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가득한 집으로의 초대, 새벽공방의 '우리집 음악회'
사각사각 설레이는 소리 가득한 공간
쌀쌀함이 감도는 11월의 마지막 날, 마포구의 어느 단독주택은 따스한 음악으로 가득 채워졌는데요. 올해로 데뷔 9년 차를 맞이하는 새벽공방의 특별한 콘서트, '우리집 음악회'에 저희 멜론 서포터즈가 함께했습니다.
긴긴 밤을 지나 너에게 간다
방문 하나로 무대와 대기실이 구분되는 곳, 아티스트와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는 곳, 작은 숨소리까지 노래가 되는 이곳,
안녕하세요! 새벽공방의 '우리집 음악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평 남짓한 작은 단독주택에서 단 20명의 관객과 함께한 이 특별한 음악회는 2회차로 진행되었는데요. 낮에는 '도란도란 거실', 밤에는 '나만의 방' 총 두 컨셉으로 각 시간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셋리스트가 꾸며졌습니다. 방문을 여는 순간 따뜻한 온기가 가득했던 새벽공방의 '우리집 음악회'. 소규모 공연이기에 볼 수 있었던 사랑스러운 포인트들을 소개합니다.
'모두에게 인사를 하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킥!'이라고 언급했던 희연 님의 말처럼, 관객 한 명 한 명을 환영하는 풍경은 마치 친한 친구와의 집들이를 연상케 했는데요. 공연의 셋리스트와 귀여운 엽서, 포토카드까지 알차게 담긴 귀여운 초대장, 다과부터 공간을 향기롭게 채워준 디퓨저까지! 공연장 안에 새벽공방의 손길이 안 닿은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하는 이 순간이 더욱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미리 공지된 드레스코드를 살펴보며 다 같이 베스트 드레스를 꼽기도 하고, 집 모양으로 종이 엽서를 접어 새벽공방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했는데요. 공연 시작 전 가이드를 참고하며 열심히 종이를 접는 관객들의 모습은 '우리집 음악회'에서만 볼 수 있는 귀여운 풍경이었습니다. 공연 중 진행된 엽서 뽑기 이벤트에서 미완성된 집들이 나와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답니다.
도란도란 거실: 오늘의 여운을 꼭 간직할 거야
낮 2시, '가을의 마무리를 예상했지만, 성큼 다가온 겨울의 시작에 함께하게 되었다'는 멘트를 시작으로 새벽공방의 첫 집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도란도란 거실'이라는 공연의 부제처럼,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새벽공방의 매력에 금세 빠져들게 되었는데요. 희연 님과 여운 님의 센스 있는 노래 소개와 함께, 오후 컨셉에 맞춘 산뜻하고 발랄한 곡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삐 살아가는 일상 속 한 시간쯤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도 좋다는 '한 시간쯤 낭비해도 좋아', 많은 사랑을 받은 리메이크 곡인 '달빛천사 (Opening)'까지, 다 같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무대를 즐겼는데요. 친한 친구의 집안에서 도란도란 웃고 떠들던 것처럼, 즐거움과 따스함이 가득했던 거실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승주: 문을 열자마자 저를 환한 미소로 반겨주던 새벽공방과 새벽별분들의 모습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요. 분명 처음 본 사인데 음악 하나로 내적 친밀감이 느껴졌달까요! 공연 내내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넘어선 끈끈한 유대감이 느껴져서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나만의 방: 물어볼까 오늘 밤 커다란 달님에게
저녁 6시에 열린 2회차 공연의 부제는 '나만의 방'이었는데요. 어두운 밤이 되었으니, 나만의 방에서 차분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자는 내용의 공연이었습니다. 희연 님은 '낮에 오신 분들은 깜짝 놀랄 정도의 차분한 텐션으로 진행된다'며, 낮의 공연처럼 관객들과 노는 느낌보다는 정말 공연하는 느낌이라 떨린다고 하셨는데요. 그 말처럼 셋리스트는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곡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달이 환하게 뜬 저녁에 어울리던 '사랑은 달의 모양', 나만의 방에서 진솔한 고백을 담은 커버곡 '숲', 그리고 앵콜 곡이었던 크리스마스 노래 'Jingle Bells'까지! 추운 겨울밤에 어울리는 차분하면서도 따스한 곡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밖이 더 춥고 어두워진 만큼, 새벽공방의 방 안은 더욱 밝고 따뜻한 선율로 온기가 가득 채워졌답니다.
효성 : 방 안을 비추는 노란 조명과, 갈색 목제 가구들, 포근한 향기의 디퓨저까지 어우지러며 따스한 분위기가 가득한 공연장이었어요. 그 공간에 새벽공방의 노래까지 감싸지니.. 몸이 정말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답니다!!
너의 따뜻한 별빛을 새길게
이번 공연에서는 새벽공방의 집에 놀러 와 준 손님들, 새벽공방의 팬 '새벽별' 분들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공연장의 온기를 함께 채워준 새벽별 분들께 공연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Q&A
-
오늘 공연에서 가장 좋았던 노래는 무엇인가요?
⭐ '다섯밤'을 가장 좋게 들었어요. 제가 19살까지 키웠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일이 있었는데요, 그때 이 노래가 저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되었거든요. '다섯 밤만 울기로 해요'와 같은 가사의 내용이 제 이별을 위로해 주고 극복하는 데 많은 힘을 주었답니다.
⭐ '새벽라디오 199.3'이에요. 노래와 그 내용 모두 새벽공방의 정체성을 담아낸 노래라고 생각하고, 오늘 공연장에서도 굉장히 잘 어울렸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Q&A
-
주택에서 펼쳐진 소규모 공연이었는데,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 좁은 거리감에 아티스트 분들이 노래를 부르는 표정이 너무 잘 보여서, 노래의 감정이 훨씬 와 닿는 것 같아요. 아티스트 분들도 관객분들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소통이 된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Q&A
-
엽서에 뭐라고 적으셨나요?
⭐ '1회차와 2회차 공연 티켓팅을 다 성공해서 좋다'라고 적었어요. 1회차에는 엽서 종이접기가 어려웠는데, 2회차에는 제대로 접은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덕분에 잘 접었던 엽서로 선정되어 포스터도 받을 수 있었어요!
Q&A
-
나에게 새벽공방이란?
⭐ 나에게 새벽공방이란 '선물'이다
⭐ 나에게 새벽공방이란 '힐링의 목소리'이다
희연 님의 말처럼 새벽은 어둡고 희미한 시간이지만, 그렇기에 새벽별은 더욱 환하게 반짝이는 존재인데요. 이번 공연에서도 새벽별 분들은 그 반짝임으로 새벽공방을 환히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공간에서 가깝게 공연을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공연장에서는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이 잘 안 들리기도 하고, 관객석이 까맣게 보여서 조금은 무섭고 외롭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관객분들의 대답도, 표정도 다 잘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희연-
'이 우리집 음악회가 저희 새벽공방의 시그니처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여운-
'나만의 방' 공연 마지막에 말씀하신 새벽공방 멤버분들의 공연 소감인데요. 희연 님의 말씀처럼 새벽공방의 '우리집 음악회'는 새벽공방과 관객들이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감정을 나눌 수 있던 특별한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이 시그니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여운 님의 다짐처럼, 새벽공방의 집이 다시 열릴 그날! 여러분들을 다시 초대할 테니 꼭 놀러 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