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주년 '태극기 휘날리며' 필름콘서트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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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주년 '태극기 휘날리며' 필름콘서트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2024.07.22
Special

영화와 음악의 결정적인 만남! JIMFF 필름콘서트

제20회를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주최하는 공연 '필름콘서트 - 태극기 휘날리며'가 9월 6일 금요일 오후 7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60인의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20인의 합창단이 함께하는 이번 필름콘서트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사운드트랙을 148분 동안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필름콘서트는 영화와 음악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섬세한 접점이다.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며 해당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감상하는 필름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기획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도 '스즈메의 문단속', '날씨의 아이', '해리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해외의 유명 영화들이 필름콘서트라는 형태로 재탄생되어 공연됐다.

필름콘서트는 다른 영화제가 아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이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마당을 나온 암탉',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 등 국내의 수준 높은 작품을 필름콘서트로 제작해 왔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뿐 아니라 수준 높은 한국 영화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한국 전쟁 영화의 대표작인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 20주년을 맞아 그 감동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

개봉 후 20년, 우리가 모르는 '태극기 휘날리며'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개봉 당시 117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내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천만 영화로, 한국 전쟁 영화의 롤 모델로 인식되는 기념적인 작품이다. 영화는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 두 형제가 겪는 잔혹한 전쟁의 비극을 통해 모든 세대에게 소구할 수 있는 보편적인 휴머니즘을 다루고 있다.

혹자는 영화의 타이틀에 '태극기'가 들어간다는 점과 영화가 국군의 시점에서 한국 전쟁을 다룬다는 점에서 애국심을 고취하는 반공영화쯤으로 기억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태극기 휘날리며'의 카메라는 이념의 문제를 넘어서 한 가족이 겪는 아픔의 역사를 비춘다. 이는 열여덟 학생인 진석이 강제 징집을 당하는 장면과 국가가 저지른 민간인 학살로 기록된 보도연맹 학살 사건 장면에서 확실해진다. 영화의 묘사는 한국 전쟁의 본질을 정면에서 그려내려 하고, 그 결과는 매우 잔혹할 정도로 구체적이다.

'은행나무 침대', '쉬리'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강제규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규모와 스토리를 모두 잡으며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다. 또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미술과 촬영, 특수 효과 등에서도 진일보한 한국 영화로 평가받는다. 특히 '기생충'과 '곡성'으로 알려진 홍경표 촬영 감독이 20년 전에 포착해 낸 '태극기 휘날리며'의 전쟁 장면에서는 대지가 울리는 전쟁의 포화를 담으면서도 미세한 인물의 표정들을 놓치지 않았다.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보는 '태극기 휘날리며' 출연진의 모습도 새롭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것은 진태, 진석 형제를 연기한 20년 전의 장동건, 원빈의 모습이다. 20대의 원빈이 흙먼지와 피를 뒤집어쓴 채 쏟아내는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 영화가 한 배우의 아카이브로서 지닌 가치 또한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김수로, 공형진 등 이제는 중년 배우가 된 조연들의 젊은 시절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로 다가올 것이다.

알면서도 울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태극기 휘날리며 OST

6.25 전쟁 속 형제의 비극을 통해 휴머니즘을 전달하고자 했던 이야기의 바탕에는 가슴을 울리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있었다. 특히 2시간 30분에 육박하는 영화의 긴 서사를 따라온 뒤 유해 발굴 장면에서 에필로그 사운드 트랙이 흐를 때는 알면서도 또다시 울 수밖에 없다. 어쩌면 신파로 보일 수 있는 장면을 설득시키는 것은 음악의 힘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음악은 '5천만을 울렸다'는 다소 과장된 수사가 억지스럽지 않을 정도로 관객의 심장을 두드린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사운드 트랙을 작곡한 이동준 음악감독은 한국적인 정서와 할리우드 스타일의 사운드를 완벽하게 조합한 완성도 높은 작업으로 한국 영화 음악의 수준을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로 청룡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1947 보스톤' 등 강제규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 작업을 해오기도 했다. 일본, 중국, 베트남 영화 등 아시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곡리스트 24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선보이는 JIMFF 필름콘서트

이번 필름콘서트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60인이 넘는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20인의 합창단으로 꾸려진 서울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S.C.O)가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서울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형태의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오리지널리티 그 자체에 대한 표현과 감동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탄생한 오케스트라다. 국/내외 유수의 젊고 뛰어난 연주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 최고의 작곡가들의 음악을 그 작곡가들과 함께 오리지널 공연을 통해 재해석 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송민규 (지휘)

이지혜 (편곡)

박소유 (전자음악 & Sound FX)

허준화 (S.C.O 악장)

이동화 (S.C.O 디렉터 / 튜바)

오아라 (S.C.O 디렉터 / 플루트)

서울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송민규 지휘자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오케스트라상을 수상한 한국의 차세대 지휘자로 세계적 명성의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20개가 넘는 유럽의 앙상블과 호흡을 맞춰왔다.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단원이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마에스트로 만프레드 호넥에게 '탁월한 음악성을 가졌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고 그것을 포디움에서 아주 분명히 전달하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그는 TMO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유튜브 채널과 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 콘텐츠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송민규 지휘자는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의 필름콘서트를 지휘한 경험이 있어 필름콘서트라는 공연에 최적화된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필름콘서트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9월 6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제천예술의전당은 곧 개관을 앞둔 제천시의 대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과거 초등학교 부지였던 곳이 원도심 활성화와 공연 문화 충족을 위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 2층을 포함해 799석의 객석을 보유했으며 높은 천고를 갖춰 가시성이 뛰어나다. 야외에는 녹색 잔디가 깔린 동명광장이 있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거리예술(버스킹)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공연 개요

- 공 연 명 :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SPECIAL CHOICE 필름콘서트 - 태극기 휘날리며
- 공연일시 : 2024년 9월 6일 (금) 19:00
- 공연장소 : 제천예술의전당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관람시간 : 150분
- 티켓가격 : R석 40,000원 / S석 30,000원

영화 정보

-'태극기 휘날리며' (2004) | 148분 | 감독 강제규 | 15세 이상 관람가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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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간
2024.07.22 ~ 2024.08.04
당첨발표
2024.08.07
대상자
이용권 보유 고객 중 댓글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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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콘서트 ‘태극기 휘날리며’ 공연 초대권 5명 (1인 2매), (9/6(금) 19시, 제천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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