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O)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다 - 환승연애3

전날 매칭된 동진과 혜원,
그리고 휘현과 서경의
쌍방데이트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밤에는 예고편에서 있었던
진실게임이 있었는데요.
최종선택일 D-2의 날.
출연자들은 어떤 진실을 마주했을까요?

컨텐츠 특성상 스포일러가 있으니,
아직 방송을 보지 않은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8화를 열어준 노래,
🎧 임슬옹과 이성경이 함께 부른
'이별이 다시 우릴 비춰주길' 🎧

마냥 분위기가 좋았던 둘.
하지만 지난 밤 다른 곳을 향했던
동진의 문자가 혼란을 주며
흔들리는 관계로 변했는데요.

자신의 선택 때문에
관계가 흐트러진 것을 알고 있는 동진은
데이트 초반, 해명을 쉽게 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사진 만큼은 과즙미 팡팡!)

이후 카페로 이동해
본격적인 해명 타임을 가진 동진.

혜원과 데이트 매칭이 되면
자신의 마음은 표현이 됐다고 생각했고,
종은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못해서
문자를 빌려 표현한 것인데,
보내자 마자 혜원의 생각에 후회했다며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을 꺼냈죠.

동진의 성격을 알고 있는 혜원 역시
해명을 듣고 납득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분이 풀린 혜원은 드라이브 중
동진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식사를 하면서는
'내 제주는 온통 오빠였어'
라며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동진의 적극적인 해명과
혜원의 납득으로 인해,
둘의 관계는 다시
설렘이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오늘을 꼭 확인해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휘현.
이 날은 서경과 서로의 반지를 만들어주는
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트의 분위기는
서로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서로의 X 이야기를 나누는 쪽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 😐

데이트보다는 X토크에 가까운 시간을 보낸 후,
휘현은 서경이 자신을 동생으로 본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혜원과의 데이트를 더 기다리게 됐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혜원은 이제 수일 내로
X인 휘현과 NEW 동진 사이에서
마음을 결정해야 할 듯 보였습니다.

18화의 하이라이트였죠?
진실게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모두 문자를 받은 장소로 이동해
서로의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을 가졌는데요.

초반에는 쉬운 질문들이 나왔지만,
보다 직관적이었던 휘현의 질문,
그리고 동진의 답변을 계기로
분위기가 확 바뀌게 됩니다.

휘현: (동진을 보며) '남자들 중
가장 견제되는 사람이 누구에요?'

동진: (휘현을 보며) '나? 너.'

한편 광태는 주원에게
'형의 X에 대한 감정이 50%이상이에요?'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주원은 이를 최종 선택에 대한
노골적인(!) 질문이라고 판단해
묵비권과 함께 벌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이후부터는 숨막히는 신경전이 오고 갔죠.

(유정→서경)
'X가 다른 사람과 잘 되도
응원해줄 수 있다?'

(서경→유정)
'응원?! 응원은 못해줄 거 같아.
안 보였으면 좋겠어.'

서경은 재회의 마음은 접었지만,
X가 다른 사람과 잘 되는 모습은
보기 싫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고,

(서경→주원)
'여기 와서 나보다 마음에
더 들어온 이성이 있었어?'

(주원→서경)
'너보다? 아니.'

유정은 주원이 X인 서경에게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혜는 동진에게
많은 것이 함축된 질문을 던졌습니다.

(다혜→동진)
'여기 와서 나는
내 진심을 속인 적이 있다?'

(동진→다혜)
'응. 있는 거 같아.'

이어진 인터뷰에서, 동진은
'모든 순간이 그랬던 거 같다,
여지를 주고 싶지 않았다'며
자신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혜를
계속해서 신경 쓰고 있음을 고백했는데요.

어쨌든 프로그램에서 함께한 기간 동안
진심을 속이고 행동했다는 동진의 대답은
다혜에게는 위로가 된 말이었습니다.

동진 역시 다혜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동진→다혜)
'우리 연애의 끝이
어떤 형태일 거라 생각했어?'

(다혜→동진)
'결혼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그렇게 만나지 않았을까?'

동진은 다혜를 만나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관계의 끝이
이별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왔다고 하지요.

아무래도 다혜가 불안정한 커리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쉽사리 꺼내지 못한 게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멀리 돌고 돌아, 이제서야 다혜도
자신과 같은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동진이었습니다.

진실게임에서 또 한 번 밝혀진
동진과 다혜의 서사.
그 둘을 비추며 나온 노래.
🎧 로이킴 '미련하다' 🎧

진실게임과 속마음 투표까지 끝났지만,
모든 진실이 밝혀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진실게임 장소에서 복귀 후,
방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유정을
두 시간 동안이나 기다리며
대화의 의지를 보인 창진은
유정의 마음이 어떤지를
확인하려는 마음이었는데요.

제주도에서 유정에게
속마음 문자를 수회 받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유정이 자신에게
벽을 치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유정은 광태와 함께한 우도에서
과거 창진과의 데이트 생각이 나서
창진에게 속마음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자마자 창진이
(확실한 사과나 잘못의 인정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는 태도를 보인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주원은 유정의 단호한 태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유정을 기다리던 주원도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실게임 때 있던 대답들을 통해
오히려 서경에 대한 마음이 정리가 됐는지,
유정에게 한결 더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를 듣는 유정 역시
찐 미소로 화답하며
설레는 모먼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전날 예고됐던 대로,
제주도의 7일차는 X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첫 스타트는 광태와 종은이 끊었습니다.
광태는 종은을 만날 때 학생이었고,
그래서 종은이 챙겨주는 데이트를
자주 했었다고 하는데요.

미안한 게 쌓여있던 광태는 이 데이트에서
종은이 먹고 싶은 메뉴를 다 시키라고 말하고
직접 계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종은은 그런 광태를 보며 잘 웃어주고,
인터뷰에서도 '잘 컸네'라는
따스한 말로 화답해주었습니다.

휘현이 운전해서 가는 데이트.
학생다운 데이트를 주로 했던 혜원은
운전하는 휘현을 보는 게 이상했다고 합니다.

둘은 오름으로 올라 사진을 찍어주며
마치 과거의 연인 사이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휘현과 혜원이 오름을 오를 때,
마냥 설레고 좋은 분위를 함께한 곡.
🎧 onthedal '머무르자' 🎧

하지만 즐겁던 분위기는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버립니다.

프로그램의 막바지에서야 혜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분명하게 확인한 휘현이지만,
그동안의 표현 미숙으로 인해
기회를 다 놓쳐버린 듯했는데요.

동진에게 이미 마음이 크게 움직인 혜원은
X인 휘현에게 '미안해'라는 말로
둘의 관계를 끝낼 것을 암시하고,
이별을 직감한 휘현 또한 눈물을 흘리며
환승연애3 18화는 종료되었습니다.

환승연애3의 공식 엔딩곡.
🎧 Eddie and the Bricks 'Pause' 🎧

전체적으로 출연자들마다
오래 쌓아둔 오해들이
안타까웠던 회차였습니다.

19화는 다른 X커플들의
X데이트, 그리고 그를 통한
심경의 변화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선택 하루 전, 출연자들에게는
또 어떤 감정의 풍랑이 불까요?
이번 주 금요일,
티빙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