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상 정규 3집 [FOREVER], 영원을 믿어보다.
이희상 정규 3집 [FOREVER], 영원을 믿어보다.
안녕하세요, 멜론 가족 여러분! 싱어송라이터 이희상입니다. 지난 18일 발매된 [FOREVER] 앨범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렸는데요. 오늘은 앨범과 뮤직비디오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희상 [FOREVER]
이번 앨범은 전작 [WHOEVER], [HOWEVER]와 이어지는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에요.
[WHOEVER]에서 영원을 믿지 않았던 화자는 [HOWEVER]에서 영원은 없으니 천 년을 사랑하자고 말하죠.
그런 화자가 [FOREVER]에서 다시 영원을 말해봅니다.
어떤 이야기로 이 시리즈가 마무리될까요?
정규 앨범 [FOREVER] 작업기
작년 3월쯤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했어요.
중간 중간 [Childhood] 발매와 다양한 공연들도 함께 준비하느라 예정된 기간보다는 늦게 나오게 된 거 같아요.
그래도 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더 마음에 드는 앨범으로 나온 거 같습니다. :)
작년 8월에는 이번 앨범을 같이 힘써준 프로듀서 JUNU형과 작업실을 구해 같이 살게 되었어요.
걸어서 15초 거리에 살다 보니 앨범 피드백도 빨랐고, 굳이 유선상으로 만날 필요 없이 몇 걸음만 하면 작업이 편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앨범은 저의 취향들을 많이 담아봤어요.
원래 해왔던 인디는 물론이고, 신나는 컨트리 풍의 음악, R&B 등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어요.
다양한 곳에서 제가 원했던 사운드들이 나와 개인적으로 제 앨범 중 가장 아끼는 앨범이 된 거 같아요.
뮤직비디오 제작 비하인드
이번 앨범의 뮤직비디오는 지금까지 총 3개인데요. 이번에도 데뷔 때부터 제 뮤비를 만들어준 '러프 라보라토리' 친구들이 힘써주었습니다.
'애열'부터 늘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주는 친구들이에요. 저는 앨범을 이루는 모든 파트가 제 손을 타야 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있는데, 뮤직비디오 하나는 앨범의 모든 파트 중 가장 믿고 맡기는 파트인 거 같아요.
그래서 뮤비들은 제 손을 타지 않는 유일한 영역인데, 매번 앨범의 내용들이 잘 반영되어 있으면서도 친구들의 생각들도 멋지게 표현되는 것이 이 친구들을 제가 존경하고 매번 작업을 부탁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특히나 'Joel' 뮤직비디오는 모든 장면을 진짜 필름으로 찍었어요. 이 점을 알고 뮤비를 보면 또 색다르게 보일 거 같아요.
앨범의 타이틀 곡 '영원' 뮤직비디오는 '애열'부터 이어온 'WHATEVER' 시리즈의 결말이에요. 이제 이 세계관도 놓아줄 시간이 온 거죠.
'애열' -> '천년지애' -> '오늘이 지나면' -> 'Joel' -> '영원' 순으로 뮤비를 봐주시면, '러프' 친구들이 그려낸 저의 앨범 시리즈 'WHATEVER' 속 이야기를 이해하기 쉬우실 거 같아요.
신기하게도 앨범스토리와 딱 맞는 영상들이거든요. 앨범을 더욱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
FOREVER LIVE TOUR 2024
처음으로 제가 투어공연을 하게 되었어요.
늘 앨범투어를 꿈꿔왔는데 가까운 시일 꿈을 이룰 생각에 요즘 너무 떨리고 설렙니다.
이번에는 서울, 대구, 부산, 그리고 대전까지 총 4개 지역에서 투어가 진행됩니다.
제가 꿈꿔온 순간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제가 더 성장하게 되어 더 다양한 지역에서, 해외에서도 투어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자리해 주셔서 저에게 힘을 주신다면, 저도 제가 가진 능력 안에서 최고의 재미와 경험을 보여 드리고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많이 와주세요. ♥
To Melon
제가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팬분들이 제 음악을 듣고, 또 공연에 와주시기 때문이겠죠.
음악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 재미있자고 시작한 음악을 사랑하고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으면, 저 혼자만의 놀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텐데.
제가 바라는 사운드와 멋진 영상들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또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천천히 갚아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