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우(Pooh)도 울고 갈 달콤한 감성어반포크밴드 허니핑거식스

오프더레코드

푸우(Pooh)도 울고 갈 달콤한 감성어반포크밴드 허니핑거식스

2014.10.02

요즘같이 아이돌이 판치는 가요계에 목마른 나그네 마냥 제대로 된 음악을 찾아 헤매셨던 분들이었다면 오늘 오프더레코드의 선택에 불꽃욕망을 채워드리~의리!! 가을이라 함은 이별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평소와 같은 이별인데도 스치는 바람에 칼에 베인 듯 아려오고 무리할 정도로 슬퍼지는 계절입니다. 그런 마음을 달래 듯 허니핑거식스의 음악은 그들만의 절제된 감성과 목소리가 우리의 복잡한 감정과 이별의 모습을 치유하는 듯 합니다.

얼핏 신인 같지만 그들의 경력은 화려했습니다.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여왕 김연아의 응원가인 'You Are The Champiom'을 불렀으며, 전화 벨 소리를 음악적 요소로 차용한 신선한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이번 오프더레코드에서는 허핑식의 세 번째 싱글 앨범 [Worthless Tears] 곡 외에 올해 유난히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여름을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Only 허핑식 버젼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자꾸만 듣고 싶은 그들의 음악. 점점 그들이 그려나갈 스토리텔링이 궁금해 지네요.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응원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허핑식만의 기분 좋아지는 음악 그곳을 향해서 끝없이 나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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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www.digitalrecord.co.kr)
디지탈레코드 필름: (www.digitalrecordfilm.co.kr) SNS: (www.facebook.com/live.offtherecord)

예린, 쌤) 안녕하세요. 오프더레코드 팬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희는 어반포크밴드 허니핑거식스입니다!

예린) 저는 보컬을 맡은 황예린입니다.

쌤) 저는 기타와 드럼, 퍼커션 등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엉클쌤입니다.

예린) 허니핑거식스라는 팀 명은 허니(꿀), 핑거(손가락), 6(Six)를 조합해서 만든 이름인데요. 달콤하고 감성적인 음악을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허니(꿀)나 핑거(손가락)은 금방 눈치채실 수 있겠지만 6(Six)는 뭐지… 하실 거 같아요.

쌤) 처음에 팀 명을 정할 때 "허니핑거"라고 정하고 뭔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붙여보다가 저희끼리 연습하면서 "기타 6번 줄에 좀 더 감성을 실어 봐~"라고 농담처럼 했던 6(Six)을 붙여봤어요. 근데 그게 어감이 괜찮았어요. "허니핑거식스!!" 6(Six)는 저희끼리 통하는 감성을 호출하는 비밀코드 같은 거죠.

예린) 저는 Mnet에서 방송되었던 "보이스코리아"를 통해서 처음 인사 드렸었고요. 배틀 라운드에서 장재호씨와 '안부'를 불렀었는데 아쉽게 탈락했어요. 그런데 감사하게 방송을 보시고 여러 기획사에서 연락을 주셨어요. 그리고 현재 소속사에 오게 되었습니다.

쌤) 저는 십 년 넘게 홍대에서 기타와 드럼으로 밴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회사의 프로듀서 형하고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고요. 어느 날 프로듀서 형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함께 하지 않을래"라며 예린이를 소개하면서 함께 팀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린) 원래는 "퍼펙트싱어VS"에서 코러스 신으로 주목 받았던 경수 오빠랑 같이 듀엣으로 노래했었는데 경수 오빠가 뮤지컬에 출연하고 또 개인적인 음반 프로젝트 준비로 바빠지면서 이번 싱글하고 오프더레코드에는 쌤 오빠하고 둘이서 하게 되었어요.

예린) 쌤 오빠의 첫인상은 그냥 공부만 잘할 것 같았어요. 반듯하게 생겨서 음. 악. 마. 저 잘할 줄은…

쌤) "귀엽고 예뻤다."라고 말하라고 예린이가 시켰습니다….

