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인디(Indie)'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인디(Indie)' (Diggin' On Air)

2024.05.04
나얼과 Ecobridge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인디(Indie)'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41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어느새 5월입니다. 청취자분들께 5월은 어떤 달인가요? 5월은 가족과 관련한 날들이 많아 가정의 달이라고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Ecobridge 님은 5월이 되면 좋은 느낌이 든다고 하셨는데요. 왜 하필 5월에 이렇게 가족과 관련한 날들이 많은 걸까요? 그건 바로 5월이 4월보다는 따뜻하고 6월보다는 시원해서 야외 활동하기 좋은 편이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딱 맞는 온도이긴 하죠? 흔히들 떠올리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말고도 5월엔 내내 하루하루 기념할 만한 날들이 많은데요. 11일은 입양의 날, 그리고 21일은 부부의 날이랍니다. 또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기도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가정의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15일에 가정의 날을 기념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사실 5월에는 가장 중요한 날이 또 있죠. 바로바로… 5월 8일 Diggin' On Air의 생일입니다! (짝짝짝) 어버이날이기도 하면서 Diggin' On Air의 첫 방송 날이기도 한데요. 곧 3주년이 다가오니 두근두근 다음주를 기다려주시고요! 5월 내내 하루하루 가족, 주변 지인들과의 날들을 소중히 기념하는 시간에 Diggin' On Air가 틀어드리는 음악들과 함께라면 너무도 금상첨화 아닐까 하는 바람을 슥 비쳐봅니다. (ㅎㅎ)

오늘의 주제에 대해 나얼&Ecobridge 님은 언젠가 한번은 다뤄야 했을 주제라고도 하셨는데요. 오늘의 Diggin'리스트를 꾸민 주제는 바로 '인디(Indie)'입니다! 인디는 독립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Independent'를 줄인 말인데요. 우리가 즐겨 보는 영화에도 독립영화라는 인디 장르가 있죠. 인디 음악의 시작을 거슬러가 보면 해외 팝 시장부터 시작된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대형 메이저 레이블 음반사가 아닌 중소 음반사와 아티스트들을 인디 레이블, 인디뮤지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 개념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홍대 앞 라이브클럽을 중심으로 인디 문화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나얼&Ecobridge 님의 말처럼 사실 요즘은 단지 음반사의 규모만으로 인디 장르를 나누기는 모호해지기도 했습니다만, 꾸준히 자신만의 소신과 개성으로 이어가는 뮤지션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오늘의 Diggin' On Air 매거진도 바로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ᖰ(⌯'ㅅ'⌯)ᖳ

나얼 님의 첫 번째 디깅은 전진희 - '여름밤에 우리 (feat. wave to earth)'입니다. 싱어송라이터 전진희 님은 인디 그룹 '하비누아주'의 리더이신데요. 이 곡은 전진희 님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나얼 님과 전혀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하시는데요. 정말 우리나라 인디씬의 전형적인 느낌이 아닐까 하여 가져오셨다고 합니다. 나의 이야기를 나의 스타일대로 풀어나가는 인디 음악의 매력에 나얼님도 종종 많은 위로를 받는다고 하셨는데요. 이런 게 바로 K-인디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Ecobridge 님의 첫 번째 디깅은 Bump2Soul - 'Let's Clap'입니다. Ecobridge 님이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된 팀의 곡이라고 하는데요. 퓨전재즈와 R&B를 넘나드는 음악들을 추구하는 팀이라고 합니다. 음악 활동도 음악 활동이지만 SNS를 통해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려는 노력이 있어 매니아 팬들도 많은 팀인데요. Ecobridge 님은 너무 인상 깊게 보신 뒤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눠보기도 했다고 하네요. 젊은 나이에도 자신들만이 추구하는 음악이 뚜렷하게 있는 Bump2Soul! 곧 새 앨범이 나온다고 하니, 듣기도 전에 벌써 기대되네요!

