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ing Jazz Artist - 스카와 재즈의 자유로운 앙상블 Ska 4 Ensemble

재즈월드

Introducing Jazz Artist - 스카와 재즈의 자유로운 앙상블 Ska 4 Ensemble

2015.06.10

Ska 4 Ensemble은 2012년 솔로앨범 [Bugler's Holiday]을 발표하고 재즈계 주목 받는 트럼페터로 성장한 배선용과 재즈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에서 독보적인 캐리어를 쌓아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석철, 그리고 정통 스카 음악만을 고집하는 뮤지션 서재하(기타), 손형식(베이스), 김대민(드럼)이 리드 섹션으로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스카-재즈 밴드로 그들의 첫 정규앨범 [Ska 4 Ensemble]이 최근 발매되어 지금껏 없었던 신선함으로 음악 팬들에게 다가선다.

각자 재즈와 스카 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5명의 뮤지션이 만나 전통 스카 스타일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스카-재즈를 표방하며 결성, 그들의 음악은 재즈의 어법을 사용하지만 스트레이트한 재즈와는 확연히 다르며 그 어떤 스타일에도 얽매지 않고 서로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존중해가며 Ska 4 Ensemble이라는 첫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1960년 초, 자메이카에서 발생된 스카는 지리적으로 근접한 미국 뉴올리언스의 재즈&블루스와 멘토 칼립소가 합쳐져 파생된 음악으로 가장 대표적인 스카탈라이츠를 시작으로 락스테디와 레게로 이어 내려오며 그 전통의 흐름과 함께 발전해왔다. "락스테디"나 "레게"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지만 "스카"라는 장르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다소 생소 할 수 있는 장르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스카 씬에서는 재즈의 이디엄을 강조하는 밴드들의 등장과 함께 더욱 자유롭고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이른바 "스카 밴드"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멤버 전원의 자작곡 총 11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스카포 앙상블 정규 1집 앨범은 초기 스카 음악에서 시작된 1st Wave 스카를 바탕으로 하지만 거기에서 머물지 않는 현대적 요소가 곳곳에 강하게 발휘 되어있다. 더불어 게스트 뮤지션의 피쳐링도 눈에 띈다. 재즈 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김지석이 참여한 Agwa Montana, Precipitous Cliff, 최근 자신의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색소폰/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성낙원이 테너 색소폰과 플루트 연주로 참여한 Bueno 와 Leopard 를 비롯해 80년대 말부터 유럽 레게 신의 주요 밴드로 활동했던 덴마크 레게밴드 'Bass and Trouble'의 리더이자 보컬인 Philip Knudsen이 참여해 앨범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주었다.

다운 비트를 강조하는 스카 비트 위에 펼쳐지는 강렬한 즉흥 연주와 재즈 앙상블이 결합해 본래 스카가 가진 본연의 색채에 충실하면서도 발전된 형태의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Ska 4 Ensemble.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추며 주목 받고 있는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Ska 4 Ensemble 멤버들: Trumpet - 배선용, Piano - 윤석철, Guitar - 서재하, Bass - 손형식, Drums - 김대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