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그들이 K팝 씬에 남긴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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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그들이 K팝 씬에 남긴 영향력

2024.04.05
Special

데뷔 12주년의 EXO, 그들의 커리어 톺아보기

오는 4월 8일은
K팝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EXO의 데뷔일입니다.

어느덧 12년 차 아이돌로서
EXO가 쌓아온 기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놀라운데요.

K팝의 대중화 시대를 연
K팝의 제왕 EXO!

그들의 데뷔 12주년을 맞아
EXO가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1

'MAMA', 그 우월한 시작

이미지 출처 | SM타운 공식 유튜브 계정

EXO는 데뷔 전부터
화려한 프로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팀입니다.

데뷔를 앞두고
자신들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수십 개의 티저를 공개해

아이돌그룹 명가 SM다운
멤버들의 비주얼과
그에 상응하는 수준급 실력을
짧은 티저 영상에 담아내면서
새로운 보이그룹의 출현을 알렸지요.

그렇게 모두가 SM의 새 보이그룹에 대해
기대감을 품고 있을 때쯤,

EXO는 우월한, 아니 웅장한 사운드의
'MAMA'로 우릴 찾아왔는데요.

디지털 세계에서 도래한
현대인의 갈등과 소통의 부재를 비판하는
SMP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음악을
데뷔곡으로 선보이며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작성했습니다.

#2

1년 만의 컴백, 그리고 EXO 신드롬

한창 신인임에도 불구,
'MAMA' 활동 이후로
EXO는 방송에서 좀처럼
쉽게 만날 수 없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나도
활동 소식이 들리지 않자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안.엑.컴' (안 하잖아 엑소 컴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웃픈(?) 상황이 연출됐지요.

팬들의 기다림 끝에
데뷔 1년이 지나서야
2013년 6월, 정규 1집 [XOXO]로 컴백했습니다.

그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듯
[XOXO]는 실로 엄청난 임팩트를 가진
정규 앨범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앨범이 EXO의 커리어에서
큰 전환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의 우세 속
앨범 판매량 100만 장
을 판매해
보이그룹 최초 밀리언 셀러 등극이라는
영예를 안겨준 앨범이자,

특히나 타이틀 곡 '늑대와 미녀'
모든 멤버들이 하나 되어
한 그루의 나무를 만드는
'생명의 나무' 안무 등
높은 퀄리티로 화제를 낳으며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까지
기록했으니 말이지요.

1년 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만큼
실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늑대와 미녀' 활동 직후
EXO는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으르렁'으로
후속곡 활동을 진행하는데요.

이전과 동일한 파격적인 제목과
원 테이크로 촬영한 MV,
트렌디한 군무까지 더해져
대히트를 쳤지요.

2013년 연간 차트에서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성적표를 받으며
한창 라이징 스타였던 EXO
단숨에 슈퍼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전국 10대 소녀들을
모두 EXO-L로 만들었다는
후문이 생성될 정도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은 그들은,

이를 계기로
대표 K팝 아티스트로서
발돋움했습니다.

#3

K팝의 세계관 전쟁, 그 출발점

K팝 아이돌의 세계관 전쟁,
그 시초에 섰던 그룹이
바로 EXO입니다.

데뷔서부터
'외계 행성에서 온 초능력자들'이란
컨셉에 맞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세계관을 견고히 다져온 그들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유기적 스토리텔링이 두드러졌던
앨범을 차례차례 발매해,

K팝 씬의 전반적인 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였지요.

더 놀라운 점은,
정규 1집에 이어 정규 3집까지
모두 100만 장을 판매하며
트리플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다는 것.

EXO가 앨범 판매 100만장의
시대를 연 그룹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이러합니다.

곡리스트 2

#4

데뷔 10주년 이후, 그리고 EXO는

연차가 차면서 EXO 멤버들은
솔로 앨범 발매와 연기 도전 등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2023년 정규 7집 [EXIST]와 함께
전 세계의 EXO-L들을 다시 한번 소집했습니다.

이 앨범으로 그룹 통산
일곱 번째 밀리언 셀러라는
무시무시한 대기록을 낳으며
다시 한번 EXO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후로도 EXO의 음악은
또다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23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EXO의 음악이 다시
멜론 차트에 소환되었기 때문이지요.

EXO의 2013년 첫 크리스마스 앨범,
[12월의 기적] 수록곡 '첫 눈'
숏폼 챌린지의 열풍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유수한 캐럴 트랙들이
차트 위로 존재감을 발하는 와중에도
당당히 멜론 차트 1위
오르는 경사를 낳았는데요.

2013년에 발매되어
2023년 차트에 쓰인 기록으로
음원 발매 10년 만에
일궈낸 1위
라는 점에서
언론의 관심 또한 받은 바 있습니다.

12년 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Tempo'를 늦추지 않고
자신들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이들.

K팝의 패러다임을 바꾼 EXO
다음 기록은 과연 어떻게 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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