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나의 곡 2탄'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나의 곡 2탄' (Diggin' On Air)

2024.06.29
나얼과 Ecobridge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나의 곡 2탄'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49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6월의 마지막 토요일인데요. 원래도 6월이 이렇게 더웠나 싶을 정도로 요즘 정말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얼 & Ecobridge 님도 요즘 더위 경험담을 한참 늘어놓으셨는데요. 나얼 님은 에어컨을 최대한 늦게 틀어보려고 버티고 버티다가 못 이기고 켰다는 이야기를, Ecobridge 님은 작업실 에어컨이 고장나서 한동안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시며 더위에 대해 혀를 내두르셨다죠. 청취자 여러분들은 요즘의 더운 날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의 Diggin' 주제는 '나의 곡 2탄'입니다. 두 분은 약간 민망해하시는 주제이지만, 또 청취자분들과 팬분들께서는 늘 기대하시고 기다려주시는 주제죠. 이전에 '나의 곡 1탄', '우리의 곡'을 주제로 소개해 드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온전히 두 분의 곡이 위주였다면 이번엔 두 분이 제작 등에 참여하신 곡들도 디깅해주셨다고 합니다. Ecobridge 님은 이번 주제를 위해 오랜만에 저작권 협회를 들어가 본인이 참여한 곡들을 쭉 보셨다고 하는데요. 200곡이 훌쩍 넘는 저작권 곡들 중엔 오랜만에 봐서 추억이 떠오르는 곡들도 많고, 묻히기 아깝다고 생각되는 곡들도 많았다는 후일담을 전해주셨답니다. 듣기도 전에 명곡 파티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의 Diggin'On Air!

그럼 오늘의 Diggin'On Air 매거진도 바로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ᖰ(⌯'ㅅ'⌯)ᖳ

오늘의 첫 곡은 나얼 님의 따끈따끈한 신곡! 나얼 - '1993'입니다. 곡이 처음 발매됐을 때 매거진에서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가장 최신곡이라 가져오셨다고 하면서 작년부터 진행 중인 Soul Pop City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잠깐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늘 음악을 해오면서도 대중음악 씬에 있다 보니 내가 원하는 음악과 하고 있는 음악에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나얼 님이었는데요. Soul pop city 프로젝트를 하면서는 그런 괴리감이 없어서 참 좋았다고 하셨답니다. 나얼 님이 추구하고, 색깔에 좀 더 집중하는 음악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하셨다죠. 원래 Soul pop city 프로젝트의 목표는 가요와 팝의 이질감을 없애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밝히셨는데요. Ecobridge 님도 요즘 음악 시장에서 나오기 쉽지 않은 나얼 님의 행보를 응원한다고 하셨답니다. 저희 Diggin'On Air 가족들도 같은 마음이겠죠? 아무튼 나얼 님처럼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꾸준히 추구해 나가는 소신만큼은 어떤 직업의 누구에게든 중요한 일인 것 같네요.

이어서 Ecobridge 님의 디깅은 김범수 - '괜찮다..'입니다. 90년대의 소울 감성을 살릴 수 있는 곡을 요청받아 정엽 님과 함께 '허니듀오' 라는 이름으로 쓴 곡이라고 하셨는데요. 이 곡은 김범수 님의 정규 7집에 수록된 곡 빈티지한 사운드와 오리지널 소울의 느낌을 흠뻑 살린 곡입니다. 김범수 님만의 소울 스타일 보컬을 느낄 수 있는 곡인데요. 정엽 님이 김범수 님과 함께 직접 코러스에 참여하여 화제였던 곡이죠.

그리고 아주 잠시, 김범수 님의 나이에 대한 소소한 논란(?)이 일었는데요. 빠른 79년생이라며 78년생인 나얼 님과는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또 79년생이라 나얼 님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성시경 님과도 친구로 지낸다고 하시며, 아마 셋이 만날 일은 없을 거라고 하셨답니다! (ㅎㅎ) 이 와중에 Ecobridge님께도 종종 형이라고 부른다고 하셔서, 이 문제를 한번 해결하러 게스트 초대를 해야겠다는 얘기까지 나왔는데요. 원만한 협의를 위해 Diggin'On Air에 찾아와주실 김범수 님을 기다려보겠습니다 ^0^

