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울리는 몽상가!! 재즈 보컬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송용창'

차마 어렸을 적엔 시도도 못했던 재즈를 귀 기울이게 되는 요즘입니다. 재즈. 단어처럼 어려운 음악이 아니더군요. 아티스트의 몸에 실어져 있는 감각에 제 몸을 함께 실어 느끼기만 하면 되는 그 좋은 음악을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오늘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소개 해드릴 아티스트는 외모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몸에 딱 떨어지는 슬림 정장, 노래 부를 때 마다 살짝 일그러지는 표정마저도 진지한 감성 소유자! 재즈 보컬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송용창 님입니다. 최근 싱글 '사랑의 시간'을 발표한 그는 하나음악이 푸른곰팡이로 새롭게 탈바꿈되면서 가장 먼저 영입된 뮤지션 인데요. 이미 재즈 신에서는 한 인지도 하는 뮤지션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합니다.

그의 재즈 감각과 허스키한 목소리는 모든 장르를 소울화시키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를 보고 있으면 무언가 숨겨놓은 것이 많을 것 같다라는 호기심을 자극 합니다. 이번 오프더레코드에서 송용창 님의 숨겨놓은 그 무언가를 꺼내어 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꽤 엉뚱하고 수다스럽기까지 한 송용창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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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www.digitalreco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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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송용창입니다. 이렇게 오프더레코드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워낙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또 욕심도 많다 보니 하고 싶은 음악도 많고 표현해 보고 싶은 것들도 항상 많은 편이에요. 저도 한가지만 진득하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그러기에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고 그 속에서 또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고 싶어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보컬리스트들이 있어요. Donny Hathaway, Betty Carter, Abbey Lincoln, Sachal Vasandani 등 저도 그들처럼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퀄리티로 나의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많이 생각해봐요.

'사랑의 시간'은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이죠. 저는 그 곡을 부를 때의 여백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선택했고요. '낙서로 채워진 숲'은 제 1집 [항해]에 수록된 곡인데 그 곡이 주는 몽환적인 느낌과 특히 스캣할 때 자유로운 부분을 좋아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작년에 나온 디지털 싱글입니다. 떠나간 사랑에 대한 추억을 그리고 있는 발라드 곡 '사랑의 시간'과 강한 비트에 재즈적인 진행이 어우러진 팝 록 곡 '몽상가'가 수록돼 있습니다.

그 때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현대 무용을 배우고 있었는데요. 그걸 배우면서 "몸"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멈춰봐요'라는 곡의 메시지와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현대 무용 강사님의 지도하에 재롱을 좀 부렸죠. 춤을 좋아해서 요즘도 살사를 배우고 있긴 한데 아직 잘 못해요.

전에 한번 같이 할 기회가 있었는데 같이 못해서 아쉬웠던 이진아 님이나 선우정아 님 같이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첫사랑.

신경 쓰는 부분은 작업할 때마다 바뀌는 것 같아요 .그리고 분명 작업마다 다르고요. 가령 재즈 연주자들과 재즈 스타일의 곡을 연주할 때는 자유로움에 중점을 두는 편이고 저 혼자 편곡을 모두 할 경우는 각 악기들의 조화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지요.

죽기 전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그리고 있는 그림들을 하나라도 더 제 안에서 끄집어내고 죽고 싶어요.

예전에 이상한 옷 많이 입어봤는데 그냥 남자는 깔끔하게 입는 게 제일 멋있는 것 같더라고요.

올해 안에 아마도 제가 프로듀싱한 소울 그룹 마호가니킹의 EP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저희 레이블 푸른곰팡이에서 "강"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앨범을 하나 준비하고 있어요. 거기에 제 곡도 한 곡 수록될 것 같아요. 제 3집은 아직 고민 중이고 올해는 편곡 공부에 좀 매진하려고 해요. 오프더레코드와의 작업 너무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싱어송라이터 송용창의 음악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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