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패밀리

트랙제로

음악 패밀리

2024.05.09
Special

음악 패밀리

숨은 명곡, 세상은 모른다. 트랙제로는 안다.

멜론이 작정하고 만든 숨은 명곡 발굴 프로젝트. 멜론 트랙제로 2.0

트랙제로는 숨겨진 명곡과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매주 전문위원들이 엄선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리스너들에게는 숨은 보석 같은 음악을 선물하고, 뮤지션들에게는 다시 날개를 달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입니다.

Story

음악 패밀리

음악 패밀리. 말 그대로 가족이 모두 음악을 하는 이들을 이야기합니다. 부부부터 형제까지 다양하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이 음악을 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때로는 함께, 때로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영화에도 형제 감독, 혹은 형제가 감독과 배우인 경우가 있는데요.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드는 동료가 가족이면 두 배로 든든하겠죠? 어떤 가족이 있는지 한 번 만나봅시다.

01. LambC (램씨) 'Love Like That'
02. HENG 'Midnight Summer'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주인공은 부부입니다. LambC (램씨)'Love Like That', 그리고 HENG'Midnight Summer'입니다. 하림 전문위원은 '얼마 전 새로 가족이 된 실력파 프로듀서 램씨와 싱어송라이터 행, 두 사람은 서로의 음악을 작업해 주며 만났고 함께 노래하며 서로에게 빠져들었다고 한다. 서로의 노래처럼 한밤의 여름 같은 사랑에서 이제 하나의 인생이 된 두 사람은 얼마전 작은 결혼식을 올렸고 이제 더욱 서로의 색깔을 입혀가며 함께 음악을 하겠다고 한다'라며 추천했습니다. 아름다운 두 사람의 다음 챕터가 기대되는데요.

LambC (램씨)와 HENG 모두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팝 싱어송라이터입니다. 특히 램씨는 드럼을 연주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눈에 띄기도 하는데요. 동시에 램씨는 LCDC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좋은 공연을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인디펜던트로서 자신의 색을 견고하게 선보이면서도 각자의 작업을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특히 램씨는 자신의 음악도 훌륭하게 선보이고 있지만, 다른 음악가의 프로듀서로서 조력자의 역할을 해오고 있고 행 역시 크리에이티브의 영역에서 함께 하는 중입니다. 최근 램씨의 음악 커버를 행이 작업하기도 했죠. 정말 결혼을 권장하게 만드는 멋진 부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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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레이브릭스 (LAYBRICKS) 'Paradise'

이어지는 곡은 박준우 전문위원의 추천곡입니다. 레이브릭스 (LAYBRICKS) 'Paradise'를 추천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부부 밴드 레이브릭스는 잠시 휴지기를 가지고 있지만, 뛰어난 연주력과 좋은 에너지를 가진 2인조 밴드라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그날을 기다리며!'

레이브릭스 (LAYBRICKS)는 서광민과 유혜진으로 구성된 보컬, 부부 듀오입니다. 홍대 등지에서 공연하며 인지도를 올린 이들은 2015년 11월, 첫 EP [Take a Rest]로 대중 앞에 섰고 이후 영국,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유럽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2017년 'K 루키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변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3년 만인 2018년, 뮤지션으로 성장한 모습을 담은 [People People : We`re All Diamonds.]로 사운드와 편곡, 감성과 에너지까지 성숙해진 음악을 들려주었고요. 2020년 싱글 [Paradise]가 아직까진 최근 싱글인데요. 이제는 두 아이의 부모가 된 두 사람, 다시 돌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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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열섬 '인천 (ICN)'

다음 두 곡은 모두 김학선 전문위원이 추천했습니다. 첫 번째는 열섬'인천'인데요. 추천사는 이렇습니다. '부부이며 동료이기도 한 9와 숫자들의 송재경(9)과 스위머스 (Swiimers)의 조민경. 둘이 함께 살고 있는 '인천'을 제목으로,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은유를 담았다.'

