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에코브릿지의 'Star' (Diggin' On Air)

테마&픽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Star' (Diggin' On Air)

2024.07.13
나얼과 Ecobridge

나얼과 에코브릿지의 'Star' (Diggin' On Air)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청취자 여러분!
Diggin' On Air 151화 매거진 시작합니다.

요새 장마와 무더운 날씨가 겹쳐 후텁지근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청취자분들이 계신 곳의 날씨는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폭우로 인해 고생하시고 계신 분들도 분명히 계실 텐데요. 부디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흐린 하늘과 분위기는 왠지 모르게 우리의 기분을 좌우하기도 하죠. 흐린 날이라고 기분까지 흐려지지 말고 오히려 선선한 날을 Diggin'On Air와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Diggin' 주제는 'Star'입니다.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이 반짝반짝 빛나기에 우리는 무대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이들도 'Star'라고 부르곤 합니다. 여러분은 'Star'하면 어떤 것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별자리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거고, 우주에 무수히 떠있는 행성과 별들 혹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무대 위의 스타를 떠올리기도 하시겠죠? 요즘은 도시의 밤하늘이 밝아서 별이 잘 안 보이기도 하는데요. 나얼 & Ecobridge 두 분도 디깅을 하며 오랜만에 아름다운 별들에 대한 감상을 늘어놓으셨는데요. 오늘 청취자분들도 Diggin'On Air를 들으시며 하늘을 한번 쳐다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오늘의 Diggin'On Air 매거진도 바로 한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ᖰ(⌯'ㅅ'⌯)ᖳ

오늘은 첫 번째 곡, 두 번째 곡 모두 두 분의 디깅이 순서까지도 딱 겹쳤는데요! 이만큼 점점 두 분의 호흡이 착착 맞아가는 것 같죠? 모든 곡이 겹치는 날 마지막 회로 하자고 우스갯소리도 하셨는데요. 아마 그건 20년쯤 걸릴 것 같긴 하죠? (^^;) 어쨌든 그래서 소개해 드리는 첫 곡은 두 분이 딱 겹치신 곡 중 하나인 Corinne Bailey Rae - 'Like A Star'입니다.

Corinne Bailey Rae는 영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데요. 데뷔 앨범을 바로 영국 차트 1위에 올린 엄청난 기록을 갖고 있죠. 그리고 이 곡은 바로 그 데뷔 앨범의 리드 싱글 곡입니다.

이 곡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당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아티스트들은 한 번씩 꼭 커버를 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커버가 많이 된 곡이었다죠! 이 곡이 발표된 것이 2005년이었으니, 어느새 20년이 가까워져 오는 것에 나얼 & Ecobridge 님도 놀라시며 잠깐 하루하루의 소중함에 대해 얘길 나누셨답니다.

두 분이 같이 고르신 곡은 한 곡도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소개해 드리는 다음 곡은 Stephanie Mills - 'Starlight'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뮤지컬 배우인 Stephanie Mills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 역으로 데뷔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1980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R&B 보컬 부문 수상까지 한 보물 같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죠.

'Starlight'는 3집에 수록된 곡인데요. 나얼 님은 아마 요즘 세대들이 이 곡을 들으면 시티팝이라고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셨다는데요. 사실 시티팝이라는 장르가 있던 장르라기보다는, 이런 그루브와 스타일의 곡에 일본 가사가 붙으면 시티팝의 장르로 분류되곤 한다고 얘기해 주셨답니다.

두 분의 첫 두 곡은 아무래도 주제를 떠올리다 보니 'Star'라는 단어가 들어간 곡들을 찾게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그중에서도 우리말로 별빛이라는 뜻을 가진 'Starlight'이라는 곡을 두 분이 같이 떠올리셨다는 점이 왠지 낭만 있게 느껴지지 않나요? (✿˵•́ᴗ•̀˵)

이어서 Ecobridge 님의 디깅은 Nakashima Mika - 'STARS'입니다. 많이들 아실 Nakashima Mika의 데뷔 싱글 곡이자,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라고 하네요. Nakashima Mika가 연기 데뷔를 한 일본 드라마 'Kizudarake no Love Song'의 주제곡인데요. 이 당시 국내 보컬들이 Nakashima Mika의 곡을 참 많이 리메이크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곡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인 박효신의 '눈의 꽃'이죠. 그 외에도 포지션 – '하루', 바다 (BADA) - 'Find The Way', 리사 - 'Always' 등 다양한 리메이크 곡이 있는데요. 'Stars' 역시 박화요비가 리메이크하여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었답니다. Nakashima Mika와는 또 다른 매력의 박화요비의 보컬 또한 같이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나얼 & Ecobridge 님이 즉석에서 같이 디깅해 주셨는데요. 매거진에서도 같이 듣고 가시죠.

