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10주기 기념 추모앨범 : In Memory of Himself] 비하인드 컷

비하인드 컷

[신해철 10주기 기념 추모앨범 : In Memory of Himself] 비하인드 컷

2024.10.24
Special

[신해철 10주기 기념 추모앨범 : In Memory of Himself] 비하인드 컷

우리가 사랑했던, 故 신해철 님의 10주기를 맞았습니다.

넥스트 유나이티드 X 펄어비스 '신해철 아카이빙 협업'의 결실 중 하나로, [신해철 10주기 기념 추모앨범 : In Memory of Himself]가 발매되었습니다.

Album

신해철 X 펄어비스뮤직 [신해철 10주기 기념 추모앨범 : In Memory of Himself]

신해철 10주기 기념 추모앨범 : In Memory of Himself

넥스트 유나이티드와 펄어비스가 공식 협업하여 복원한 해철 님의 음성으로, '민물장어의 꿈', '일상으로의 초대', '해에게서 소년에게' 헌정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매년 10월, 게임 '검은사막' 내 추모 동상과 주크박스를 함께 운영 중입니다:))

해철 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커다란 대중음악적 성취, 삶과 이웃에 대한 따뜻하고 존중 어린 메시지들. 하지만 그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생애에 가지셨을 '한 개인으로서의 고독에 헌사와 위로'를 드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신해철 님 (팝/대중음악), 검은사막(게임/스코어링 뮤직) 각 특성을 '추모의 지향 안에서 온전히 조화'시키기 위한 목표를 가졌고 원곡에 오롯한 접근을 하는 것을 잃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그 분을 사랑했던 모든 분들에게 위안과 기쁨을 되는 헌정곡이 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Story

넥스트 유나이티드 X 펄어비스 추모앨범 작업기

#1

협업 히스토리 소개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신해철의 IP(지식재산권)에 대한 모든 권리를 보유한 회사로, 그의 아내 윤원희 님이 대표로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게임 '검은사막' 프로모션 음악으로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미공개 버전을 사용하면서 인연을 시작, 신해철 님의 음성 복원을 협업하면서 본격적인 추모사업, 아카이빙 협업 파트너십을 진행해 왔습니다. 신해철 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Ghost Touch' 공동제작에 참여하였고, 게임 '검은사막' 내 추모 동상 및 추모 음원 제작해 매년 10월 그분을 기억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그대에게'에 헌정하는 '모험가에게'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10주기 기념 앨범은 위 음원을 게임 팬뿐만 아니라 음악 팬 분들과 나누기 위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2

추모 작업 준비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많은 노력으로 복원하신 해철 님의 원본 보컬트랙 음성으로, '민물장어의 꿈', '일상으로의 초대', '해에게서 소년에게' 헌정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신해철 님 (팝/대중음악), 검은사막(게임/스코어링 뮤직)의 음악은 사실 출발점이 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신해철 님 팬/게임음악 팬 모두가 위안과 기쁨을 받을 수 있게 결합될 수 있을까'가 작업의 큰 고민점이었습니다.

결국 서로의 특성을 '추모의 지향 안에서 온전히 조화'시키기 위해선, 원곡에 오롯한 접근을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생각하고, 작가의 원곡 내면에 담긴 영감을 만나기 위한 해철 님의 바이오그래피를 묵상하는 기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3

음악 작업기

'해철 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커다란 대중음악적 성취, 삶과 이웃에 대한 따뜻하고 존중 어린 메시지들. 하지만 '그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생애에 가지셨을 한 개인으로써의 고독에 헌사와 위로를 드리자'라는 작업 의도가 도출되었고 이내 한 땀 한 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이번 작업을 주도한 펄어비스 김지윤 음악 프로듀서의 소회입니다.

음악적으로는, '게임음악이기 때문에 가능한 예술적 표현력을 '추모'의 지향 안에서 최대치로 담아 헌정한다'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검은사막'은 트리플A 게임이기에 사운드트랙이 '에픽 오케스트라'라는 틀로 분류될 수 있지만, 게임 특유의 세계관만큼 음악 역시 '검은사막'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지윤 프로듀서의 '검은사막' 음악에서 특히 잘 녹아져 있는 유럽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네오-클래식적인 작법과 Mockup 오케스트레이션 활용으로, 게임음악의 작업방식 중 가장 정성을 들일 수 있는 과정으로 해철 님의 음악을 다시 만나고자 했습니다.

그분을 사랑했던 모든 분들에게 위안과 기쁨이 되는 헌정곡이 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연관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