언급한 것처럼 열섬은 9와 숫자들에서 9를 맡고 있는 송재경과 스위머스 (Swiimers)의 멤버인 조민경, 두 사람으로 구성된 팝 듀오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있을 9는 9와 숫자들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솔로로도 앨범을 낸 바 있고 BTS부터 OST까지 다른 앨범에도 부지런히 참여 중입니다. 스위머스 또한 꾸준히 활동했으며 조민경은 UHF와 솔로 프로젝트인 극초단파를 거쳐오기도 했습니다. 대단한 두 사람의 따로 또 같이 활동이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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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Sagitta '너의 이야기'

다음은 Sagitta'너의 이야기'입니다. '하와이로 거처를 옮기기 전 만든 노래지만, 복고적인 스타일과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이미 부부의 이상향이 자리해 있었다'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Sagitta는 코코어의 리더였던 이우성이 아내와 함께 만든 2인조 밴드입니다. 이우성은 Midnight Surf Music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이따금씩 선보이고 있는데요. 한동안은 SNS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공개하기도 했고, 유튜브에도 근황 겸 음악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랩 스틸 기타로 선보이는 음악들이 매력적이랍니다. 어쩌면 이 곡과도 닿아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코코어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반가워할 소식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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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선과영 '슬픔의 자리'

다음 두 곡은 변고은 전문위원의 추천입니다. 하나는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인, 소감이 인상적이었던 선과영의 노래입니다. '제주에 사는 부부의 노래. 막내딸이 자주 흥얼거린다는 '흔적'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맺히는 곡'이라며 '슬픔의 자리'라는 곡을 추천했네요.

2023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 노래 부문 2관왕에 빛나는 선과영은 '복태'와 '한군'으로 구성된 부부 듀오입니다. 앨범 [밤과 낮]이 수상할 당시 '이것은 근사한 우리식 성인가요다. 뽕짝과 트로트로 대표되는 한국식 성인가요가 아닌 올드팝, 어덜트 컨템퍼러리를 자산으로 삼았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작업 당시 프랑스 고전 영화, 프렌치팝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도 하죠. 음악적인 가치도 귀 기울일 만하지만, 이 음반은 전업 예술가의 가난 위에 탄생한 작품입니다. 비록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노래를 즐겨 듣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마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 작품의 깊은 마음을 공유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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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크라잉넛 (CRYING NUT) '야근'

다음 트랙은 크라잉넛 (CRYING NUT)'야근'입니다. '친구이자 동료이자 형제이자 쌍둥이인 이상면 & 이상혁. 늘 아이 같은 두 사람의 케미는 팀의 원동력일지도'라는 코멘트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대학도 함께 갔고, 밴드 동아리도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밴드도 함께 하고, 입대와 전역도 함께 했습니다. 악기는 다르고, 이후 활동은 조금씩 달라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긴 시간 같은 곳에서 같은 음악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크라잉넛 (CRYING NUT) 멤버들은 초, 중,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인 동시에 국내에서 펑크 음악이라는 것을, 인디 음악이라는 것을 일궈낸 파이오니어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건재한, 그래서 감사한 밴드이기도 하죠. 심지어 많은 사람이 아는 곡도 있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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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조동희 '시간에게'

'뛰어난 작사가이자 싱어송라이터 조동희의 신곡, 여전히 그녀의 음악에 배어있는 조동진과 하나음악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감각.' 조동희'시간에게'에 관한 코멘트입니다. 이 곡은 박정용 전문위원이 추천한 곡입니다.

조동희는 영화 음악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가수 조동진과 베이스 연주자 조동익의 여동생으로 알려진 그는 1993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포크 가수로 첫 무대를 펼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영화음악 감독이자 장필순, 김장훈, 조규찬, 이효리 등의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하면서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으로 알려졌고 특히 한국 포크 음악의 걸작이라 평가받는 장필순의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의 작사가로서, 노랫말이 많은 공감을 자아내며 조동희만의 정서를 오롯이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는 10년만에 출시한 정규 2집 [슬픔은 아름다움의 그림자]를 통해 먼저 세상을 떠난 오빠 조동진을 위해 쓴 타이틀곡 외에도 슬픔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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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조동익 '함께 떠날까요?'

다음 트랙은 조동익'함께 떠날까요?'입니다. 김학선 전문위원이 추천했고, '어린 조동익이 밤에 자다 눈을 뜨면 늘 촛불을 켜놓고 곡을 쓰고 있던 형 조동진의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그런 영향이 이런 음악을 만들게 했을 것이다'라는 설명이 덧붙었네요.

