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약속'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약속' (Diggin' On Air)

2024.04.13
나얼과 Ecobridge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약속'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38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이번 봄의 꽃놀이들은 잘 즐기셨나요? 이번 주말이 지나고 나면 전국의 벚꽃들도 이제 많이 떨어질 것 같네요. 작년 이맘때쯤에도 DJ 두 분께서 '나만의 벚꽃 명소'들을 얘기해주셨었는데요. 올해는 어디서 벚꽃 구경을 하셨는지 청취자분들도 138회 댓글에 소개해주시면 너무 좋겠네요! 원래 벚꽃의 꽃말은 시험기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만큼, 학생분들에겐 좋은 날씨에 공부를 해야 하는 힘든 기간이었을 텐데요. 만발한 꽃의 끝자락에서 Diggin' On Air가 조금의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곧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켜 Diggin' On Air가 여러분 곁으로 돌아왔는데요. 앞으로도 쭉 이 자리에서 헤어지지 말고 함께하자는 약속을 위해 준비한 오늘의 주제! 바로 '약속'입니다. 지난주 '기다림' 주제 때도 나얼&Ecobridge 두 분은 삶의 참 많은 것들이 기다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얘기를 나눴었는데요. '약속' 또한 우리 삶의 모든 곳에 묻어있답니다. '법'도 약속이고 스케줄러에 적어둔 모든 일정들 또한 약속이죠. 계약을 하는 것도 약속이고, 또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본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죠. '결혼' 또한 평생 부부로 함께 살며 사랑하겠다는 약속이네요.

Ecobridge 님은 지켜질지 모르는 것에 대한 불분명한 미래에 대해 서로 의지를 다지는 단어인 것 같아 애틋한 단어인 것 같다고도 하셨는데요. 두 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정말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어쨌든 약속이란 기본적으로 지키라고 있는 것이니까요. 여러분도 Diggin' On Air와 매주 함께 해주시겠다는 약속! 꼭 지켜주시길 바라고요 ('_') 아! 그리고 나얼 님은 초여름에 싱글이 나올 것 같다는 스포까지 살짝 해주셨죠? 기대감을 잔뜩 안은 채, 오늘의 Diggin' On Air 매거진도 바로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ᖰ(⌯'ㅅ'⌯)ᖳ

Ecobridge 님의 첫 번째 디깅은 N Sync - 'This I Promise You'입니다. 두 분이 비슷한 시대에 활동한 남자 중창단의 곡을 첫곡으로 가져와 주셨죠. 엔싱크는 처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아티스트인데요. 이 곡은 엔싱크의 2집에 수록된 곡으로 리차드 막스(Richard Marx)가 만들어 히트를 한 곡입니다. 리차드 막스는 이 곡의 히트 이후에 가수뿐만 아니라 작곡, 프로듀서로서도 크게 위상을 떨쳤다고 하네요. 나얼&Ecobridge 님은 리차드 막스가 작곡한 빌보드 1위 곡들이 많다며 엄청난 저작권료를 예상하기도 하셨는데요. 이 곡은 그 어느 곡보다도 리차드 막스의 스타일이 잘 보이는 곡이니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어지는 나얼 님의 첫 번째 디깅은 Dru Hill - 'Never Make A Promise'입니다. 드루 힐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빌보드 R&B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 빌보드 R&B 연말 차트에서 1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Promise'란 단어가 들어간 곡 중에 문득 이 곡이 떠올라서 가져오셨다고 하는데요. 가사의 내용에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나얼 님은 가사 얘기를 하시며 브라운 아이드 소울 - '정말 사랑했을까' 가사 중 '지키지 못할 약속들, 그땐 왜 그리도 많이 했는지' 라는 가사를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살며 지키지 못할 약속들은 의미를 잃게 되니 어쩌면 하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며 나얼&Ecobridge 두 분께서 공감의 대화를 나누셨답니다. 매거진에서는 가사의 의미를 떠올리며 브라운 아이드 소울 - '정말 사랑했을까'까지 함께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곡은 두 분 중 한 분의 Pick이 아닌 나얼&Ecobridge 님이 함께 디깅하신 곡입니다. 바로 Tracy Chapman - 'The Promise'인데요. 이 곡이 Promise란 단어가 들어가는 곡 중에 쉽게 떠올릴만한 곡도 아닌 데다가 Tracy Chapman은 처음 소개해 드리는 아티스트이기도 한데 각자 디깅해주신 리스트에 이 곡이 딱 겹쳐서 오랜만에 통하는 텔레파시에 두 분도, 제작진도 모두 기분 좋게 놀랐답니다. Tracy Chapman은 미국의 흑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이 곡은 1995년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요.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목소리가 곡에 빠져들게 해주죠. 마치 약속한 것처럼 같은 곡을 골라오신 두 분의 이번 선곡과 함께 다음 곡 소개로 넘어가 봅니다.

이어지는 Ecobridge 님의 디깅은 Glenn Lewis - 'Don't You Forget It'입니다. 처음 소개해드리는 곡인데요. 캐나다의 네오 소울 싱어송라이터이면서 아버지는 자메이칸이라는 독특한 프로필로, 멋진 목소리를 들려주는 아티스트입니다. 이 곡은 데뷔 앨범의 첫 번째 싱글곡인데요. 2002년 Juno Awards 에서 최우수 R&B/소울 녹음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듣다 보면 스티비 원더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본인도 스티비 원더에게 영향을 받은 곡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답니다.

Ecobridge 님이 가져오신 마지막 곡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 - 'Promise You'입니다. 'Promise'란 단어를 떠올리면 국내곡 중에는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곡 중 하나죠. 가장 힘든 시기에 불렀던 곡이라고 하셨는데요. 들으면 옛날 생각도 많이 나는 곡이라고 하네요. 요즘 영준 님의 새 앨범을 Ecobridge 님이 같이 준비하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나얼 님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앨범 또한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으니 Diggin' On Air가 아니면 듣지 못할 이런 기분 좋은 소식도 슬쩍 전해드려봅니다.

나얼 님이 가져오신 마지막 곡은 나얼 -'바람기억'입니다. Ecobridge 님이 이럴 줄 알았다면 브라운 아이드 소울 - 'Promise you'를 가져오지 말 걸 그랬다며 농담을 하기도 하셨답니다. 나얼 님의 메가 히트 곡인데 아직도 Diggin' On Air에서는 한 번도 소개해 드린 적이 없어서 마침 딱이었죠! '바람 기억' 가사 중에 가장 음이 높은 부분이죠.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라는 가사 덕분에 오늘 이 곡을 청취자분들과 함께 듣게 되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자, 여기까지 '약속'을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 On Air! 어떠셨나요? 살며 많은 약속들을 하는데요. 모두들 아무렇게나 내뱉는 가벼운 약속보다는 지킬 수 있는 약속들을 해내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 순서! 매거진에서만 스포해드리는 다음 주 주제는! 바로 '허니문'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주제가 갑자기 나오게 됐는지 너무 궁금하시죠? 그렇다면 다음 주에도 Diggin' On Air와 함께해주세요!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ᖰ(ᵕ◡ᵕ)ᖳ

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