다음으로 나얼님이 디깅하신 곡은 윤숭 - '숨어'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소개를 해주셨는데요. 몇 년 전 나얼 님의 작업실에 이 곡의 가수, 윤숭 님이 쪽지와 함께 본인의 앨범을 놓아두고 가셨다고 합니다. 그때의 기억과 감성이 떠올라 오늘 주제에 딱 이 곡을 소개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Ecobridge 님도 비슷한(?) 경험을 얘기해주셨는데요. 우연히 식당 앞에서 한 싱어송라이터 분이 자신의 앨범을 직접 들고 다니며 팔고 계시기에 Ecobridge 님도 직접 트렁크에서 앨범을 꺼내 서로 물물 교환을 한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주셨답니다. (ㅎㅎ) DJ 두 분의 데뷔 초기 이야기부터 성공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까지 풀어주셔서 더 흥미로운 스토리가 많으니 꼭 Diggin' On Air 본편에서 마저 함께해주시고요.

Ecobridge 님의 다음 디깅 곡은 장희원 - '꽃(Long For You)'입니다. 장희원 님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데요. 얼마 전에 Ecobridge 님이 칸에 다녀오신 이유! 바로 음악 감독을 맡으셨었던 '린자면옥'이라는 드라마 때문이었는데요. '린자면옥'의 사운드 트랙 제작을 하며 알게 된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어 가져오신 곡이라고 합니다. '린자면옥'은 정엽 님이 과거 해방촌 신흥시장에서 운영하다 폐업했던 '린자면옥'을 소재로 제작한 드라마라고 하죠! 판타지 로맨스인 '린자면옥'의 스토리를 Ecobridge 님이 재미있게 풀어주셨는데요. 이미 OTT 사이트에 공개었으니 음악과 더불어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cobridge 님이 가져오신 다음 곡은 서울다반사 - 'baby blue'입니다. 서울다반사는 MV, CF 감독으로 활동 중인 카일(Kyle) 님과 핀(Fin)이 결성한 그룹인데요. 도시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노래와 영상으로 만드는 팀이라고 합니다. 젊지 않은 나이에도 놓지 않은 음악에 대한 꿈이 있으셨기에 Ecobridge 님과 협업 형태로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곡은 온 세상이 푸르게 물든 밤, 공허한 마음 안에 핀 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는 곡인데요. 어느덧 Diggin' On Air 의 단골손님이 되신 Eight'O 님이 보컬로 참여하여 서로 힘을 보탰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자주 보여주실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나얼 님의 마지막 디깅 구원찬 - '표현'입니다. 나얼 님이 예전에 텐동집에서 우연히 듣게 된 곡이라고 합니다. 전주의 플룻이 나오는 걸 듣고 색다른 편곡이라고 생각해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해두었다가 가져오셨다고 합니다. 항상 Diggin' On Air에서만 들을 수 있는 나얼 님만의 자세한 곡pick 스토리가 늘 재미있는 것 같죠? 구원찬 님은 Ecobridge 님도 듣고 재능있다고 생각했던 아티스트라고 하는데요. R&B, 재즈, 신스팝! 장르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구원찬 님의 음악 활동이 앞으로도 너무 기대됩니다.

자, 여기까지 '인디'를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 On Air! 어떠셨나요? 오랜만에 국내 곡들을 쭉 들으니 색다르기도 하고, 또 잘 몰랐던 곡들이 많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나얼&Ecobridge 님도 신선한 시간이었다고 하는 만큼, 청취자분들께도 좋은 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마지막 순서, 매거진에서만 스포해드리는 다음 주 주제는요! 바로 'Anniversary'입니다. 3주년을 맞아 기념일에 듣기 좋은 곡들을 디깅해주셨는데요. 어느덧 3살을 맞은 Diggin' On Air의 생일! 축하해주시러 많이들 오실 거죠? Diggin' On Air 매거진도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ᖰ(ᵕ◡ᵕ)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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