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2023년,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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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2023년,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2024.04.12
Special

최근 10년 동안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노래방 순위는
대중가요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수십 년도 지난 음악이나,
고난이도의 음악들이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광경은

그 음악들이 대중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상기할 수 있기도 하고요.

이와 같은 이유로
최근 써클차트가 공개한
'지난 10년 동안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음악'
리스트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의 노래방을 휩쓴
트랙들
은 무엇이었을지

역순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위

버즈 (Buzz) '가시'

2000년대를 보낸
남자들의 추억의 상징,
버즈 (Buzz)의 '가시'가
10위에 올랐습니다.

'가시'는
전국에 '버즈 효과'를 일으킨
버즈 (Buzz)의 정규 2집
[Buzz Effect]의 수록곡으로,

타이틀 곡 '겁쟁이'만큼이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곡인데요.

작성일 기준,
차트 50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불멸의 트랙이기도 합니다.

이 음악의 작곡가는
버즈의 기타리스트 윤우현.

그는 2017년 럼블피쉬의
최진이와 백년가약을 맺기도 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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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소찬휘 'Tears'

노래방에서 마지막 1분을 남기고
부랴부랴 재생하는
바로 그 음악,
소찬휘의 'Tears'입니다.

'솔찬히' 높은 음역대와
빠른 비트감으로,
유독 노래방 음악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발매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소찬휘의 대표곡으로
거론되는 트랙인데요.

이번 '노래방 차트' 10위권 음악 중
유일한 댄스곡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Tears'는
3옥타브 솔에 달하는 최고 음역대로,

노래 실력에 자신 있는 분들에겐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곡으로
그 명성을 널리 떨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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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빅마마 '체념'

여자들의 댄스곡에 'Tears'가 있다면,
발라드엔 '체념'이 있습니다.

네 명의 최상급 보컬리스트들이 모인
보컬 어벤져스 군단,
빅마마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요.

그중 이영현의 솔로곡인 '체념'은
이영현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아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녹인 트랙입니다.

발매 이후 2004년 한 해 동안
노래방에서만 143만 회를
부른 것으로 집계
되어,

해당 년도 노래방 차트 1위에
이미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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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한동근 '그대라는 사치'

남성 보컬리스트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는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동근의 세 번째 싱글
'그대라는 사치'는

당시 라이징 스타였던
한동근의 인기에
정점을 찍게 해 준 곡이지요.

발매 이후 노래방 곡으로
대중적 인기를 끄는 것은 물론,

임창정, 임영웅, 장혜진 등
수많은 보컬리스트에 의해
커버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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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마크툽(MAKTUB), 구윤회 'Marry Me'

감성 프로듀서 마크툽 (MAKTUB)과
괴물보컬 구윤회와의 컬래버레이션 곡,
'Marry Me'입니다.

상대에게 프러포즈하는 가사로
SNS 상에서 인기를 끈 트랙이자,
결혼식 축가로도 자주 쓰인 음악이지요.

소울풀한 보컬 톤을 가진
구윤회로 하여금
촉촉하고 인간적인 감성을
끌어내고 싶다던 마크툽의
의도가 담겼기에,

잔잔한 분위기로 시작해,
3분 15초를 넘어가면서는
파도치듯 흘러가는 고음역대와
능숙한 강약조절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의 곡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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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에일리 (Ailee)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김은숙 작가의 집필,
공유 & 김고은 주연으로
대히트를 쳤던 드라마 '도깨비'.

이 드라마의 OST인
에일리 (Ailee)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5위에 랭크했습니다.

음원 발매 당시부터
큰 화제를 낳으며
국내 차트를 휩쓴 음악이지요.

2017년 1월에 발매되어
당월 월간차트에서 1위를,
그리고 2월 월간차트에서도
1위
를 거머쥘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끈 바 있었는데요.

에일리 (Ailee)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더불어,
도깨비의 입장에서 쓴 시적인 가사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절절한 감정을 느끼게 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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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izi '응급실'

마찬가지로 드라마 OST로
크나큰 사랑을 받은 트랙,
izi의 '응급실'입니다.

드라마 '쾌걸춘향'에 삽입된 트랙으로,
밴드 izi를 대표하는 음악이기도 하지요.

2005년에 발매되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노래방에서 빠지지 않고 불리는 곡으로,

노래방 역대 인기 차트
누적 1위를 기록
하기도 했습니다.

'응급실' 또한
2000년대 발라드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이다 보니,
수많은 아티스트에 의해
커버된 바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는
신인 보이그룹 RIIZE가
이 음악을 샘플링한
'Love 119'를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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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임창정 '소주 한 잔'

'여보세요, 나야'
단 한 소절로 뭉클함을
안겼던 바로 그 노래.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은
3위에 올랐습니다.

임창정의 음악 인생
10년을 돌아보는 결산작
정규 10집 [Bye]의 타이틀 곡이지요.

특히나 '소주 한 잔'은
작사가가 펑크를 낸 이유로
임창정이 직접 자신의 실화를
쓴 가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수가 자신의 이야기로
쓰고 부른 덕분일까요?

전국민들에게 공감을 사며,
스무 해가 넘도록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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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엠씨더맥스 (M.C the MAX) '어디에도'

2위는
엠씨더맥스 (M.C the MAX)의
'어디에도'가
차지했습니다.

정통 락발라드의 진수이자
초 고음역대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그야말로 커버 자체가
하나의 챌린지 급인 음악인데요.

놀라운 건 이번 노래방 차트에서
'어디에도' 외에도
엠씨더맥스 (M.C The Max)의
노래방 차트 점유율이 가장 높다는 점.

가수별 히트수 점유율 조사에서
엠씨더맥스 (M.C The Max)가 400위권 내
열 세곡을 올려놓으며
4.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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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윤종신 '좋니'

대망의 1위는
윤종신의 '좋니'가 차지했습니다.

2017년을 대표하는
역주행 트랙인 '좋니'는

오로지 입소문과
라이브 클립만으로
역주행을 일으킨 정통 발라드 곡이지요.

윤종신 개인으로도
'환생' 이후 21년 만에 달성한
음원 차트 1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고요.

이번 '노래방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많은 음악들이 수십 년도 전에
발매된 것에 비해,

2017년에 발매된 '좋니'가
1위인 점을 보면,

역주행 이후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대단한 뒷심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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