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항해, 복수를 향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하이라이트 공연

시작된 항해, 복수를 향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24.02.07
Special Video

2023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스팟 영상 공개!

Special

몬테크리스토, 복수의 파도를 넘어 용서의 빛으로

Intro

2010년 국내에서 처음 닻을 올려, 14년째 뮤지컬계를 누빈 '몬테크리스토'.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그 여섯 번째 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몬테크리스토'는 사랑, 배신, 복수 그리고 용서 사이, 인간의 갈등을 다채롭고 극적인 서사로 포착하여 복수극의 원형이자 명작으로 손꼽히는데요. 복수로 시작된 거침없는 항해의 끝을, 함께 확인하러 가실까요?

#About

진짜와 가짜가 뒤섞인 격변의 시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원작인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같이, 1815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대 프랑스는 신분제 폐지로 능력이 있으면 누구든 신분 상승이 가능했는데요. 이에 따라 꼼수를 이용해 귀족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진짜'와 '가짜'가 모호해진 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가 세 악인의 음모에 휘말려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14년간의 옥살이 끝에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복수극이 가능한 이유가 되죠!

그는 복수를 위해 귀족을 사칭하여 상류층에 접근하는, 이른바 '가짜 백작'입니다. 하지만 극 중 '진짜 귀족'으로 등장하는 세 악인 또한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귀족 생활을 영유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가짜가 진짜 같은' 시대의 역설은 '진실 혹은 대담'이라는 넘버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보다 새로워진, '올 뉴 몬테크리스토'

여섯 번의 항해를 거치는 동안 '몬테크리스토'는 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일명 '올 뉴 몬테크리스토'는 원작 소설은 유지하며 캐릭터와 서사, 넘버 곳곳이 새롭게 바뀌었죠.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이규형, 서인국, 고은성, 김성철이 전원 새롭게 캐스팅되었는데요. 4인 다색의 매력을 보여줄 배우들의 모습도 기대해 볼 주요 포인트랍니다!

바뀐 것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펜, 잉크, 종이'라는 새로운 넘버의 추가, 360도의 회전 무대는 청각과 시각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무대에 적용된 미디어 파사드 기술은 바다의 느낌을 물씬 풍기며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크게 일조합니다.

#Number

몬테크리스토, 그 감정의 폭풍우 속으로

에드몬드 단테스가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되기까지의 폭풍 같은 감정 변화는 넘버에서 표현되는데요. 모든 것을 선명히 담아낸 넘버와 함께 그 감정의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사랑: 어떤 어려움 날 막아서도 나 언제나 그대 곁에

촉망받는 선원이자 사랑하는 메르세데스와의 약혼을 앞둔 에드몬드 단테스는 사랑과 명예, 이 모든 것을 갖춘 남자인데요. 누구보다 행복해야 할 약혼식 날, 두 사람은 영문도 모른 채 갑작스레 이별하게 됩니다. '언제나 그대 곁에'는 둘의 사랑을 그리는 듀엣 넘버입니다. 비록 몸을 떨어져 있어도 영원히 서로의 곁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보여주죠!

'나 언제나 함께 있어요 그대 곁에서 느끼나요 그대 곁의 나를'
시련: 역사는 승리한 자들만의 작품이니까

에드몬드 단테스는 결국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되고 맙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단테스를 모함한 당글라스, 몬데고, 빌포트가 부르는 넘버, '역사는 승리자의 것'을 감상해 보실까요?

'항상 역사는 승리한 자들만의 작품이니까
아주 치밀하게 교묘하게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게'

14년을 홀로 감방 속에서 고통받던 에드몬드 단테스는 파리아 신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해적들의 섬이었는데요. 넘버 '진실 혹은 대담'에서 에드몬드 단테스를 향한 루이자의 시험이 시작됩니다!

'진짜는 가짜 같고 가짜는 진짜 같은 세상
이 세상엔 진짜도 가짜도 없다네'
('진실 혹은 대담' 中)
📍 All New Point!

