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기면 무조건 오빠라면서요? 자칭 '어쿠스틱 레크리에이션 댄싱 듀오' 소심한 오빠들

오프더레코드

잘 생기면 무조건 오빠라면서요? 자칭 '어쿠스틱 레크리에이션 댄싱 듀오' 소심한 오빠들

2015.05.22

엄마 친구 아들 중에 꼭 있을 것 같고, 동네 오빠 같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엔 절대 없는 오빠들. 이번 오프더레코드 주인공은 팬들과 공감할 때 가장 빛이 나는 소통의 제왕 소심한 오빠들입니다.

2012년 데뷔한 그들은 빠르게 홍대 신에 입성하며, 2013년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곡으로 인지도를 얻게 됩니다. 노래는 물론 감각 있는 공연으로 여덕몰이를 시작하였는데요. 그들은 공연에서 직접 연주와 노래, 퍼포먼스, 댄스, 심지어 사회까지 보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여성관객들은 그들의 제스쳐 하나에도 환호성이 터지고, 유난히 공연장 안에 웃음이 넘쳐 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소심한게 아니라 선수라고 과감하게 말하고 싶네요. 관객들과 함께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으로 이어지는 감성과 소통은 그들의 음악을 더욱 더 빛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촬영은 종각에 위치한 청춘들의 아지트, 옥상에서 소심한 오빠들을 만났는데요. 그들의 목소리와 함께 기타,드럼,콘트라베이스의 협연은 너무나 황홀했습니다. 소심한 오빠들의 적극적인 촬영을 보시면서 설렘 가득한 하루를 시작해봅시다. 소심한 그대들 모두모두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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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www.digitalrecord.co.kr
디지탈레코드 필름: www.digitalrecordfilm.co.kr SNS: www.facebook.com/live.offtherecord

반갑습니다. 이렇게 좋은 영상으로 인사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어쿠스틱 레크레이션 댄싱 듀오 소심한오빠들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음악의 뜻이 맞아 같이 살게 되던 중 프로듀서를 만나게 되어 2인조 소심한 오빠들이 탄생 되었습니다. 그룹명도 많은 팀 이름 가운데 풋풋하고 친근한 이미지에 맞게 "소심한 오빠들"이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할 때 관객에게 우리의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 이외에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자 춤도 가미하고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짜다 보니 자칭 그렇게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 앞에서 공연 할 일이 더 많은 시기라서 더 신경 쓴 부분인 것 같구요. 컨셉으로 말씀 드리자면 .. 달달한 어쿠스틱 듀오에 변화무쌍하고 다채로운 오빠들?ㅎㅎ

둘 다 O형이고 성격은 털털 한 편이에요. 땅에 떨어진 것도 잘 주워 먹고..근데 큰 돈 잘 못쓰고.. 메뉴 고를 때 결정장애 있고.. 뭔가 소심해지는 서로를 발견하게 되네요..

승호) 예전에 알던 동생들이 오랜만에 공연을 한다기에 보러 갔는데 입장료를 내라고 해서 아직까지 안 좋은 감정이 남아 있습니다. (8년 전)

영덕) 학창시절 책방에서 책을 빌리고 연체료가 붙어 반납을 친구에게 부탁하고 다시는 책방을 가지 않았습니다. 연체료는 500원이었죠.

승호) 저는 올라운드 보컬이 꿈이라서 데뷔 전에 알앤비 팝, 뮤지컬 노래를 많이 연습했었어요. 하지만 어쿠스틱 2인조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첫 녹음했던 곡은 보사노바..하아...

영덕) 전 록 발라드를 좋아해서 음악을 시작했어요...하아... 그래도 지향하는 보컬 스타일이라면 이문세 선배님이나 이소라 선배님처럼 노래할 때 가사가 마음으로 느껴지는 그런 보컬이 되고 싶어요.

일단 그 옥상을 빌려주시는 업체와 매우 왕성한 교류가 있고요..인조 잔디와 적당히 빈티지한 주변 인테리어..그리고 옥상이라는 메리트가 와 닿았습니다. 햇살을 받으며 노래하고 싶었는데 구름이 잔뜩 꼈고..촬영 끝나고 해가 났네요 하아..

일단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그래도 저희의 대표 곡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계절이 봄이니까 감상하기 편안한 곡이라 선곡하게 됐고요. '함께 걸을까'라는 곡도 고백하기 직전의 썸남썸녀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라서 계절의 성격과 잘 맞아 선곡했습니다.

승호) The Carpenters의 [A Kind Of Hush]앨범을 추천해 드립니다. 'Can't Smile Without You'라는 곡을 너무 좋아해서 접한 앨범인데 앨범이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따듯하니 나른한 봄날 틀어 놓으시고 독서나 집안일..아니면 멍하니 감상하기에 정말 좋은 앨범 입니다.

영덕) 음... 저는 그냥 저희 앨범을 소개 해 드릴께요. 가장 최근에 나온 [Remix Collection]이라는 앨범인데요. 저희가 2012년부터 지금까지 발매한 음악들 중에 몇몇 곡들을 원곡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신선하게 재녹음한 앨범입니다.

경험에서 나오는 곡도 있고 그 당시 화제가 되거나 하는 소재로 재구성 하기도 합니다. 만약 소심한 오빠들의 노래가 100% 실화라면 세상은 너무 아름답지 못할 수 있습니다.

승호) 일단 제 자신 자체가 많이 긍정적이고 유쾌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이 밝아졌어요. 미래도 밝아지길.

영덕)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아요. 음악만으로도 가끔 눈물이 나기도 하고 반대로 엄청 기분을 업 시켜주기도 하기에 제 감정을 증폭 시켜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승호) 지금 검색해보니까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가 나오네요. 톱스타와 열애설 정도는 한번 꿈꾸고 있습니다... 하아..

영덕) 일단 지역 영덕 위에 소심한 오빠들 영덕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계획은 항상 있습니다. 하지만.. 불러주시지 않으면 출연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정독 감사 드립니다. 얼마 전 발매한 리믹스 컬렉션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앞으로 더 많은 즐거움과 좋은 음악을 드릴 수 있는 소심한오빠들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소심한 오빠들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osimhan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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