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Guitar'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Guitar' (Diggin' On Air)

2024.07.06
나얼과 Ecobridge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Guitar'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50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한 해의 반이 지나가고 7월이 되었습니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7월이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아직 한 해가 반이나 남았다는 것에 더 긍정적으로 집중을 해보면 어떨까요? 오늘 나얼 & Ecobridge 님도 한동안 유행했던 IVE (아이브)의 장원영 (IVE) 님에게서 비롯된 '원영적 사고', 즉 초 긍정적 사고에 대해 얘기를 나누셨는데요.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 덕분에 행복해하고 불행한 사람은 갖지 못한 것들 때문에 불행하다고 합니다. 또 우리의 고민이나 걱정은 대부분 바꾸거나 어쩔 수 없는 것들에서 오곤 하죠. 그러니 부정적인 사고보다는 긍정적인 사고의 흐름이 결국 상황을 나아지게 만드는 데에 힘을 주고 나아가 실제로 도움이 되게 하겠지요!

긍정적인 기운 그리고 부정적인 기운은 주변으로 전염되기 마련입니다. Ecobridge 님은 절친한 사이인 바이올린리스트 '대니 구' 님과 함께 있으면 나까지 기분 좋아지는 긍정적인 기운을 받는다고 하셨는데요. 청취자분들께는 저희 Diggin'On Air가 그런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 드릴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Diggin' 주제는 'Guitar'입니다. 대중음악에서 기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어마어마하죠. 나얼 님은 기타리스트들은 대부분 다 똑똑한 것 같다는 개인적인 감상을 얘기하셨는데요. 사실 정말 그만큼 다루기 까다롭고 연주하며 많은 고민이 필요한 악기가 기타입니다. 하지만 코드 악기, 리듬 악기, 혹은 리드 악기로써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주가 많은 악기이기도 합니다.

Ecobridge 님은 어릴 적, 아버지의 키를 넘긴 기념으로 기타를 선물 받은 추억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반면에 나얼 님은 아주 어릴 적에 바이올린을 배워본 적이 있다고 하며 두 분이 잠시 추억을 헤매다 오셨답니다. 오늘 두 분은 다양한 장르의 기타 곡들을 가져오려고 열심히 곡을 디깅하셨다고 하는데요. 그럼 오늘의 Diggin'On Air 매거진도 바로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ᖰ(⌯'ㅅ'⌯)ᖳ

오늘의 첫 곡은 Ecobridge 님이 가져오신 Michael Jackson - 'Black or White'입니다. 나얼 & Ecobridge 님 두 분 모두 오늘 주제를 듣자마자 이 곡이 확 떠올랐다고 하셨는데요. 이 곡의 기타 리프가, 처음 들었을 때의 전율이 강해서 그렇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두 분은 어린 시절의 Macaulay Culkin이 나오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마치 방금 본 것처럼 들뜬 목소리로 내용을 얘기해 주셨는데요. 그만큼 기억에 남는 명곡이라는 것이 와 닿는 설명이었습니다.

Bill Bottrell과 Michael Jackson이 공동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1991년 12월 7일 빌보드 Hot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The Beatles의 'Get Back' 이후 가장 빠른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총 7주 동안 1위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Michael Jackson은 이 곡으로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에 모두 빌보드 Hot 100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되었다고 하죠.

이어지는 나얼 님의 첫 번째 디깅은 Guns N' Roses - 'Sweet Child O' Mine'입니다. Guns N' Roses의 대표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메가 히트곡인데요.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80년대를 대표하는 메가 히트곡 중의 하나이자 넘버원 싱글로서 미국식 하드록의 대표곡 1순위로 여겨지며, 록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입니다.

나얼&Ecobridge 님도 감탄하셨듯 도입부부터 시작되는 Slash의 기타 리프가 정말 압권인 곡이죠. 요즘 날씨에 들으면 특히 시원할 것 같다고 추천해 주셨으니 다들 꼭 한 번씩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다음 곡은 Ecobridge 님의 디깅곡 Jeff Beck - 'Cause We've Ended as Lovers'입니다. Jeff Beck의 두 번째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역대 최고의 기타 솔로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곡입니다. Jeff Beck의 곡이 원곡인 줄 아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원곡은 Stevie Wonder가 만든 곡으로 원래는 Stevie Wonder의 당시 부인이었던 Syreeta Wright과 헤어지면서 이 곡을 주었고, Syreeta Wright는 자신의 1974년 앨범에 처음으로 수록했다고 하네요. 헤어지면서 준 곡이라니,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나얼 님의 다음 디깅곡은 George Benson - 'Affirmation'입니다. 사실 Ecobridge 님도 George Benson의 곡을 가져오셨는데요. 그만큼 'Guitar'라는 주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얘기겠죠? 'Affirmation'은 George Benson의 가장 큰 히트곡 중 하나이고, 재즈 스탠다드 곡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은 George Benson의 가장 성공한 앨범으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재즈 앨범 중 하나라고도 하죠.

나얼 & Ecobridge 두 분은 George Benson을 일명 '사기캐'라고도 일컫으며 그의 재능에 대해 한참을 얘기하셨는데요. 두 분의 진솔한 감탄사가 듣고 싶다면 Diggin'On Air 본편에서 꼭 함께 해주시고요! Ecobridge 님이 같이 가져오신 George Benson - 'Six Play'도 이어서 같이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cobridge님의 마지막 디깅 곡은 Eric Clapton - 'Hey Hey'입니다. '기타의 신', '슬로우핸드 (Slowhand)' 등으로 불리며 대중음악사에서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요. 그런 만큼 이번 주제에서 절대로 빠질 수가 없는 아티스트죠. 원곡은 Big Bill Broonzy의 1952년 발표곡으로, 이렇게 원곡이 따로 있지만 Ecobridge 님은 이 앨범을 통해 처음 듣게 된 곡이라고 하셨는데요.

들으면 절로 신이 나는 곡이라며 나얼 & Ecobridge 두 분 모두 공감하셨답니다. 또 나얼 님은 중학교 때 이 앨범의 LP를 샀던 추억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정말 명반이라고 하니, 곡을 들으실 땐 앨범 전체를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늘 다양한 장르의 기타곡들을 가져오신 나얼 님의 마지막 디깅곡은 이병우 - '새'입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이면서도 클래식이 아닌 타 장르까지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작곡가이시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폐막식 예술 감독을 맡기도 하셨는데요. 혹시나 잘 모르실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무려 11세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으며,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입니다. 1998년 예일 콩쿠르에서 클래식 기타 연주자로는 처음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시죠.

'장화, 홍련', '왕의 남자', '괴물', '그놈 목소리', '마더', '해운대' 등 인지도 높은 영화의 음악을 맡아 영화음악 작곡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신데요. 오늘 나얼 님이 소개해주신 '새'라는 곡은 이병우 님의 국내 1집 타이틀곡으로 봉준호 영화감독의 단편 영화 '백색인'의 엔딩곡으로도 쓰인 곡입니다.

자, 여기까지 'Guitar'를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On Air! 어떠셨나요? 다양한 Guitar 장르의 리듬에 귀가 정말 황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얼 & Ecobridge 두 분도 Guitar 곡들을 쭉 모아 들으니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해주셨는데요. 청취자분들께도 좋은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 순서, 매거진에서만 스포해 드리는 다음 주 주제는요! 바로 'Star'입니다. 별 혹은 무대 위의 스타를 뜻하기도 하죠. 'Star'하면 떠오르는 곡들을 다양하게 디깅해 주셨다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요! Diggin'On Air 매거진은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ᖰ(ᵕ◡ᵕ)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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