다음 곡은 나얼 님의 디깅곡 나얼 - 'Word'입니다. Soul Pop City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로 발표된 곡인데요. 작년 여름에 나온 곡이어서 그런지 청량감이 있어 여름에 듣기 좋은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 것 같죠?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 여름밤에 어울리는 청량감 있는 사운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멜로우 그루브가 특징인 곡입니다. 이 곡에 대해 얘기하시며 나얼 님은 며칠 전 미술관에서의 자유로운 나만의 시간을 즐기다가 문득 와 닿고, 깨달은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얘기하셨는데요. 이 곡의 분위기와도 정말 잘 어울리는 두 분의 이야기를 Diggin'On Air 본편에서 함께 꼭 들어보세요!

Ecobridge 님의 다음 디깅곡은 용주 (YONGZOO) - '울었으면 좋겠다'입니다. Ecobridge 님이 제작을 하셨던 곡인데요. 용주 (YONGZOO) 님은 2015년부터 2년간 MBC MUSIC에서 진행된 한중 합동 프로젝트 '슈퍼 아이돌' 시즌1,2에 출연해 우승을 했지만, 한중 국가관계의 악화로 데뷔가 무산되었던 안타까운 일이 있던 아티스트죠. 이후에 SBS '더 팬'에 참가하여 데뷔가 무산된 사연과 함께 자신의 사연을 노래에 잘 녹여내어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얻었었습니다. 이 곡은 작곡, 작사를 Ecobridge 님과 용주 (YONGZOO) 님이 함께하셨는데요. 용주 (YONGZOO)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본인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표현한 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현재는 성대 건강 문제와 군대 등으로 활동을 잠시 멈춘 상태라고 하시는데요. 언젠가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셔서 Ecobridge 님과 다시 한번 좋은 곡을 발표하셨으면 좋겠네요.

매거진에서 소개해 드릴 나얼 님의 마지막 디깅곡은 작년에 나얼 님이 성시경 님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였던 바로 그 곡! 성시경, 나얼 - '잠시라도 우리'입니다. 나얼 님도 종종 리스너 분들의 반응을 확인하러 들어가 보신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이런 발라드풍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얘기하시며, 성시경 님과의 목소리와도 잘 어우러져서 완성도 있게 잘 나온 곡 같아 나름 만족하고 있다고 하셨답니다. 원래는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던 곡이라, 일본어 버전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언젠가 꼭 두 분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cobridge 님의 마지막 디깅곡은 Ecobridge-'그러기를'입니다. Ecobridge 님의 2008년 2집 앨범인 [Ordinarian]에 수록된 곡인데요. 당연하게도 작곡과 작사를 모두 Ecobridge 님이 하셨고요. 곡을 만들었을 당시에도 곡이 꽤 잘 나왔다고 생각하셨다고 하며 많이 말을 아끼셨답니다. 이때 두 분이 함께 한참을 민망해하며 웃음이 터지셨는데요. 아무래도 본인들의 곡을 직접 소개하려니, 뭐라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재미있었던 듯하죠? 그래서 이 곡에 대한 비하인드는 많이 듣지 못하고 지나가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드네요. (ㅎㅎ) 떠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그리며 언젠가 돌아와 주길 부르는 곡이니 저녁 감성에 딱 어울릴 곡인 것 같네요!

자, 여기까지 '나의 곡 2탄'을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On Air! 어떠셨나요? 두 분은 곧잘 소개를 해주시면서도 많이 민망해하셨는데요. 아마 한동안은 이 주제와 거리가 좀 생기지 않을까 싶지만… 제가 또 열심히 설득하여 종종 이런 주제로도 찾아올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두 분 곡만큼 명곡이 또 어디에 있는지 아시는 분?! 저는 없다고 소신 발언해보면서…!

이제 마지막 순서, 매거진에서만 스포해드리는 다음 주 주제는요! 바로 'Guitar'입니다. 기타 사운드하면 떠오르는 곡들을 디깅해보셨다고 하는데요, 나의 곡이 아닌 남의 곡을 소개하며 한층 더 자신 있는 목소리로 돌아올(ㅎㅎ) 두 분의 토크를 많이 기대해주시고요. Diggin'On Air 매거진도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ᖰ(ᵕ◡ᵕ)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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