쌤) 어반포크는 포크 음악이 가지고 있는 감수성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세련되게 표현하는 장르인데요. 포크를 기반으로 다른 장르적인 요소의 결합을 통해서 현대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저희 데뷔 싱글 '다음 날'은 포크 음악과 레게 리듬이 합쳐져 있고요. 최근에 발표한 '눈물도 아까운 놈'은 컨트리적인 요소들이 섞여 있습니다. 결국,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은 장르가 아니라 대중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감성인데요. 저희는 시각적인 자극이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싶어요.

쌤) '눈물도 아까운 놈'은 최근에 공개한 저희 싱글에 수록된 곡인데요. 이별할 때 겪게 되는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한 곡입니다. 앨범에는 간결한 포크리듬에 슬라이드 주법의 기타와 만돌린 음향이 더해져서 예린이의 섬세한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그런 곡입니다. 이번 오프더레코드에는 음원과는 또 다른 어쿠스틱 버전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음원도 많이 들어주세요~

예린) '여름 안에서'는 저희가 SNS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는 "꿀쏭프로젝트"의 다음 곡으로 준비했던 곡인데요. 제가 어릴 적부터 즐겨 들었던 듀스 선배님의 곡을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커버해 봤어요. 예전에 이 곡으로 해운대에서 버스킹을 했었는데 그때도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여름이 다 지나가서 아쉽지만…

예린)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쌤) "서울의 공기가 이렇게 좋았나…." 싶은데요.(웃음) 촬영하러 오는 길에 풍경이 20년은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었어요.

쌤) 앨범이나 공연, 방송 이외에 보여드릴 모습이 너무 많은 데 아무래도 그런 무대들을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은 너무 한정적이잖아요.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좀 더 다양한 모습을 친근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린) 팬 여러분들이 듣고 싶은 곡을 신청해 주신 곡들을 저희가 편곡해서 들려드리고 있어요. 많이 신청해 주세요~

예린) 올해 봄에 큰일이 많았잖아요…. 이번 앨범에 실린 곡 말고도 다른 곡들도 계속 녹음하고 있었는데 좀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은 욕심 때문에….

쌤) 결국 가을에 어울리는 곡으로 이제야 들려드리게 되었네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눈물도 아까운 놈'은 예린이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감상 포인트인 것 같아요. 보통 이별을 겪을 때 느끼는 감정의 단계들이 있잖아요. 이별 자체를 부정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변심에 분노하기도 했다가 스스로 이별이라는 상황과 타협하려고 하고 깊은 우울감에 빠지기도 하고…. 그렇게 이별을 수용하는 단계들을 예린이의 목소리가 잘 표현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예린) 지금까지 발표된 곡들은 다른 분들이 저희를 위해서 써 주신 곡들이었는데 지금은 저희 곡들도 준비하고 있어요. 저는 주로 새벽 시간에 곡을 쓰는 데, 새벽 시간이 풍부한 감성을 통해서 음악적 영감을 잘 떠올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쌤) 저는 영감이 떠오르길 기다리기보다는 일단 기타를 잡고 되는대로 막 쳐보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다 보면 실타래가 풀리듯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러면 그때 부터 디테일 하게 작업을 하죠.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은 예린이에게 잘 어울리고 예린이가 잘 표현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쌤) 방송무대에 서면서 아이돌 친구들의 연습량들이 눈에 보였어요. 표정이나 동작에서 시간과 노력을 얼마나 들였는지가 느껴졌거든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돌들은 거의 없는데 무대에서의 모습을 보니까 저희보다 확실히 선배님들이 맞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돌들이 가는 길과 저희가 가는 길은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아이돌들은 시각적인 자극이 많지만 우리는 감성을 자극하는 쪽으로 노력하려고 해요. 기술적인 도움을 받아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조미료 없이 사람 냄새가 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예린) 꾸준히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어요.

쌤) 저는 주말마다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예린, 쌤) 지금도 계속해서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미니앨범으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8월에 나온 싱글 '눈물도 아까운 놈' 많이 사랑해주세요!

예린) 이제는 가족 같은 든든한 우리 쌤 오빠!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배려해가며 열심히 음악 하자! 항상 열심히 합시다~

쌤) 밥 잘 챙겨 먹고, 잠 일찍 자고, 노래 열심히 하는 황예린이 되렴.

예린) 아…예^^::

허니핑거식스 SNS | www.facebook.com/honeyfinge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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