적 블루스가 무어냐고 물으면 김목경의 연주를 들으라고 답하겠다. 무엇보다 대단한 건 전설로 회자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지금도 꾸준히 새로운 곡을 발표하고 클럽에서 연주한다는 사실이다.'며 박정용 전문위원이 선정한 노래죠.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은 블루스 음악에 흥미를 가지고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연주했다고 합니다. 1984년 음악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하고자 영국으로 건너가 블루스 밴드와 클럽 연주활동을 펼쳤다는데요. 1집 [Old Fashioned Man]을 영국에서 녹음하고 귀국 후인 1991년 발매했으며 이 앨범으로 오히려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신촌과 대학로 소극장에서 밴드 공연을 이어왔으며 [신중현 헌정앨범]과 [산울림 헌정앨범] 등에 참여하고 자신의 앨범을 연이어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왕성한 창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03년, 세계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 동양인 최초로 초대되어 3일 연속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블루스를 바탕으로 포크, 록, 컨트리 등의 장르들을 선보여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김광석이 불러 크게 히트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의 원곡자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대중음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블루스 음악계 최고의 연주자로 평가되는 그는 한국 특유의 한과 블루스의 공통점을 이끌어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블루스 음악을 완성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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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김광석 '구름위에서 놀다 (Playing On Clouds)'

'기타를 넘어서 비타로. 서양악기인 기타를 우리 정서에 맞게 연구 계량하고 노래를 지은 귀한 트랙이다' 하림 전문위원이 추천한 음악인은 김광석입니다. 그의 '구름위에서 놀다'가 이번 플레이리스트의 12번째 트랙이 되었네요.

1976년 미8군 활동을 시작으로 그룹사운드의 대표주자였던 He-5(히파이브)와 He-6(히식스)에서 활약한 기타리스트 김광석은 조용필, 전인권, 신승훈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 1000여 명의 앨범 작업에 세션으로 참여하며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또한 뛰어난 연주자라는 명성을 넘어 1995년 첫 창작 연주음반 [The Confession]을 통해 음악 창작자로 발돋움했고 2집 [The Secret], 3집 [은하수]를 발표해 수준 높은 김광석만의 음악세계를 세상에 내보였습니다. 4집 [구름위에서 놀다]에서는 현대악기 기타와 고대악기 비파의 장점을 취해 개발한 '비타'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실험하기도 했으며 2005년, 2006년 개최된 단독 콘서트 '우리', '소통'에서 소고춤, 무용, 타악 등 다양한 장르와 기타의 만남을 시도하며 시들지 않는 창작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다양한 음악적 실험 정신을 높이 평가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수여받았고 40년 넘는 세월동안 묵묵히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는 이 시대 몇 안 되는 음악인 중 하나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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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찰리정 밴드 '상도 블루스'

이어서 찰리 정'상도 블루스'를 소개합니다. '찰리정의 기타는 재즈, 블루스 중 어떤 장르로 평가해도 맨 앞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그의 연주만큼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를 만나기 어렵다는 점이다.'며 박정용 전문위원이 추천한 곡입니다.

찰리 정은 오랜 시간 닦아온 악기적 기량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국내외 무대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입니다. 그의 연주는 따듯하고 깊고 섬세한 표현력과 서정성을 추구하면서도, 때로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공존시키는 기타 연주를 들려주는데요. 호원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동시에 여전히 클럽 공연을 활발하게 하는 중입니다. 그는 트리오웍스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연주 앨범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고, 자신의 이름을 건 밴드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재즈 페스티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찰리정은 그동안 오랜 시간 연구하고 갈고닦아온 음악적 기량을 바탕으로 블루스 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솔로 앨범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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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어떤날 '초생달'

이어지는 노래는 어떤날'초생달'입니다. 변고은 전문위원은 '외견상 두드러진 이병우의 기타 연주는 40초가량이지만 그 신중한 음들이 마음에 깊게 남아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는데요.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가 이병우는 1986년 '어떤날'로 데뷔했습니다. '어떤날'의 1집 [어떤날 I 1960·1965]는 현재까지 수많은 매체, 평단, 대중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명반인데요. 이후 이병우는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무너뜨린 기타 연주로 또 한 번의 명반을 탄생시킵니다. 1989년 1집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 航海(항해)]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이후 이병우는 2집 [혼자 갖는 茶(차)시간을 위하여], 3집 [생각 없는 생각]을 연이어 세상에 선보이며 국내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이자 창작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후에는 영화음악가로 변신해 '마리이야기', '장화,홍련', '스캔들', '왕의 남자', '괴물', '관상', '해운대', '비상선언' 등 여러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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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밴디지 (Bandage) 'Intro'

이어지는 노래는 밴디지 (Bandage)의 'Intro'입니다. 이대화 전문위원은 '장기하 밴드에 합류해 록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는 슈퍼밴드 출신 젊은 루키'라는 코멘트를 남겼는데요. 최근 가장 주목받는 기타리스트가 바로 신현빈이죠.

17살, 최연소의 나이로 호원대 기타 전공으로 들어간 그는 슈퍼밴드라는 프로그램에서 밴디지 (Bandage)의 멤버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어릴 때부터 기타를 연주해 온 그인 만큼 여전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와 밀도를 모두 가진 연주를 선보입니다. 그의 연주는 라이브에서 좀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라이브를 직접 보실 것을 권해드리지만, 어서 듣고 싶다면 밴디지의 정규 앨범 [432]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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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HS 'Slowride'

마지막 트랙은 이러한 코멘트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에서 최현석은 국내에서 가장 사이키델릭한 기타리스트라 생각한다. 5분 23초 구간부터 그의 기타가 드러나는데 선율 중심의 솔로 구간은 아니지만 그 패기가 좋다. 그래서 반드시 라이브로 들을 것!' 변고은 전문위원이 추천한 트랙은 'Slowride'입니다.

아폴로18로 이름을 알렸던 최현석은 자신의 이니셜을 딴 CHS로 많은 사랑을 받는 중이죠. 변고은 전문위원의 이야기처럼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절묘하게 뽑아내며 빠져드는 연주를 들려주는데요. 매력적인 라이브로 많은 팬을 모으고 있는 CHS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밴드인 동시에 한국에서 밴드 활동의 새로운 갈래를 열고 있는 이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장르를 구분 짓지 못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음악, 보컬 없이도 즐겁게 놀 수 있는 연주와 흥미로운 전개까지, 재미있고 사랑받는 여름 밴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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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주라고 해서 다 비슷한 것만은 아닙니다. 아마 이번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톤, 각자의 연주 방식, 또 각자의 취향과 스타일이 다른 만큼 저마다 다른 기타가 가득했는데요. 기타 좋아하시는 분들도, 관심 있으신 분들도, 또 잘 모르시는 분들도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트랙제로는 또 다른 재미있는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PLA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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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기간
2023.11.09 ~ 2023.11.15
당첨발표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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