여성 해적 두목인 루이자는 원작 소설이나 영화와 달리 오직 뮤지컬에만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초록 빛깔의 의상과 함께 더 화려해진 루이자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몬테크리스토'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넘버 곳곳에 등장하는 루이자의 모습을 찾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분노와 복수: 선물할게 끔찍한 지옥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메르세데스의 결혼과 아버지의 죽음을 전해 듣자 결국 이성을 잃고 광기에 찬 분노에 휩싸이게 됩니다.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은 소중한 것을 빼앗은 적들을 향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처절한 분노를 전달하는데요. 1막의 끝을 뜨겁게 장식하며 적들에게 끔찍한 지옥을 선물하겠다는 '복수자'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모습을 예고합니다.

'선물할게 끔찍한 지옥 너희들에게
기대해도 좋을 걸 나의 심판을'
📍All New Point!

기존 붉은색과 검은색 중심이었던 의상이 이번 시즌에서는 흰색으로 새롭게 변경되었는데요. 흰색 재킷과 붉은 조명이 어우러져 의상으로 더욱 극대화된 분노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주목해 주세요!

용서: 고통은 끝나고 희망만 남아

적들을 향한 복수를 멈추지 않던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증오와 분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게 되는데요. '과거의 내 모습'에서는 고통이 끝나고 마침내 자유로워진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뒤늦게야 나 용서를 배우네
날 버티게 한 분노 물거품처럼 사라졌어'
#Talk

몬테크리스토가 말하는 삶

극 후반, 에드몬드 단테스가 복수심에 타오른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나타나면서, 사랑과 용서, 희망을 나누던 그의 본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마는데요. 우리에게도 살다 보면 타인과 세상, 심지어는 자기 자신과조차 화해를 용납할 수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지워버리기까지 하면서요.

파리아 신부의 당부, 메르세데스의 간곡한 마음으로, 몬테크리스토는 자신에게 오명을 씌운 사람들을 용서하고 끝내 사랑을 되찾습니다. 이 같은 결말은, 관용이란 남에게 베푸는 일만이 아닌 잃어버린 나를 돌려받는 과정까지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혐오와 증오가 가득한 이 시대에도 사랑은 여전한 삶의 요령일 것입니다. 절망 대신 희망을 살고, 복수 대신 용서를 나누는 일처럼요.

멜론서포터즈 SAY! 💬 가장 인상 깊은 몬테크리스토의 면모는?

경민: 초반 메르세데스와 언제 어디서든 서로를 노래하던 '사랑꾼 몬테크리스토'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특히 두 사람이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약혼식을 치르는 장면에서는 미소가 절로 번졌는데요. 언젠가 저도 그런 사랑을 해볼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주원: 지하 감옥에서 시련을 겪다가, 진정한 스승을 만나 '성장하는 몬테크리스토'가 인상적이었어요! 절망 속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과 사람 간의 연대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지수: 분노에 가득 차 복수를 결심하던 지옥송이 정말 짜릿했어요. 구조물을 활용한 무대 연출 덕에 더욱 극적인 긴장감이 더해진 것 같아요! 한편에서는 '복수를 이루고 난 뒤의 몬테크리스토'에게 남는 것이 있을까, 과연 그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기도 했어요.

승주: 분노를 '용서'라는 방법으로 해소한 '용서자 몬테크리스토'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어요. 최애 넘버인 '과거의 내 모습'을 감상하며 저 역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삶을 살아가면서 그 무엇보다 '용서'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Outro

'올 뉴 몬테'라는 별칭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새롭게 바뀐 캐스트와 넘버, 서사, 무대연출 등 이전 시즌들과의 차별점을 찾고, 새로운 '몬테크리스토'를 만나고 싶은 모든 멜론호 선원들! 함께할 준비되셨나요? 📢고민은 항해를 늦출 뿐. 그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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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멜론 서포터즈 14기 라경민, 민지수, 백승주, 신주원
이미지 | ⓒEMK Musical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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