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용의 해가 찾아왔다며 설레였던 것도 벌써 반년 전. 입김으로 찬 손을 호호 불었던 겨울을 지나,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멜론에서도 멜로너 분들이 보냈던 하루하루가 쌓여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요. 덕분에 2024년 상반기, 멜론에서는 벌써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만들어졌는데요!
멜로너 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Data Lab에서는 멜론 전체의 상반기 데이터를 되돌아보는 상반기 결산을 준비했습니다.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멜론에서는 어떤 Data가 쓰여졌을까요?
음악의 축복이 끝이 없던 2024년, 올해 상반기 동안 멜론에서는 총 215억의 스트리밍이 발생했습니다. 더 풀어보자면, 62만 아티스트의 584만 곡이 재생됐지요. 한 곡당 평균 3분의 러닝타임을 갖고 있다고 계산하면, 멜론에서는 총 10.7억 시간 동안 음악이 재생된 셈입니다.
멜론의 검색 창도 상반기 동안 열일을 했답니다. 멜로너와 음악을 이어주는 창구가 되어주는 검색창은, 지난 반년 동안 무려 442만 명의 멜로너가 사용했는데요. 이 창구를 통해서만 총 5.7억 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했지요. 이 검색 기능을 통해 멜로너들이 2024년 가장 많이 검색한 곡은 비비 (BIBI)의 '밤양갱'이었고, 가장 많이 검색한 아티스트는 바로 아이유였습니다.
더 재밌는 이야기를 해 볼까요? 이번에는 멜론에서 가장 높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날을 알아볼게요. 과연 2024년 중, 멜로너들이 가장 많이 모였던 날은 언제였을까요?
1위는 전국적으로 벚꽃이 만개한 시즌이었던 2024년 4월 5일이었습니다. 이날에만 무려 1억 3,242만의 스트리밍이 발생했지요. 봄 기운 가득한 음악과 함께 꽃놀이를 가는 멜로너 분들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지지 않나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날은 바로 1억 3,151만의 스트리밍이 발생한 5월 3일이었는데요. 이날은 많은 분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황금연휴의 초입이기도 했답니다. 이를 맞아 훌쩍 떠나 소중한 추억을 쌓고 오는 분들도 더러 계셨고요.
멜론에서 가장 높은 스트리밍이 발생한 날이 벚꽃이 절정에 다다른 날이었거나, 연휴의 첫 날이었다는 점은 멜로너 분들의 특별한 일상에 음악이, 그리고 멜론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Data였죠?
어쩌면 가장 궁금해하실 주제일 것 같습니다. 과연 멜론에서는 올해 얼마나 많은 음악들이 발매됐고, 얼마나 많은 팀들이 데뷔를 했을까? 간단명료하게 알려 드릴게요!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는 23.7만 명의 아티스트가 33.8만 개의 앨범을 통해 총 93.3만 개의 곡을 발매했답니다.
2024년은 이렇듯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가요계에 출격해 다채롭게 차트를 물들였는데요. 이 중에서도 데뷔와 동시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두 팀을 소개합니다. 바로 TWS (투어스)와 아일릿(ILLIT)입니다.
그중 최근 컴백한 TWS (투어스)는 올해 1월 센세이션했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발매, 데뷔와 동시에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팀입니다. '남돌 + 청량'이라는 필승 공식을 정석으로 따르며 데뷔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2월 16일 일간차트에 2위로 데뷔했지요. 이에 더해 154일 동안 연속 차트 진입이라는 기록까지 경신하고 있고요. 이들은 현재까지 총 8,560만 회의 누적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던 첫 만남이 무색하게, 멜론과 TWS (투어스)의 첫 만남은 너무도 성공적이지 않나요?
아일릿(ILLIT)은 지난 3월 25일 'Magnetic'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중들이 아일릿(ILLIT)에게 슈퍼 이끌리게 만들었던 이 곡은, 특히나 숏폼에서 챌린지를 통해서 더 널리 알려질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Magnetic'은 4월 4일 23시에 TOP100 차트 1위를 기록했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 4월 둘째 주, 셋째 주, 넷째 주 주간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4월 월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Lucky Girl Syndrome'까지 숏폼에서 인기를 끌었고요. 이제 막 한 장의 앨범만을 발매했음에도, 7,252만 회의 누적 스트리밍을 달성한 이들이랍니다.
2024년의 루키를 언급할 때 빠지면 아쉬운 아티스트가 있지요. 바로 이클립스 (ECLIPSE)입니다. 올해 상반기, K드라마 열풍에 정점을 찍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극 중 주인공 '류선재'가 속한 밴드인 이클립스 (ECLIPSE)의 '소나기'는 발매 이후 드라마와 함께 신드롬 급의 인기를 구가했는데요.
현재까지 3,200만의 스트리밍을 기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이 곡의 인기는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멜론에서의 차트 역주행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선재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최근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도 데뷔한 바 있지요. 5월 말 성황리에 종영했음에도 불구, 6월에도 꾸준히 화제성을 유지한 이 곡은 6월 월간차트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멜론에는 발매 24시간 동안의 스트리밍을 집계하는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이 있습니다. 올해 발매한 앨범 중에도 정말 많은 앨범들이 밀리언스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는데요!
그럼 이 수많은 밀리언스 앨범 중에서 가장 높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앨범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버츄얼 아이돌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PLAVE의 [ASTERUM : 134-1]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발매 24시간 동안 604만의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데이터를 낳았는데요. 이는 밀리언스 앨범 역대 7위의 기록이자, 밀리언스 앨범 달성 조건인 100만 스트리밍은 4시간 10분 만에 달성하면서, 역대 10위에 안착했답니다.
올해 가장 높은 스트리밍을 달성한 앨범인 [ASTERUM : 134-1]의 타이틀 곡, 'WAY 4 LUV'은 가장 높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트랙이기도 한데요. 현재까지 총 1.04억 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했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유형의 아이돌이라는 점을 넘어, 걷는 행보마다 K팝 씬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PLAVE의 Data, 이렇게 보니 더 놀라울 따름이죠?
한 해의 절반이 지난 지금! 멜론에서는 벌써 '억'소리가 날 정도의 데이터가 축적되었습니다. 이는 올해도 수많은 멜로너 분들이 음악과 아티스트를 향해 열렬한 사랑을 보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한데요. 따라서 머지 않아 공개될 Data Lab 상반기 결산 2편에서는 올해 상반기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곡들을 톺아보는 차트 데이터를 준비했답니다. 그럼 저는 상반기 결산 2편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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