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준비 완료! K팝의 마법 소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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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준비 완료! K팝의 마법 소녀들 🪄

2024.07.12
Special

K팝을 구하러 왔다! 마법 소녀 걸그룹들

요즘 왕성히 활동하는
걸그룹들 사이에서는
마법 소녀 컨셉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컨셉 안에서도
다양한 해석을 가미해
저마다 다른 마법 소녀를 표현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데요.

어떤 걸그룹이, 어떤 마법 소녀로 변신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aespa

데뷔 때부터 남다른 컨셉으로
이목을 끌었던 aespa는

몇 해 전 블랙맘바와 펼친
최후의 대결에서
승기를 거머쥔 뒤,
세계관의 첫 막을 내렸습니다.

제 2막이 오른 지금은
네 명의 멤버들이 현실 세계에 안착한 후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써가고 있는데요.

그 예로 살펴볼 수 있는 트랙이
바로 'Licorice', 'Armageddon',
그리고 일본 데뷔 싱글 'Hot Mess'입니다.

해당 트랙들의 뮤직비디오를 확인하면,
각기 다른 분위기의
마법 소녀 컨셉을
소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지요.

광야를 넘어
다중우주로까지 세계관이 확장된 만큼,
한없이 그로테스크한 컨셉으로 화제를 낳은
'Armageddon'과

수록곡 'Licorice'에서는
민트초코 괴물과 싸우는
파워레인저 소녀들로 변신했고,

이미지 출처 | SMTOWN 공식 유튜브

최근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Hot Mess'는
건담으로 변신해
일본 도심 곳곳을 누비는 모습까지,

단시간 내에
aespa 특유의 엣지함은 물론
고전 애니메이션까지 과감하게 오마주하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데뷔 때부터 범상치 않은 컨셉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그들인 만큼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외계에서 온 마법 소녀의 컨셉이
더 실감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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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VE (아이브)

K팝 씬 내에서 뚜렷한 컬러로
존재감을 알리는 IVE (아이브)는
주술적인 후렴구가 돋보이는
신곡 'Accendio'를 통해
마법 소녀로서 발돋움했습니다.

마법 소녀 만화계의
가장 교과서적인 존재인
'세일러문'에 자신들의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것인데요.

특히나 뮤직비디오에서는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요술봉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또 다른 분신과
싸우는 스토리를 그려냈습니다.

자존감과 자기애라는
상징적인 컨셉을 바탕으로
유수한 음악들을 발표해 온 그들이기에
어색하지 않은 변신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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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ewJeans

NewJeans가 표현하는 마법 소녀는
좀 더 일상적이고 친근합니다.

200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의 협업으로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수준급 그래픽을 구현했던
'New Jeans' MV에 이어,

최근 발표한 일본 싱글
'Right Now'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파워퍼프걸'로 변신해
팬들을 열광케 했지요.

특히나 'Right Now' MV에선
그들의 일본 데뷔에 크게 조력한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상징과도 같은 '해피 플라워 시리즈'까지
곳곳에 녹여내면서
참신함을 더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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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RTMS

5월의 마지막 날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ARTMS 또한 마법 소녀 컨셉트로
색다른 변신을 감행했습니다.

다만 ARTMS가 전하는
마법 소녀 스토리는
위 세 팀에 비해서
좀 더 내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정규 앨범 타이틀 곡
'Virtual Angel'은
AI와 Virtual의 존재가
현실로 다가온 지금,

우리가 그동안 핸드폰과 TV로 소비한
아이돌이라는 존재가
사실은 Virtual이 아니었는지
질문을 던지는 곡입니다.

뮤직 비디오에서는
가수와 팬이 그려내는
새로운 사랑의 면면을 담기 위해
마법 소녀와도 같은 존재인 ARTMS 멤버들,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는
팬들의 모습을 교차 편집해서 보여주는데요.

오랜 시간 우여곡절을 겪은
ARTMS와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더 진솔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라는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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