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L (설) '잠이 안 오는 밤, 산책하며 듣기 좋은 노래'

테마&픽

SURL (설) '잠이 안 오는 밤, 산책하며 듣기 좋은 노래'

2019.11.08
플레이리스트

SURL (설)

"요즘 사람들이 하루를 마치고 귀가를 해도 아쉬운 게 많아서 잠에 못 들고 깨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느꼈고, 저희도 그런 경험이 자주 있어서 이런 주제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PLAYLIST

'잠이 안 오는 밤, 산책하며 듣기 좋은 노래' by SURL (설)


Q&A

  • 플레이리스트 선정 곡 몇 곡의 중 선곡 이유를 알려주세요.

    최정윤 '밤의 향기'
    곡이 정말 아름답고 피아노 선율이 너무 좋아서 골라보았습니다. 조용한 새벽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3호선 버터플라이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
    잠이 안 오는 밤 산책할 때는 개인적으로 비교적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이 들곤 하는데 그런 무드의 음악을 골랐습니다.

    Mac Demarco 'Ode to Viceroy'
    해롱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오묘한 산책이 될 거 같아서!

    Gary Clark Jr. 'Please Come Home'
    게리 클락 주니어의 가성 위주의 멜로디와 잔잔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밴드 사운드가 잠 안 오는 밤의 느낌과 비슷해서 선곡했습니다.

    윤지영 '우우우린'
    몽환적인 보컬과 사운드를 가진 노래인데, 새벽에 들으면 뭔가 그 분위기에 끝도 없이 빠져드는 노래입니다. 새벽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선곡해보았습니다.

    SURL (설) '여기에 있자'
    늦은 밤과 새벽을 배경으로 하고 그 길을 걷는 내용도 가사에 담겨있어서, 잠 안 오는 늦은 밤에 걸으면서 듣기에 가사가 잘 어울려서 선곡했습니다.

Q&A

  • 잠이 안 오는 밤, 산책 말고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설호승) 저는 과자랑 음료수를 마시면서 영화를 보거나 뮤직비디오, 공연영상을 주로 봅니다.
    이한빈) 강아지랑 놀거나 커피를 주로 마십니다.
    오명석) 음악을 듣거나 빠르게 잠에 취하려고 노력합니다.
    김도연) 유튜브를 보거나 자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Q&A

  • 산책을 다니기 좋은 자신만의 코스도 알려주세요.

    설호승) 저는 가끔씩 잠실 쪽에 가서 석촌호수 쪽을 걷기도 하고요, 평소에는 동네에 있는 도림천을 따라서 산책합니다.
    이한빈) 강동구 ~ 송파구로 이어지는 올림픽공원 길이 좋습니다.
    오명석) 예전에 살던 집 근처 골목을 돌곤 합니다.
    김도연) 집 앞의 둑길을 애용합니다.

Q&A

  • 잠이 안 오는 밤 말고는 어떨 때 산책을 주로 하시나요?

    설호승) 집에만 있기에 답답하거나 생각이 많아질 때 주로 산책을 합니다. 아니면 통화할 때도 산책하면서 하는 것 같아요.
    이한빈) 강아지(누리)가 집안에 있는 모습이 답답해 보일 때 같이 산책합니다.
    오명석) 생각이 복잡할 때 합니다.
    김도연) 친구와 통화할 때 주로 산책을 합니다.

Q&A

  • 산책 이외의 관심사나 취미도 소개해주세요.

    설호승) 이전에는 한창 스케이트보드 자주 탔었는데, 이제 잘 안 타서 다시 타고 싶네요... 아니면 인터넷에서 옷 구경하면서 공연이나 평소에 어떻게 입을지 둘러보기도 합니다.
    이한빈) 저는 커피를 굉장히 좋아해서 집에 커피 머신을 종류별로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 수동, 반자동, 자동... 커피 내려 먹는 것이 삶의 낙입니다.
    오명석) 드럼 영상을 보거나 운동을 하곤 합니다. 또 혼자서 많이 걸어 다니기도 합니다.
    김도연)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것을 먹고 넷플릭스로 "프렌즈"를 봅니다.

Q&A

  • 최근 발표된 신곡의 작업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SURL) 앨범 작업이 끝나면 항상 호승이가 몸살에 걸리곤 하는데 이번에도 몸살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Aloha My Love'의 첫 데모 보컬을 한빈이와 도연이가 불렀는데, 다 같이 듣고 "빵" 터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Q&A

  • 신곡의 감상 포인트도 알려주세요.

    SURL) 저희와 함께 1 대 1로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가사를 곱씹으며 들어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산책할 때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앨범입니다. 곡 별로 매력도 굉장히 다르고요. 전체적으로 장면이 조금씩 다르니 장면을 상상하면서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Q&A

  • 신곡 중 본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 한 부분도 궁금합니다.

    설호승) '열기구' 중 "드리운 분홍빛 하늘 눈에 비추면 나는 널 꽉 안을게 눈에 나만 담을 수 있게" 이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이한빈) 'Aloha My Love' 중 "Aloha my love~!"입니다.
    오명석) 열기구의 브리지 부분 전체가 맘에 듭니다.
    김도연) 저는 'Aloha My Love' 중 "Your curly black hair is really like my mind"입니다.

Q&A

  • 각자의 학창시절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설호승) 초등학교 5학년 때 기타를 잡고 나서 음악에 관심이 생겼는데 기타를 잡기 전에는 미술 쪽을 하고 싶었습니다. 음악을 업으로 삼자고 마음을 먹었던 고2 전에는 옷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한빈) 프로 뮤지션이 꿈이었습니다!!
    오명석) 저는 육군 장교였습니다.
    김도연) 항상 밴드를 하고 싶었습니다. 꿈을 이뤄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Q&A

  • 10년 뒤 SURL 멤버들이 바라는 모습도 궁금합니다.

    설호승) 지금도 공연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해서 페스티벌의 헤드 라이너로 공연을 계속 서고 싶고, 앨범이 정말 많은 아티스트였으면 좋겠어요. 앨범은 아티스트의 명함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많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한빈) 월드 투어도 해보고 싶습니다!! 영향력 있는 뮤지션이 되어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명석) 저도 월드투어를 다니는 것이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하하!
    김도연)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촌스럽지 않은 사람들!

Q&A

  • 나중에 멤버들이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밴드로 SURL을 기억해주면 좋을까요?

    SURL) 함께 세월이 흘러 늙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추억 속에 깊이 남아있으면 좋겠고, 그때의 젊은이들에게는 계속 회자되며 좋은 음악이라고 얘기가 오가는 그런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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