포크 음악의 대부 조동진의 동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형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조동익은 1984년 이병우와 만나 프로젝트 그룹 어떤날을 결성했고 1집 [어떤날 1]을 통해 대중에게 그룹의 이름을 각인했으며, 2집 [어떤날 2]로 울림 있는 연주와 깊은 가사, 서정적인 감성을 담아냈습니다. 어떤날의 앨범 모두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려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어떤날 활동 종료 이후 조동익은 조동진과 함께 하나음악을 통해 활동했습니다. 장필순과는 부부의 연을 맺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은 함께 대중음악사에 남는 명반을 만들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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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발차 'Siren of High Noon (feat. 이정식)'

다음은 이발차'Siren of High Noon (feat. 이정식)'이라는 노래입니다. 박정용 전문위원은 '딸(피아니스트 이발차)과 아버지(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의 만남인데 따뜻하다기보다는 긴장감으로 넘친다. 연주자 vs 연주자의 만남'이라는 추천사를 남겼습니다.

이발차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의 딸이기도 합니다. 이정식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를 비롯해 여러 한국 가요에 세션으로 참여하기도 했지만, 90년대에는 뉴욕으로 건너가 뛰어난 연주자들과 함께 재즈 앨범을 녹음하기도 했는데요. 이발차 또한 국내에서 학업을 마친 뒤에 뉴욕으로 돌아가 재즈 공부를 더 했고, 이후 200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여러 공연과 앨범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으며 후학 양성은 물론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도 단단하게 만들어 왔습니다. 2010년 정규 앨범 [Late Night Latte]를 비롯해 2014년에는 [One Pale Afternoon], 2020년에는 [7th Room]을 발매하며 자신의 세계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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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정중화 '아버지'

다음 곡은 정중화'아버지'입니다. 박준우 전문위원은 이 곡을 두고 '정성조에 이어 2대 째 한국 재즈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정중화가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한다. 스승이자 선배이자 아버지를 생각하면 어떤 마음일지 알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이 곡으로 짐작해 본다'고 설명했는데요.

정중화는 한국 재즈의 전설 정성조의 아들입니다.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아버지 정성조는 영화 음악감독이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건 쿼텟과 메신저스라는 이름으로 꾸려낸 팀을 통해 활동했고, 좋은 음악을 많이 남겼습니다. 아들인 정중화는 아버지를 따라 재즈 연주자로, 작곡가로 활동 중인데요. 아버지의 길을 함께 가듯 같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고, 빅밴드를 꾸려 여러 큰 무대에 서기도 합니다. 곡을 듣는 동안 정성조의 유산을 기억하며, 정중화의 음악 여정을 응원하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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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피타입 (P-TYPE) 'Music City (Feat. Ali)'

다음은 피타입 (P-TYPE)'Music City (Feat. Ali)'입니다. '아버지(드러머 강윤기)와 함께 한 리얼 연주의 그루브로 빛나는 명반'이라며 박정용 위원이 추천한 곡입니다.

한국어 랩에 있어 중요한 존재인 피타입 (P-TYPE)의 아버지는 드러머 강윤기입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세션 드러머로 활동을 시작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앨범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나훈아부터 전영록, 이은하 등 여러 앨범에 참여했고, 산울림 앨범에도 참여했으며 지금은 김창완밴드의 드러머이기도 합니다.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피타입은 여전히 활동 중인 래퍼입니다. 부자가 모두 1세대로 시작해 현역으로 있다는 점도 인상적인데요. 피타입은 최근 정규 앨범 [Hardboiled Cafe]에 이어 [THIS IS NOT AN ALBUM (pt.1)]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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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45RPM '몽상가 (Feat. GR, DJ Wreckx)'

마지막 곡은 45RPM'몽상가 (Feat. GR, DJ Wreckx)'입니다. 박준우 전문위원은 '45RPM의 Zolla는 이제 없지만, 그는 세상이 좀 더 알아줬으면 싶을 정도로 좋은 가사와 좋은 랩을 남겼다'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네요.

1999년에 대전을 기반으로 결성된 45RPM은 다수의 클럽 공연을 통해 음악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2005년에 첫 정규 앨범 [Old Rookie]를 발매하면서 데뷔했습니다. 리드미컬한 힙합 사운드를 선보인 [HIT POP]과 'This Is Love', 'Love Affair', '버티기' 등의 싱글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2년에 방영된 '쇼 미 더 머니'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미니앨범 [Rappertory], [Night Flight] 등을 공개했습니다. 현실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메시지와 특유의 유쾌함과 섬세함이 있어 좋은 작품을 다수 남겼던 45RPM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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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동료로서, 친구로서, 또 가족으로서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버팀목이자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과 감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노래 들어보시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이번 회차는 스테이션도 특별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PLA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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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간
2024.05.09 ~ 2024.05.17
당첨발표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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