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Anniversary (feat.3주년)'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Anniversary (feat.3주년)' (Diggin' On Air)

2024.05.11
나얼과 Ecobridge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Anniversary (feat.3주년)'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42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일단 박수 한번 치고 시작할까요? 짝짝짝! 이번 주였던 5월 8일, Diggin' On Air가 3주년을 맞았습니다! 모두 지금껏 함께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나얼 & Ecobridge 님도 처음엔 '재밌으니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정말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혀주셨는데요. Diggin' On Air가 삶의 한 부분이 된 건 두 분뿐만이 아니라, Diggin' On Air와 함께하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분들도 마찬가지겠죠? 3주년을 맞아 녹음실에서 소소한 축하 파티를 진행했는데요. 예쁘고 맛있던 떡 케이크와 귀여운 캔들 케이크로 초를 불며 3살을 축하했답니다. 팬분들이 보내주신 축하 케이크와 예쁜 풍선도 있었는데요! 이건 다음 편 녹음 때 도착해서 (ㅎㅎ) 다음 주에 소식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그저 해내는 것 자체로도 어렵고 뿌듯한 일입니다. 매주 그저 Diggin' On Air를 들으며 새로운 음악을 알아간다는 것 또한 꾸준함이죠. 이런 꾸준함은 자신도 모르는 새 나를 키우는 재산이 되어갈 테지요! 이제는 지나가다 Diggin' On Air에서 들은 음악이 나오면 알아채게 되더라고요. 미처 모른 채 살아갔을지도 모르는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음악들을 폭넓게 알게 되고, 그저 듣는 것뿐만이 아닌 그 아티스트들과 음악에 대해 알아가는 것. 그리고 이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누는 것은 Diggin' On Air가 아니면 쉽게 할 수 없을 경험이니 청취자분들은 자신만의 꾸준함에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하여 오늘의 Diggin' 주제는 바로 3주년을 기념하여 'Anniversary'입니다! 나얼&Ecobridge 님이 기념일 하면 떠오르는 곡들을 디깅해주셨는데요. 그저 생일이나 사랑을 기념하는 날 말고도, 다양한 기념일들이 각자에게 있을 텐데요. 오늘은 그런 날들을 떠올리며, 그리고 또 한 켠으로는 Diggin' On Air의 세 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쭉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Diggin' On Air 매거진도 바로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ᖰ(⌯'ㅅ'⌯)ᖳ

두 분의 첫 번째 디깅은 한 곡으로 겹쳤는데요! 3주년 답게 딱 통했네요. 바로 Tony! Toni! Tone! - 'Anniversary'입니다. Tony! Toni! Tone!은 1980년대 말, 뉴 잭 스윙 붐을 등에 업고 등장한 R&B 트리오인데요.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Dwayne Wiggins, 그의 동생이자 보컬 베이스를 책임지는 Raphael Wiggins 그리고 위긴스 형제의 사촌인 드러머 Timothy Christian 이렇게 세 명의 가족으로 멤버가 구성되어 있죠. 이 곡은 1993년에 발매된 정규 3집의 두 번째 싱글 발매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선 10위 그리고 핫 R&B 차트에선 무려 2위까지 기록한 히트곡입니다. 나얼&Ecobridge 두 분 다, Anniversary 하면 가장 첫 번째로 떠오르는 곡이기에 겹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도 가져올 수밖에 없었던 곡이라고 하네요.

Ecobridge 님의 다음 디깅 곡은 The O'Jays - 'Forever Mine'입니다. 'Team' 주제 때 한번 소개해 드린 적 있는 O'Jays의 곡인데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념일에 틀어놓고 춤추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오신 곡이라고 합니다. 이 곡은 빌보드 R&B 차트 무려 4위까지 기록했던 곡이랍니다. 이 곡을 소개하며 나얼&Ecobridge 님은 요즘 기념일에 대해 잠깐 얘기를 나누셨는데요. 다양한 기념일들이 많다는 토크로 시작하여 사실 기념일을 챙겨본 지도 한참 됐다는 토크까지 이어지다가, 결국은 하루하루를 기념일처럼 보내자는 훈훈한 결론으로 마무리 지었답니다. (⑅˘꒳˘)

다음으로 나얼 님이 디깅하신 곡은 Bob Welch - 'Sentimental Lady'입니다. 기념일 무드에 어울릴 것 같아 가져오셨다고 합니다. 사실 가사는 조금 애매하지만(?) 곡의 분위기는 로맨틱하고 함께 듣기에 좋은 것 같죠? Bob Welch는 그룹 Fleetwood Mac의 멤버이기도 했는데요. 이 곡은 Bob Welch가 첫 번째 부인을 위해 작곡한 로맨틱한 곡이라고 합니다. 원래 Fleetwood Mac의 1972년 [Bare Tree] 앨범에 녹음되었다가, Bob Welch의 1977년 데뷔 솔로 앨범인 [French Kiss]에 다시 녹음해서 발표했다고 하죠. 이 이야기를 하다가 두 분이 급 프렌치 키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삼천포로 빠졌다가 오셨는데요. 이 얘기는 매거진에서 보기는 조금 부끄럽기도 하니(^^) 꼭 Diggin' On Air 본편에서 함께해주시고요!

나얼 님의 마지막 디깅은 98° - 'I Do (Cherish You)'입니다. 사실 이 그룹은 잘생긴 외모로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외모 못지 않게 노래 실력으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4인조 그룹이죠. 팀의 이름인 98degrees의 의미도 정말 멋있는데요. 미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화씨 온도 98도를 섭씨 온도로 바꾸면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6.7도가 됩니다. 사람의 체온처럼 따뜻한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런 팀 명을 정했다고 하네요. 이 곡 역시 기념일에 듣기 좋을 곡 같아서 골라오셨다고 합니다. 영화 '노팅힐' OST로도 삽입이 돼서 인기를 얻었던 곡이기도 하죠. '노팅힐'에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면에서 흘러나오던 노래로 익숙하실 텐데요.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까지 기록했던 곡인 만큼 인기를 얻은 명곡이니, 꼭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cobridge 님이 가져오신 마지막 곡은 영준 - '쉴 곳'입니다. 영준 님은 Diggin' On Air를 1회 때부터 쭉 들어주고 계셔서 본인 언급이 나오면 바로 아시는 애청자이기도 하시죠! 가족과 연인이 나의 쉴 곳이라는 의미로 기념일에 듣기 좋을 것 같아서 가져오셨다고 하네요! 또 이 곡은 Ecobridge 님이 함께 프로듀싱한 곡이기도 하여 Diggin’On Air 3주년에 듣기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죠? ٩(^ᗜ^ )و ´-

그리고 오늘은 마지막으로 매거진에서만 들려 드리는 곡! Diggin' On Air의 3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의미로, 권진원 - 'Happy birthday to you'를 함께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년 시작하여 어느덧 3주년을 이렇게 청취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께도 매주 토요일 저녁, Diggin' On Air와 함께하는 시간이 선물과 같았으면, 그리고 행복하면 좋겠네요.

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