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Joni Mitchell' 이라 불리는 천재 포크 싱어송라이터 손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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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Joni Mitchell' 이라 불리는 천재 포크 싱어송라이터 손지연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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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말합니다. 손지연님의 음악을 접하면 세 번 놀라게 된다고.

"꽃물이 흘러 가슴을 적시는 한 편의 시에 놀라고, 그 시를 자유로운 선율에 담아 풀어내는 멜로디에 놀란다. 그리고 그 둘이 원래 한 몸이었던 양 자연스럽게 시와 노래를 녹여내는 목소리에 놀라게 된다"

늘씬한 키에 부스스한 머릿결, 청순한 외모에 무언가 슬픈 눈이 마치 집시여인을 연상케 합니다.
한번도 안 들어 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라는 손지연님의 앨범.
그녀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멜로디와 마치 시를 보는듯한 서정적인 가사가 오늘을 왠지 더 센치하게 만듭니다.
유행가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에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앨범을 남겨준 것만 같네요.

한국의 밥 딜런(Bob Dylan)이라 불렸던 70~80년대의 중요한 포크 가수 양병집이 제작자로 나서 세간의 이목을 끌며 1집 [실화 My Life's Story]를 발표하고 어느덧 데뷔 10년차가 되어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통기타 연주까지 하여 4집 [꽃샘바람]을 발매 하였습니다. 이런 뮤지션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같이 옆구리마저 시린 날 조용한 카페에서 마약 같은 그녀의 노래에 흠뻑 젖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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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엔 가슴 아픈 일이 많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었어요. 생명을 소비하는 참혹한 세계를 살았지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남아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게 따뜻한 인사가 아닐는지. 여러분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자연스러운 변화였습니다. 좀 더 나다운 음악을 찾아간 것이겠지요.

총 10곡이 담겨 있으며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통기타 연주도 직접 연주하였습니다. 삶을 보다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 하고 싶었으며, 전작들 보다 좀 더 단순화된 코드진행 위에 제가 늘 그래왔듯이 여전히 자신의 삶과 세월을 고스란히 가사에 담아내어 이전보다 더욱더 깊어진 고민들을 직설적으로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제 콘서트에 오시면 됩니다. 진실한 음악을 선물하겠습니다.

저는 감동받는 것에 망설이지 않습니다. 늘 진실에 대해, 감동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지요. 집중하면 누구나 천재가 된다고 믿습니다.

제 노래의 문제점은 안 좋은 것이 없다는 거죠.

공연하고 싶은 곳은 카네기 홀이나 예술의 전당 소극장정도. 사실 어떤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음악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습니다.

'그리워져라'는 그리움이 인생보다 길다는 것을 알게 해준 곡이고. '한동안'은 한동안 우리의 마음에 머물 곡입니다.

저는 힘들게 음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자연스러웠습니다. 음악보다 재미있는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다른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겐 사랑이 가장 중요합니다.

준비해주는 사람을 믿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명이 예쁜 곳이 좋아요.

시간의 단위를 모르는 사람이지만. 올해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특별한 계획이 없습니다. 누가 불러주면 노래할 것이고 누가 불러주지 않아도 노래할 겁니다. 다만, 내년에도 사랑 가운데 음반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