나얼 님의 다음 디깅 곡은 Midnight Star - 'Slow Jam'입니다. Diggin'On Air에서는 처음 소개해 드리는 퓨전 재즈 그룹인데요. 이 곡은 Midnight Star의 모든 앨범 중에서 가장 성공한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곡 또한 Quiet Storm 장르의 곡으로 최고 인기곡은 아니었어도 꾸준히 꽤 인기를 유지한 곡이죠.

나얼 님은 이 곡을 쓴 Babyface만의 감성이 잘 묻어나는 곡이면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낭만적인 곡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많이들 알고 계실 Usher와 Monica가 부른 'Slow Jam'의 원곡 버전이기도 합니다. 제목인 'Slow Jam'이라는 단어는 리듬 앤 블루스 소울의 영향을 받은 현대 발라드 음악을 총칭하는 용어인데요. 여름밤에 참 잘 어울릴 만한 곡이라 요즈음의 저녁때 듣기엔 딱이겠네요!

다음은 두 곡이 겹치는 바람에 두 분이 즉석에서 추가로 디깅해주신 곡입니다! Coldplay - 'A Sky Full of Stars'입니다. 두 분 다 이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줄 알고 안 가져오셨던 곡인데요. 알고 보니 아직 Diggin'On Air에서는 소개해 드린 적이 없어 이렇게 골라주셨답니다.

Ecobridge 님은 '더 박스'라는 영화를 위해 이 곡을 편곡했던 적이 있어서 한동안 너무 많이 들었던 탓에 그런 착각을 했던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셨는데요. 해변에서 무려 30여 명의 드러머와 함께 했던 당시 현장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주셨으니 Diggin'On Air 본편에서 확인해 주시면 좋겠네요!

이 곡은 Coldplay의 6집 [Ghost Stories]에 수록된 곡들 중 세 번째로 싱글 컷 된 곡으로, Avicii가 피아노 연주와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유명합니다. 그래미 팝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A Great Big World의 'Say Something (Feat. Christina Aguilera)'이 받았다고 하죠. 빌보드 핫 록 송 차트에서 1위를, 아이튠즈에서는 무려 73개국 차트 1위를 기록한 히트곡인데요. 상대를 하늘의 별로 가득 찬 하늘로 표현하고 있어, 어떤 일이 있어도 빛나는 하늘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내용의 가사가 정말 감성적이죠.

오늘의 마지막을 장식할 Ecobridge 님의 디깅은 Chet Baker - 'Stella by Starlight'입니다. Diggin'On Air에선 약간 단골손님에 가까운 Chet Baker의 곡입니다. 이번 주제의 마무리 곡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연주곡이죠!

원곡은 Victor Young의 인기곡으로, 1944년 영화인 'The Uninvited'의 주제곡이었다고 합니다. 트럼펫이 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악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져오신 곡이라고 하는데요. 이 곡과 함께 밤하늘에 뜬 별을 보며 잠에 들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은, 자장가 같은 곡이라고 하셨으니 여러분도 오늘 잠들기 전에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 여기까지 'Star'를 주제로 꾸며본 오늘의 Diggin'On Air! 어떠셨나요? 별이 빛나는 밤에 Diggin'On Air와 청취자분들이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내내 너무 낭만적이었는데요. 나얼 & Ecobridge 님은 천문학자라도 게스트로 초대해서 같이 얘기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농담도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여름밤 별을 보며 들으면 좋을 곡들과 함께하니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마지막 순서, 매거진에서만 스포해 드리는 다음 주 주제는요! 바로 'City'입니다. 도시와 너무 잘 어울리는 스타 한 분이 게스트로 오신다고 하니까요! 그분과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음악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Diggin'On Air 매거진은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ᖰ(ᵕ◡ᵕ)ᖳ

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